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강해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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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아모스 1장 1~15절

1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2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4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5내가 다메섹의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주민들을 끊으며 벧에덴에서 규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기르에 이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6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넘겼음이라 7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8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주민들과 아스글론에서 규를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9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 10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11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12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1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14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오리바람의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15그들의 왕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아모스의 이름은 무거운 짐을 진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선지자의 사명은 아마도 무거운 짐을 진 것처럼 인생이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자 강하게 책망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정의의 선지자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착취하는 사람들에게는 회개하라고 담대하게 외쳤지만 연약한 백성들을 위해서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선지자였습니다.

아모스는 남유다 왕 웃시야와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했던 선지자인데 같은 시기에 남유다에서는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했고 북이스라엘에서는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원래 남유다 드고아 고원에서 목축과 뽕나무를 재배하던 농부였기 때문에 선지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선지자로 세워 주시자 사치하고 무절제한 생활을 했던 사마리아를 향해 엄중히 책망하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남유다 선지자가 북이스라엘을 향해 심판을 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모스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에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불의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과 정의의 법을 어기면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전했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다스렸는데 솔로몬 이후 가장 부강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므로 백성들은 풍요롭게 살았습니다. 하맛과 다메섹 두 왕국이 전쟁하는 틈을 타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잃었던 땅을 회복하였고 부강한 나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아모스 1장 1절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스가랴 선지자도 여로보암 시대의 지진 전 2년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상당히 큰 지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2년전에 아모스는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고 그 예언은 2년 후에 경고하신 대로 큰 지진이 일어나자 나라마다 고통을 당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고통을 당했던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은 모든 상황이 회복되자 이제는 도리어 이방인들이 행했던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스라엘은 강대국의 지배를 받을 때에는 해방만 되면 하나님도 잘 섬기고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성도들도 이 고난에서 건져 주시면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하지만 응답을 받게 되면 자신의 능력으로 잘 사는 것처럼 교만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에 지배자들에게 자신들이 당했던 것처럼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을 핍박하고 강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기보다는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욕심 때문에 결국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모스 1장 2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신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성전에서부터 심판을 시작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백성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성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이제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성전에서부터 심판을 시작하겠다고 하셨습니다. 4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만드시고 그 민족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키신 하나님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을 심판하시겠다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플 것인지 이스라엘은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한 죄가 얼마나 크면 그들을 살리기 위해 세운 성소와 백성들을 모두 버리겠다고 선포하셨겠습니까?

갈멜산은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했던 땅입니다. 그 갈멜을 마르게 하겠다는 무서운 저주를 내리신 것을 보면 이스라엘이 용서받지 못할 죄를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전에 이방나라를 먼저 심판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깊은 뜻은 이방나라들이 받는 심판을 보면서 이스라엘이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이스라엘을 이방나라보다 먼저 심판하시면 강대한 나라들이 약해진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주위에 있는 나라들을 먼저 심판하셨습니다. 이런 사랑을 받은 민족인데도 이스라엘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방나라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스라엘이 타락해 버리면 복음을 전할 수 없으므로 심판을 통해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에게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것과 같은데 만약 성도들이 타락한다면 세상에 복음을 전할 사람이 없으므로 결국 심판을 통해 회개를 촉구하신 것과 같습니다.

아모스 1장 3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기 전에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알려주셨고 그 죄로 인해 어떻게 심판하실 것인지 미리 경고하셨으며 성취하셨습니다. 아모스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들은 나라들은 회개와 심판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첫째로 다메섹은 길르앗을 압박하는 서너 가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왕과 백성이 사로잡힐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메섹 사람들이 철 타작기로 길르앗을 압박했다는 것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잔인한 사람들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람의 수도였던 다메섹 사람들은 길르앗 사람들을 쇠가 박힌 채찍으로 고통을 줄 정도로 잔인했기 때문에 길르앗 사람들의 고통은 문자적으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악랄했습니다. 여기서 세밀히 살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곧바로 유다와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것이 아니라 이방나라를 심판하고 나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는 것입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에서 먼 나라부터 심판을 시작하신 것은 이들에게 주신 경고인데도 그들이 경고로 듣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느부갓네살의 침공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심판 받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나라는 가사와 두로인데 이들의 죄는 사로잡은 이스라엘백성을 에돔에 노예로 팔고 궁궐을 불사르고 나라를 망하게 했기 때문에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가사는 지금 가자지구에 있는 도시입니다. 블레셋이 자행한 범죄는 사회제도를 이용하여 상업적으로 사람들을 팔아 넘긴 것인데 이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블레셋의 건물과 왕과 백성들을 완전히 무너뜨리셨습니다. 베니게의 수도인 두로는 포로들을 에돔으로 팔아 넘겼고 나라들끼리 서로 지키겠다고 서명한 조약을 파기시키는 서너 가지의 죄를 지었습니다. 두로가 받은 심판은 B.C 322년에 알렉산더 대왕이 7개월간 두로를 포위하다가 점령한 후에 6천명을 죽였고 2천명이 처형되었으며 3만명이 노예로 팔려갔다고 합니다.

네 번째 에돔은 형제들에게 적대행위를 자행하면서 패배한 형제들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궁궐을 불사른 서너 가지의 죄를 지었습니다. 이들의 죄를 보신 하나님께서는 데만과 보스라에 불을 내리셨는데 에돔은 B.C 400-300년 경에 아라비아 종족들 가운데 하나인 나밧족속이 에돔을 정복하게 하셔서 큰 고통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다섯 번째 롯의 작은 딸이 낳은 벤암미의 후손인 암몬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서 방어할 힘이 없는 아이 밴 길르앗 여인과 아이들을 죽이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무자비한 암몬은 B.C 734년 앗수르왕 디글랏 빌레셀 3세에게 정복당하여 궁궐이 불타고 왕과 백성들이 사로잡히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여섯 번째 롯의 큰 딸이 낳은 모압의 후손인 모압은 에돔 왕의 무덤을 파헤쳐 왕의 뼈를 불살라 회로 만든 아주 악한 죄를 범하는 등 서너 가지 죄를 지었는데 이런 행동은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이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런 행동은 이스라엘에게 행한 것은 아니지만 주님께 대한 반역죄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모욕하고 신성 모독을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왕 디글랏 빌레셀 3세에 의해 모압이 비참하게 멸망 당하게 하셨습니다.

일곱 번째는 유다와 이스라엘인데 하나님의 백성인 남 유다는 여호와의 율법을 무시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법률의 파기와 성적인 죄악과 우상숭배 등 서너 가지의 죄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방법으로 B.C 586년 느부갓네살 왕이 궁궐을 파괴하고 왕족들을 살해하며 왕족과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 가는 고통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궁궐은 성전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유다에게는 아주 큰 심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부채를 갚을 수 없는 의인을 은을 받고 노예로 팔아버렸고 신발 한 켤레 값으로 사람을 파는 죄를 지었습니다. 법정은 부자들과 공모하여 옳은 판결을 내리지 않았으므로 그런 행위는 마치 하나님의 백성들을 짓밟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 성전에서 봉사하는 창기나 내연의 처들을 상대로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와 성관계를 갖는 죄도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하는 일을 자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지은 죄는 또 있는데 가난한 사람들의 목숨과도 같은 맷돌이나 외투를 취하고는 축제 때마다 모든 제단 곁에 이 물품들을 펼쳐 두고 자신의 힘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이런 행위는 하나님을 조롱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며 이방신을 높이기 위한 우상숭배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이토록 악한 죄를 지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의 배신은 사랑을 받은 만큼 하나님의 책망을 더 크게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내시고 영적인 지도자 모세도 세워 주셨습니다. 예언자들의 희생을 통해 말씀을 전하게 하셨고 구별된 나실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사랑을 주셨지만 이들은 나실인에게 강제로 술을 먹였고 선지자들에게 예언을 하지 말라고 겁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은 이들이 이런 행동을 서슴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두렵고 놀랍기만 합니다. 늘 곁에서 보호해 주셨던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는 그들의 삶은 심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정직한 신앙을 가져야만 성전이 거룩한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소중한 것입니다. 백성들이 타락하면 그 모든 것이 가치가 없어지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까지 버리셨습니다.

아모스 2장 13절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곡식을 가득 실은 마차가 이스라엘을 내리누르며 갈아버리는 것과 같이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심판이 시작되면 아무리 빨리 달음박질 하는 사람도 도망칠 수 없고 강한 사람도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활을 가진 사람도 설 수 없고 발이 빠른 사람도 피할 수 없으며 말을 타는 사람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사람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의 침공을 받고 포로로 잡혀가면서 완전히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긴 세월 동안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온 유다와 이스라엘이 버림을 받고 완전히 무너지고 만 것입니다.

아모스 1장 9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 하시되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

두로와 에돔과 암몬의 죄가 같아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두로는 베니게의 가장 중요한 항구도시로서 무역 중심지였으므로 사람들이 상당히 부유하게 사는 도시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두로 왕 히람이 이스라엘과 형제를 맺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고 서로 돕는 협정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높이 세우신 것을 두로왕 히람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 다윗을 위한 집을 지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두로왕에게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백향목을 보내 달라고 하자 두로왕은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기꺼이 백향목을 보내주었습니다. 솔로몬과 히람은 서로 상부상조하였고 친목하기로 약조도 하였는데 두로가 이 약조를 깨는 것도 모자라 이스라엘을 에돔에 노예로 팔아 넘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나라도 이스라엘과 좋은 관계를 맺었을 때 축복하신 것처럼 이스라엘을 핍박한 나라는 어떤 나라이든 그 죄를 물어 심판하셨습니다. 그래서 두로의 죄를 잊지 않고 심판하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펴본 나라들의 죄를 보면 용서 받지 못할 죄도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죄도 있습니다. 사람의 외모를 판단하고 재판을 부당하게 처리하며 가난한 사람을 차별대우 하는 것을 지금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세금을 속이고 저울을 속여서 부당 이익을 취하는 것을 큰 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소한 문제를 죄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생각없이 하는 행동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소한 문제까지도 큰 죄가 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신명기에 보면 일을 시켰으면 품삯을 제대로 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품삯을 받지 못한 그들이 만약 울부짖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너희를 벌 주겠다고 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죄를 지을 때마다 심판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안에 하나님을 가두고 하나님의 일을 판단하면 큰 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에돔과 암몬은 이스라엘이 강성했을 때는 의형제를 맺었지만 힘을 잃자 핍박하는 악행을 서슴없이 저질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약자를 괴롭히는 죄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방나라들이 핍박하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이방나라가 괴롭히는 것은 곧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성도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악을 채찍으로 사용하지만 자녀들이 회개하고 나면 채찍이 필요 없기 때문에 그 채찍을 꺾어 버리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약해 보여서 괴롭힌다면 용서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자녀를 세우는데 사용하시는 채찍과 막대기가 되지 않도록 늘 진리안에서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옳은 것 같아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다를 수 있으므로 굳이 다른 사람을 세우는 채찍으로 사용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과연 아모스의 예언을 듣고 돌이킨 나라가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불을 보내 궁궐을 사르겠다고 말씀하셨고 홀 잡은 자를 끊겠다고 하셨지만 그들은 선지자의 충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들에게 저주를 내리시는 말씀이 여러분은 들리십니까?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우리들은 과연 이들보다 나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그래도 나는 믿음이 있고 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죄가 적을 것이라는 생각은 신앙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른다는 증거입니다.

이방나라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의 방법대로 약한 이스라엘을 핍박한 것이고 더 넓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이스라엘백성을 죽인 것입니다. 그들은 힘이 없는 이스라엘백성을 은을 받고 팔아 넘겼고 죽이고 빼앗아도 죄의식을 갖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알지 못한 이방인이지만 선한 양심을 버렸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본능대로 살아가는 그들도 심판하시는 하나님인데 택함 받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죄를 짓는다면 그 진노는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지 않고 세상사람과 동일하게 욕심과 혈기를 부리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소에서부터 진노의 음성을 발하시며 모든 초장을 마르게 하시겠다는 저주를 함께 들은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믿음으로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실 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며 정직한 성도에게 보호하실 때 성실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법을 거역해도 되는 세상의 신이 아닙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직접 생령을 불어 넣어 주신 위대하신 창조주이고 구세주입니다. 열국이 당하는 심판을 보면서 돌이키는 성도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꼭 매를 맞아야 아프다는 것을 알고 꼭 굶어봐야 가난이 고통스러운 것을 안다면 그는 미련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채찍과 막대기가 떠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지금 어리석은 자리에 있거든 털고 일어나 하나님의 품으로 겸손히 들어오기 바랍니다. 지금 교만한 자리에 있거든 회개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설교를 통해 기회를 주실 때 내가 어떤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지 혹시 하나님과 성도에게 교만하지 않았는지 회개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선지자가 선포한 저주가 임하지 않도록 하실 것이며 항상 품에서 평안을 누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도록 보호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바랍니다.

아모스 강해 ·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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