영원한 속죄와 은혜의 자리
열왕기상 9강열왕기상 8:1-11
지난번 보시던 자리가 있습니다.
이 본문은 솔로몬이 완성된 성전에 언약궤를 옮기는 장면을 다룹니다. 성막의 시대에서 성전의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인 이 장면에서, 솔로몬은 모든 기물을 새로 만들면서도 언약궤만큼은 광야 시절부터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는 변하지 않는 진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이 영원한 것을 무시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설교는 언약궤를 만든 싯딤나무의 특성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비춥니다. 사막에서 자라는 이 나무는 외형적으로는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단단한 뿌리와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거칠고 뒤틀린 나무를 선택하여 다듬고 순금으로 입혀 지성소의 중심에 두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심령을 다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언약궤 뚜껑인 속죄소는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십자가의 대속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언약궤 안에 두 돌판 외에 다른 것을 넣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관심사가 기적이나 은혜의 상징이 아니라, 오직 언약과 말씀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따르는 것以外에 다른 것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지 않아야 합니다. 성전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으로 가득 찼을 때, 제사장들은 감히 서서 섬기지 못할 정도로 그 임재를 느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 위에 굳건히 서며, 그분의 영광 앞에 겸손히 서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