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
열왕기상 24강열왕기상 19:11-18
지난번 보시던 자리가 있습니다.
이 본문은 갈멜산에서 큰 승리를 거둔 후 이세벨의 협박에 두려워 도망친 선지자 엘리야의 모습을 다룹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죽기를 원하며 낙심한 엘리야를 하나님은 책망하지 않으시고, 떡과 물을 주시며 어루만지듯 위로하십니다. 이는 아무리 큰 믿음을 가졌어도 인간은 연약하여 실족할 수 있음을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설교는 우리가 흔히 초자연적인 기적이나 외형적인 역사만을 하나님께 기대하는 모습을 지적합니다. 엘리야가 바람과 지진, 불을 기다렸지만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놀라게 하는 능력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함께하시며 깊은 사랑과 은혜를 전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혼자 사명을 감당한다고 느끼는 고립감 속에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보이지 않는 많은 동역자들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을 느끼고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곁에 허락하신 믿음의 동역자들을 보고, 중보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며 천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고자 할 때, 우리는 어떤 사명을 맡겨 주셔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