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교

제자들의 사명
최신 설교

제자들의 사명

마가복음 5강마가복음 3:13-19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함께 지내며 전도자와 권능을 가진 사도로 세우시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형식적인 율법 준수에 집착하여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인 사랑과 자비를 외면했고, 예수님의 선행을 비난하며 죽일 기회를 노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생명을 구하는 선을 행하는 것이 옳음을 선포하시며, 그들의 완고한 고정관념을 깨뜨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운 목적은 함께 있게 하고, 세상으로 보내어 복음을 전하게 하며, 귀신을 쫓는 권능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베드로와 가룟유다는 같은 사도를 부르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과 두려움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베드로는 실수를 통해 깊은 회개를 거쳐 교회의 기초가 되었지만, 유다는 회개하지 않고 결국 사명의 자리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는 직분이나 권력이 아닌, 겸손한 믿음과 진리에 대한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갇혀 진리를 외면하지는 않는지, 그리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져 소중한 것을 쉽게 버리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베드로와 가룟유다의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처럼, 우리의 현재 선택이 영원한 결과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성도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6.6.21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찢은 요시야
열왕기하 23강열왕기하 22:16-20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찢은 요시야

이 본문은 남 유다의 왕 요시야가 성전 수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율법책을 읽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으며 통곡했던 사건을 다룹니다. 요시야는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영적으로 타락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말씀 앞에 겸비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잃어버린 말씀을 다시 발견하는 것에서 진정한 회복이 시작됨을 보여주며, 외형적인 종교생활이 아닌 삶의 중심에 말씀이 서야 함을 강조합니다.

설교는 요시야가 말씀을 들었을 때 변명이나 합리화 없이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통곡했던 태도를 짚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죄와 위선을 드러내어 불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이는 살아 있는 심령이 반응하는 증거입니다. 요시야는 심판의 말씀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했으며, 평범한 여선지자 훌다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전체의 심판 가운데에서도 요시야의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죄인임을 인정하고, 십자가의 은혜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찢는 그 한 사람이 되어 가정과 교회를 살리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6.6.14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마가복음 4강마가복음 2:13-22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치유하시고, 세리인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시며, 바리새인들과의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적을 보거나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진정한 관계는 자신의 선택과 결단에 의해 결정됨을 보여줍니다. 특히 예수님은 병든 자와 죄인을 찾아오셨으며, 그들의 회개와 믿음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으셨습니다.

설교는 외식적인 신앙과 형식주의를 경계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신실한 신앙을 강조합니다. 금식이나 종교적 행위가 자랑이나 습관이 되어서는 안 되며, 오직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것임을 지적합니다. 또한 낡은 전통과 형식에 갇힌 신앙이 아닌, 복음의 생명력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부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 구원받은 자로서, 회개할 수 없는 죄인들을 찾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또한 형식과 전통에 매이지 않고, 진리의 말씀 위에 세워진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태도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6.6.7
야외예배
베드로후서

야외예배

오늘 말씀은 자연의 생명이 자라듯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 안에서 점점 성숙해져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믿음 위에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우애, 사랑을 차례로 더하여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더라도 실패를 통해 다시 세우시고 성장시키십니다.

믿음의 성장은 특별한 능력이나 기적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삶의 태도입니다. 특히 믿음 위에 가장 먼저 세우야 할 것은 단순한 예의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선한 삶의 태도인 '덕'입니다. 이는 믿음을 담는 그릇으로서 작은 일상 속에서 정직함과 배려로 드러나야 하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붙들어주며 함께 자라가는 과정입니다.

베드로는 믿음의 열매를 사랑으로 마무리하며, 많은 지식이나 능력보다 사람을 품는 예수님의 마음이 더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적으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성품을 드러내는 사람으로 빚어가십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섬김과 교제 속에서 사랑의 열매가 맺히도록 자신을 맡길 수 있을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6.5.31
더러운 귀신을 꾸짖는 예수님
마가복음 3강마가복음 1:16-28

더러운 귀신을 꾸짖는 예수님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에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시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밤새 고기를 잡지 못했으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적을 경험한 후 주님을 고백하는 과정과 함께, 귀신이 예수님의 정체를 알고 두려워하면서도 끝까지 대적하는 모습이 대비되어 나타납니다.

설교는 사탄이 강압적으로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서서히 속이고 하나님을 밀어내도록 설득하여 영적 지배를 행사한다고 짚습니다. 또한 전생이나 점술과 같은 거짓된 영적 현상은 사탄이 하나님을 흉내 내어 사람들을 미혹하는 장난일 뿐이며,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면 신앙이 흔들릴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성도는 사탄의 협박과 거짓말에 굴복하지 않고 말씀과 믿음으로 견고히 서야 하며, 회개를 통해 더러운 마음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고 천국의 삶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말씀에 순종하며 영적 전쟁을 싸워야 할까요?

조춘숙 목사님 · 2026.5.24
므낫세의 시대와 마지막 때
열왕기하 22강열왕기하 21:10-17

므낫세의 시대와 마지막 때

이 본문은 남유다의 왕 므낫세가 55년 동안 긴 통치 기간 동안 나라를 안정시키고 번영시켰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매우 악한 왕’으로 평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는 강대국 앗수르에 충성하여 정치적 안정과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고, 백성들은 그를 훌륭한 왕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통치 아래 우상 숭배와 죄악이 만연하면서, 백성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세상은 성공, 영향력,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오직 순종하느냐를 보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가짜 뉴스, 사이비 교주들로 인해 미혹이 극심한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사람들을 세뇌시키며, 각자가 자신의 기준대로 살아가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성도는 세상의 번영에 현혹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므낫세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겸손히 회개하자 하나님은 그를 용서하고 회복시키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관심이 심판이 아닌 구원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때 예수님께서 찾으시는 것은 성공이나 많은 일이 아니라,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입니다. 우리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죽도록 충성하며 하나님의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6.5.17
세례와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
마가복음 2강마가복음 1:9-13

세례와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광야로 들어가 사탄에게 시험받으시는 과정을 다룹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대속제물이 되시기 위해 세례를 받으셨으며, 이는 고난과 십자가로 이어지는 시작점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명이 예수님께 죄를 전가하는 데 있음을 알았으나,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보고도 세례를 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그 일을 성취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시자, 사탄은 떡 만들기, 기적 보여주기,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겠다는 세 가지 시험을 걸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신분을 이용해 하나님을 시험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기적을 요구하며, 세상의 권력을 탐내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유혹을 물리치시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고 섬기셔야 함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는 기적이나 세상의 영광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진리를 따르는 것이 구원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사탄의 간교한 시험에 속지 않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담대함으로 악한 영을 물리치고, 보이는 것보다 진리를 의지하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6.5.10
은혜의 자리에서 드러난 히스기야의 교만
열왕기하 21강열왕기하 20:16-21

은혜의 자리에서 드러난 히스기야의 교만

이 본문은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서 고침받고 생명을 15년이나 연장받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후, 바벨론 사신들을 맞이하는 장면을 다룹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큰 축복과 평안을 누리는 가운데, 사신들이 요청하자 자신의 궁궐에 있는 모든 보물과 재물을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호의적인接待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보다 인간의 계산을 앞세운 행동이었습니다.

설교는 이러한 히스기야의 모습이 교만의 시작임을 지적합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징표와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태도를 보였고, 막상 큰 은혜를 입은 뒤에는 그 감사함보다 자신의 부와 권력을 자랑하는 데 더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시험하시기 위해 이 상황을 허용하셨고, 히스기야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보다 보이는 것을 더 붙잡는 유혹에 빠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심판의 예언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는 동안에는 평안할 것이라 안일하게 여기며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생명을 연장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악한 열매를 남긴 채 생을 마감했습니다. 설교는 오래 사는 것 자체가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며 믿음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축복임을 강조합니다. 히스기야의 실패를 통해 우리는 축복의 자리에서 교만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설교는 지금 이 순간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마지막 기회로 여기며, 어떤 열매를 남기고 있는지 성찰해 볼 것을 던집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6.5.3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복음 1강마가복음 1:1-8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이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록자는 베드로의 통역을 통해 배운 영적 지식을 바탕으로, 비천한 종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행적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고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는 장면은 성삼위 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역사하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되는 순간임을 강조합니다.

설교는 세례 요한의 삶과 그의 사역을 통해 진정한 회개의 의미를 짚습니다. 요한은 고귀한 가문 출신이었음에도 광야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자신을 버리고 메시아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그는 형식적인 종교 의식이 아닌,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회개를 외쳤습니다. 또한 물세례와 성령세례의 차이를 설명하며, 신앙이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결단의 시간임을 강조합니다.

설교는 오늘날 교회가 형식과 가식에 치우쳐 진리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바리새인처럼 자신의 의를 자랑하며 회개하지 않는 태도가 독사의 자식과 같다고 경고하며, 성도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믿음이 성장하는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연약한 형제를 사랑과 배려로 기다려주는 공동체의 모습이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6.4.26
하나님의 열심
열왕기하 20강열왕기하 19:29-37

하나님의 열심

이 본문은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거대한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포위된 절체절명의 위기를 다룹니다. 히스기야는 처음에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항복하여 막대한 조공을 바쳤으나, 이는 오히려 더 큰 위협과 혼란만 초래했습니다. 사탄이 사용하는 거짓 논리와 두려움에 잠겼던 그의 신앙은, 인간적인 노력이 무너진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설교는 성도들이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세상의 방법을 붙들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히스기야가 자신의 안위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먼저 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통해 적군을 단 하룻밤 사이에 전멸시키셨습니다. 이는 기도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이 흐를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로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수고가 아닌 은혜로 자녀를 지키시며, 그분의 말씀을 끝까지 신실하게 이루십니다.

설교는 성도가 현재 어떤 것을 붙들고 있는지 묻습니다. 끊어진 전선과도 같은 인간적인 방법을 여전히 손에 쥐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과 연결되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6.4.19
신앙의 본질을 회복한 히스기야의 개혁
열왕기하 19강

신앙의 본질을 회복한 히스기야의 개혁

이 본문은 히스기야 왕이 혼탁한 종교적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찾으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그는 성전을 깨끗이 치우는 일부터 시작하여, 백성들이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던 혼합 신앙을 단호히 끊어냈습니다. 특히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던 도구조차 우상으로 전락하면 과감히 부수었던 결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기적이나 은혜의 도구 자체에 매달리며, 정작 그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위험에 처합니다. 성전이나 성경, 십자가와 같은 거룩한 것들이 우리의 삶에서 우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진정한 개혁은 형식적인 종교 활동을 넘어,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지금 의지하고 있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인지, 아니면 과거의 은혜로운 경험이나 눈에 보이는 도구인지 되돌아볼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6.4.12
주일의 의미 (부활절)
요한복음

주일의 의미 (부활절)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의 깊은 의미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다룹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으며 스스로 판단 기준을 세운 것이 하나님과의 단절로 이어졌듯, 인간의 판단은 종종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긋나게 만듭니다. 따라서 주기도문은 단순한 기도의 형식이 아니라, 죄의 근원을 치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보혈을 통해 단절되었던 관계를 회복하시는 유일한 길을 열으셨습니다.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며 지성소로 들어갈 길이 열렸고, 이는 형식적인 제사가 아닌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관계 회복의 중심에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주일은 단순히 규정을 지키는 날이 아니라, 세상에서 상한 심령을 안고 온 성도들이 안식일의 주인을 만나 회복되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습관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일대일로 교제하며 내 영혼이 평강을 얻는 귀한 시간이어야 합니다. 주일에 드리는 찬양과 말씀은 엿새 동안의 고통과 근심을 내려놓고 영적 양식을 먹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주일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삶의 방향이 바로 서야 하며, 이 평강이 없다면 진정한 예배라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일에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얻는 평강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6.4.5
죽어야만 사는 나라[2026년 종려주일]
요한복음요한복음 12:23-33

죽어야만 사는 나라[2026년 종려주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던 종려주일의 장면을 다룹니다. 당시 군중들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왕을 원하며 열렬히 환영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열방이 구원받는 영광의 길을 선언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로 나아가시는 시작점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죽어야만 사는 원리로运作함을 밝힙니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평안과 위로의 길을 거부하고, 예수님께서 걸으신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삶은 거창한 결단이 아니라, 문제를 마주했을 때 나오는 첫 반응이 불평이 아닌 하나님께의 간구로 바뀌는 작은 훈련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서 입술로만 응답할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응답하며 그 길을 걷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죽어야만 사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진정한 제자의 길로 인도될 수 있을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6.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