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결정한 결과

열왕기상 25강열왕기상 20:35-42

오늘 말씀은 불순종한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합은 아람 왕 벤하닷의 도발에 처음에는 비굴하게 굴다가, 결국 하나님의 역사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이 승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하며 하나님의 뜻을 외면했습니다.

이후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아합의 죄를 지적하시고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선지자는 변장한 채 아합 앞에 나타나 포로를 잃은 자의 상황을 설명했고, 아합은 스스로 결정한 일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곧 자신에게 돌아올 심판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아합은 자신의 죄에는 무감각하면서도 타인의 죄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아합의 모습을 보며 혀를 차며 고개를 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적인 유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경고의 말씀 앞에 근심하고 답답해하기만 할 뿐, 진정한 회개와 돌이킴으로 나아가지는 않는 것은 아닌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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