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와 사람의 역사
열왕기상 8강
지난번 보시던 자리가 있습니다.
이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 사이에 그의 왕궁 건축 기록이 짧게 등장하는 ‘샌드위치 기법’을 통해, 하나님의 일과 세상 일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성전보다 더 크고 오래 걸린 왕궁의 기록이 성경에서 상대적으로 간결하게 처리된 것은 인간의 치적이 아닌 하나님의 구속사가 중심이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방인 장인 히람이 만든 놋기둥과 놋바다 등 성전 기구들의 의미와 쓰임을 통해, 성도가 어떻게 정결함과 희생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성전 입구에 세워진 기둥들은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짐을 고백하게 하며, 물로 씻는 정결 의식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인 성전으로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지어가고 가꾸어 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장구한 역사 가운데 우리의 작은 인생이 끼어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이름으로 기록되기를 원하며 살아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