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교

복을 선택하는 성도들의 지혜 (송구영신 예배)
신명기신명기 4:1-9

복을 선택하는 성도들의 지혜 (송구영신 예배)

이 본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리와 명령을 지키는 것이 곧 복을 받는 지름길임을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그들을 지켜주시고 축복하신다고 약속하시며, 이는 무조건적인 역사가 아니라 말씀 안에서 살 때 주어지는 보호임을 강조합니다.

설교는 목회자가 성도들의 성장을 위해 애쓰는 마음이 때로는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욕심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십자가의 희생과 목회의 헌신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져 감사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오히려 책망과 심판을 내리십니다. 또한 가룟유다처럼 마음을 닫은 자는 축복의 자리에서 쫓겨나듯, 하나님은 인간의 조롱이나 불신앙에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타인의 선택을 판단하거나 안타까워하는 감정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맡겨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멀리하는 자를 심판하시니, 우리는 자신의 의를 버리고 말씀에 가까이 나오는 이들을 위해 지혜롭게 도우며 관망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감정적 개입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순종된 믿음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12.29
두번째 자리에 세워둔 그리스도
신명기

두번째 자리에 세워둔 그리스도

이 본문은 하나님을 두 번째 자리에 세우는 교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진정한 겸손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왕이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이며, 하나님 없이도 잘 살 거라고 착각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뒤로 미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고백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며, 이는 세상의 어둠 속에서 믿음의 등불을 들고 하나님을 찾는 태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안아주려 두 팔을 벌리셨을 때, 우리는 늑대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든 칼을 놓지 못합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선택이며, 결국 하나님의 품에서 벗어나게 만듭니다. 어린아이가 자전거를 보지 못하고 아빠의 손을 잡지 못해 강제로 안기는 고난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욕심과 명예를 버리고 주님께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그 칼을 놓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내려주며 더 날카로운 칼을 주십니다.

헌신의 자리, 즉 성가대의 찬양이나 각자의 봉사 자리에서 하나님을 첫 번째로 여기지 않고 세상의 일이나 자신의 편의를 우선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두 번째 자리에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체의 찬양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원하시며, 우리의 헌신이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하고,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며 순종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생명을 주셨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며 하나님을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첫 번째 자리에서 경배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며 헌신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삶인지, 우리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조춘숙 목사님 · 2023.6.30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년예배]
신명기신명기 6:4-9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년예배]

이 설교는 신약 시대의 사도 바울이 믿음이 들음에서 난다고 선포한 진리를 바탕으로, 현대 성도의 신앙 생활을 성찰합니다. 본문은 단순히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듣는 행위가 아니라, 그 말씀이 마음과 삶에 깊이 새겨져 변화를 가져올 때 비로소 진정한 믿음이 형성됨을 강조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경 보급이 어려웠던 환경에서도 말씀을 외우고 중얼거리며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고, 그 진리가 가정과 공동체를 단단하게 지키는 힘이 되었습니다.

설교는 오늘날 성도들이 손쉽게 성경과 설교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감사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 말씀이 귀만 커지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가정의 가장이 자녀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과정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가족이 하나님께 복을 받는 그릇이 되는 핵심적인 영적 활동임을 강조합니다. 바이러스와 같은 보이지 않는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으며, 회개와 감사로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이 이 시대를 견디는 유일한 길임을 제시합니다.

설교는 성도들이 하루 종일 무엇을 중얼거리며 묵상하는지, 그리고 그 삶의 초점이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떤 믿음을 보여줄 것인지, 그리고 그 믿음이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전달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1.1.3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송구영신예배]
신명기신명기 28:1-14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송구영신예배]

세월의 흐름 속에서 후회와 다짐을 반복하며 자존감의 부침을 겪어 온 시간을 돌아봅니다. 설교는 흐르는 시간인 크로노스와 의미 있는 시간인 카이로스를 구분하며, 예배와 신앙의 노력이 질적으로 채워진 시간이 되어야 함을 짚습니다. 자존감은 타인의 인정이나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얻는 내면의 확신에서 비롯됨을 설명합니다.

위험한 풍랑 가운데서도 평온히 주무시는 예수님을 원망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믿음이 없는 상태가 어떻게 공포와 불평을 낳는지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기적을 요구하기보다, 자신의 상황과 믿음을 말씀으로 명령하며 영적인 성장을 이루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고난과 위험의 순간을 단순히 견디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카이로스로 만들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할 때 임하는 근원적이고 영원한 복의 약속이 제시됩니다.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며,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모든 생활 영역에서 복을 받게 됨을 전합니다. 설교는 성도가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인지하고, 주어진 시간을 기회로 삼아 자존감을 높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집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