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밧 과부의 순종과 믿음
열왕기상 22강열왕기상 17:15-24
지난번 보시던 자리가 있습니다.
이 본문은 가뭄과 흉년이라는 극한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위해 사명을 감당하는 선지자 엘리야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특히 하나님은 척박한 곳으로 피신한 엘리야를 우상 숭배의 중심지인 시돈 땅의 가난한 과부에게로 인도하시며, 그녀가 가진 마지막 양식을 나누도록 명하십니다. 보이는 조건이 전혀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과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선지자를 대접했고, 그 결과 그녀의 식량은 다하지 않으며 아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소망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축복의 한창일 때 과부의 유일한 아들마저 죽는 비극이 닥치자, 그녀는 깊은 절망과 원망 가운데 빠집니다. 하나님은 이 고난을 통해 그녀가 세상의 물질적 축복에만 안주하는 신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명의 주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참된 믿음으로 나아가도록 이끄십니다. 아들의 부활을 경험한 과부는 비로소 엘리야가 전한 말씀이 진실됨을 고백하며,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영혼을 건지시고 세우시는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세상의 기준과 내 감정에 매몰되어 고난을 원망하며 살아가는지, 아니면 그 고난을 통해 더 깊은 믿음으로 성장하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순종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