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교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
열왕기하 13강열왕기하 13:14-21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

이 본문은 선지자 엘리사가 죽음을 앞두고 북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와 나눈 일화를 다룹니다. 요아스는 엘리사의 지시에 따라 동쪽을 향해 활을 쏘고 땅을 치라는 명령을 받지만, 세 번만 치고 그칩니다. 이로 인해 요아스는 아람을 완전히 멸하지 못하고 단 세 번의 승리만 얻게 되며, 엘리사는 그 미적지근한 태도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드러냅니다.

설교는 요아스의 행동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과 겹친다고 지적합니다. 이미 구원의 답을 손에 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자신의 기준을 고수하며 하나님께 머뭇거리는 순종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준비한 만큼, 우리의 믿음만큼 은혜를 허락하시며, 온전한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이만 하면 됐다’는 기준을 버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역사는 인간의 한계와 생명의 경계를 넘어 지속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자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두를 위해 내주셨다면, 우리는 그분의 끝없는 사랑을 어떻게 믿고 따라가야 할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6.1.4
홀로 섰을 때 드러나는 신앙
열왕기하 12강열왕기하 12:1-8

홀로 섰을 때 드러나는 신앙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어려운 현실을 짚으며, 이 본문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성전을 수리했던 요아스 왕의 삶을 다룹니다. 그는 경건한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보호 아래 있을 때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며 성전 수리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보호막이 사라진 후, 그는 우상 숭배의 온상인 산당을 제거하지 못한 채 타협하는 신앙으로 회귀하여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설교는 요아스가 산당을 제거하지 못한 것이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누군가의 믿음에 기대어 있는 반쪽짜리 순종이었음을 지적합니다. 성전 수리라는 겉으로는 아름다운 업적 뒤에도 마음속의 우상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신앙은 외부의 보호가 끊어지자마자 무너졌습니다. 이는 오늘날 성도들이 자신의 기준이나 편의를 위해 하나님의 명령을 타협하며 산당 같은 것을 품고 살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경고합니다.

진정한 신앙은 선배들의 보호나 환경이 사라져도 홀로 서서 하나님을 붙들 수 있는 지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설교는 다가오는 새 해를 앞두고, 내가 누구의 신앙적 비호를 받고 있는지 돌아보며 나의 신앙이 홀로서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5.12.28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진 사랑 (성탄주일)
요한일서요한일서 4:7-12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진 사랑 (성탄주일)

이 본문은 성탄절의 의미를 넘어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입으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증명되는 사랑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심으로 보여 주신 사랑의 실체를 조명합니다.

설교는 세상이 높이는 인간의 희생과 달리, 예수님께서 고난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순종하신 점이 하나님의 사랑과 다르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현실에서 드러난 것임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자가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 거짓말임을 밝히고, 서로 사랑할 때 비로소 하나님 안에 거하며 그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합니다. 설교는 성도가 예수님의 탄생을 기회로 더 성장하여, 자신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도록 질문을 던집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5.12.21
꺼지지 않는 등불
열왕기하 11강열왕기하 11:1-8

꺼지지 않는 등불

이 본문은 남 유다 왕 여호사밧이 정치적 동맹을 위해 악한 북 이스라엘의 왕녀를 며느리로 맞이하면서 시작된 비극적인 결과를 다룹니다. 그는 자신의 신앙적 확신으로 악한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 과신했으나, 그 선택은 결국 아들의 타락과 다윗 왕조의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죄는 처음부터 악을 다짐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 가운데 스스로 타협하며 허용하는 데서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한 번 죄의 수렁에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어려워지며, 이는 개인의 선택이 후손과 공동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실패와 악한 세력의 공격 속에서도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며, 요아스라는 한 생명을 은밀히 보호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인간의 실수나 사탄의 계략보다 훨씬 강력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소망이 됨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의 선택이 옳은지 분별이 서지 않을 때, 마지막 심판의 날을 기억하며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까? 또한 죄를 짓고 난 뒤 찾아오는 고통과 후회를 잊지 않고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이지현 목사님 · 2025.11.30
회개 위에 세우는 감사 (추수감사예배)
레위기레위기 23:39-44

회개 위에 세우는 감사 (추수감사예배)

오늘 말씀은 구약 시대에 제정된 이스라엘의 절기들을 통해 감사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합니다. 특히 초막절이라는 추수 감사의 절기가 있기 전 반드시 지켜야 했던 대속죄일의 순서를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감사에 앞서 회개를 요구하시는 질서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달력의 배열이 아니라, 깨끗한 심령이 준비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담을 수 없다는 영적인 원리를 드러냅니다.

설교는 다윗 왕과 베드로의 삶을 통해 회개 위에 세워진 감사가 어떻게 더 깊은 은혜와 새로운 사명으로 이어지는지 설명합니다. 다윗은 승리 후에도 자신을 성결하게 하며 하나님 앞에 섰고, 베드로는 기적적인 어로 체험보다 예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의 죄인 됨을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감사가 단순한 기쁨의 표현이 아니라, 죄의 문제를 해결한 순전한 마음에서 나오는 진실된 예배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추수감사절은 물질적 풍요에 대한 기쁨을 넘어, 영적 정결함을 먼저 확보할 때 그 깊이가 더해짐을 깨닫게 합니다. 회개는 죄의 자리를 떠나는 행위이고, 감사는 그 자리 위에 은혜를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설교는 성도들이 형식적인 감사의 고백을 넘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5.11.16
상급이 없는 예후의 열심
열왕기하 10강열왕기하 10:15-17,30-31

상급이 없는 예후의 열심

이 본문은 북 이스라엘의 왕 예후가 아합의 집안을 심판하고 바알 숭배자를 진멸하는 장면을 다룹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받아 강력한 권세를 행사하며 열심껏 달려갔지만, 그 내면에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된 사랑보다 자신의 위세와 성취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기보다, 자신의 능력과 열심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자부하며 스스로 상급을 다 받은 양 행동했습니다.

반면 이방인인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은 세상의 안정이나 권력보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예후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하나님을 따랐고, 평생 우상 숭배와 거리를 두며 자손들에게도 영원한 소망을 품으라고 유언했습니다. 예후가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 동기가 인간의 의와 자랑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그는 진정한 영적 상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여로보암이 범한 우상 숭배의 죄를 답습하며 결국 타락의 길로 떨어졌습니다.

설교는 성도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그 동기가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묻습니다. 겉으로는 헌신하고 열심인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 교만과 자기 자랑이 섞여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충성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의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마음으로 일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설교는 독자가 자신의 신앙 생활과 헌신의 동기를 돌아보며, 진정한 상급을 얻는 믿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집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5.11.9
예후를 통해 성취된 하나님의 심판
열왕기하 9강열왕기하 9:24-33

예후를 통해 성취된 하나님의 심판

이 본문은 북 이스라엘의 왕 예후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기름 부음을 받고, 아합 가문의 죄악에 대한 심판을 집행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예후는 정치적 야심과는 무관하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요람 왕과 이세벨을 심판하고, 엘리야가 전한 예언이 하나도 틀림없이 성취되도록 합니다. 이 과정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의도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설교는 예후의 충성과 아합 가문의 비참한 최후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임한다는 진리를 짚습니다. 요람 왕이 오랜 시간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방심한 모습은, 오늘날 종말의 징조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일상에 익숙해져 심판을 잊고 사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유보하며 회개를 기다리시지만, 끝까지 죄의 자리를 떠나지 않는 자에게는 마땅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와 임박한 심판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5.10.19
하나님의 주권 아래 흐르는 역사
열왕기하 8강열왕기하 8:13-19

하나님의 주권 아래 흐르는 역사

오늘 말씀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을 소개하며, 오늘날 사회 곳곳에서 진실보다 거짓이, 실력보다 허세가 우세해지는 현상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이와 정반대로, 의인 하나를 일으켜 수많은 악을 물리치시며 성도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이 본문은 이름 없는 수넴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즉시 순종하여 7년 동안 타국에서 머무르며 가정을 지키고, 돌아온 후에는 게하시의 증언을 통해 잃었던 소유를 회복하는 놀라운 축복을 받습니다. 이어지는 아람의 장군 하사엘의 이야기에서는 엘리사가 그의 왕 등극을 예언하지만, 하사엘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상관을 살해하며 권력을 잡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도 인간의 선택에 따라 책임이 따름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유다의 여호람과 아하시야 왕이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며 심판을 받는 기록은, 세상이 어지럽고 악이 만연한 시대라 할지라도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확증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화로 가득 차 있어도, 하나님 앞에 끝까지 헌신하고 순종하는 양화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은 그 작은 등불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어두운 세상을 핑계 삼지 않고, 하나님께서 들어 쓰실 만한 양화로 남아 끝까지 선한 도구로 사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5.10.12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
열왕기하 7강열왕기하 6:24-30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

이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 겪은 극심한 기근과 아람 군대의 포위 상황을 다룹니다. 사마리아 성은 굶주림으로 인해 먹을 수 없는 짐승의 머리와 똥까지도 천문학적인 가격에 거래할 정도로 비참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왕은 백성의 고통을 보면서도 자신의 죄책감을 회피하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원망하며 죽이려 합니다. 이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기보다 외부 요인이나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전형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엘리사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장관은 이를 믿지 못하며 비아냥거립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람 군대를 놀라게 하여 도망치게 하시고, 성문 밖에서 기다리던 나병 환자들을 통해 구원의 소식을 전하게 하십니다. 왕은 정탐을 통해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불신앙으로 인해 엘리사의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을 눈으로 보면서도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의심하고 불평하는 마음이 결국 자신에게 더 큰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삶의 어둠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연약한 자들을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방법과 때를 믿으며 기다리는 신앙이 무엇인지, 그리고 불신앙이 가져오는 결과를 통해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지 생각해 봅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5.10.5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열왕기하 6강열왕기하 6:14-20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이 본문은 선지자 엘리사와 그의 사환이 겪은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먼저 잃어버린 도끼를 물에서 건져 올리는 기적을 통해, 인간의 힘으로는 건져낼 수 없는 영적 상태를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해 주심을 보여줍니다. 이어 아람 군대가 성을 에워싼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사환은 보이는 적군의 숫자에 두려워하지만 엘리사는 기도하여 사환의 눈을 열어 하늘의 군대를 보게 합니다.

설교는 우리가 육안으로 보는 현실의 위기와 세상의 힘에 압도되지 않도록, 영적인 눈을 열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인식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아람 왕이 보이는 힘만 믿고 패망한 것과 달리, 엘리사가 원수에게까지 은혜를 베풀며 하나님의 참된 모습을 드러낸 점을 통해, 우리가 거저 받은 은혜를 이웃과 원수에게 나누어야 함을 제시합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고, 받은 사랑을 기꺼이 전하는 삶이 진정한 신앙의 고백임을 짚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거저 받은 은혜를 누구에게 나누고 있습니까?

이지현 목사님 · 2025.9.28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비결
열왕기하 5강열왕기하 5:8-14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비결

오늘 말씀은 아람의 장군 나아만이 나병으로 고통받던 중 선지자 엘리사를 만나 치유받는 과정을 다룹니다. 이스라엘의 포로로 잡혀온 소녀가 나아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알려주며, 세상의 권세자보다 연약한 자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나아만은 자신의 권세와 예물로 엘리사를 대하려 했고,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의 교만과 세상에 대한 집착을 깨뜨리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을 내립니다. 나아만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부끄러움을 감수하며 요단강에서 일곱 번 씻어야만 병이 낫게 됩니다. 이는 세상의 의와 자존심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채로 순종할 때만 기적이 일어나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반면, 엘리사의 곁에 있었음에도 욕심에 눈이 먼 사환 게하리는 예물을 가로채려다 저주의 상태로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어떤 태도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할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5.9.14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4강열왕기하 4:1-7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며, 우리는 언제든 의지하던 대상을 잃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오늘 본문은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 네 가지 기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첫 번째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과 빚으로 인해 두 아들을 종으로 팔려야 할 위기에 처한 과부의 이야기입니다.

당장 살 길이 막막한 여인은 채주의 협박 앞에서 인간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는 그녀에게 집에 있는 기름 한 그릇과 이웃에게 빌려 온 빈 그릇을 준비하라고 명했고, 여인은 그릇을 다 채울 때까지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 결과, 기름은 그치지 않고 쏟아져 나와 모든 그릇이 가득 찼고, 여인은 이를 팔아 빚을 갚고 가족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적은 여인의 작은 기름이 아니라, 그녀가 이웃에게 베풀었던 선한 인격과 하나님께 대한 순종하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강권적으로 혼자 역사하시지 않고, 우리가 가진 작은 믿음과 열매를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또한 성령의 역사가 임할 때는 세상과 섞이지 않도록 마음을 닫고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은혜나 가진 것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연약한 자리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어떤 놀라운 해결을 경험하게 될까요?

이지현 목사님 · 202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