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를 핍박하는 아마샤 제사장
10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11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12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13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14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16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 하므로 17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본능대로 살아갑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두 개의 사과 중에 자연스럽게 큰 것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힘이 될 것 같은 사람을 주저없이 선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의 본능대로 살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외적인 면만 보지 말고 내면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라고 말씀하시며 썩어질 세상보다는 영원한 나라에 소망을 가지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아모스가 지금까지 이스라엘에게 선포한 말씀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법을 부정하는 이스라엘을 책망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악행과 성전에서 술과 음행을 일삼는 위선적인 신앙과 사치와 방종을 일삼는 죄를 책망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권력자로서 누리는 삶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듣지 않았으며 나라가 망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썩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살 수 있다고 하시며 구원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모스는 백성들에게 앞으로 심판이 임하면 어떤 결과가 있는지 자세하게 전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파괴해 버리실 것이라고 전하며 연속해서 보여주셨던 환상을 구체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한번 정하시면 어떤 것이든 뜻대로 역사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기회를 주실 때 돌이켜야 합니다. 만약 교만해서 자기의 뜻만 주장한다면 큰 슬픔을 당할 수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자존심과 의를 버리고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아모스 7장 2~3절
2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3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백성들은 먹을 양식이 없어서 배를 곯고 있는데 권세자들은 자신들의 배를 불릴 곡식을 창고에 잔뜩 쌓아 놓고도 나누어 주지 않았습니다. 부자들이 곡식을 베어간 자리에 풀이 움 돋기 시작하자 메뚜기들이 와서 모두 먹어 버려서 결국 고통을 당하는 것은 가난한 백성들이었습니다. 이것을 환상으로 본 아모스는 권세자들보다 가난한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심판을 거두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아모스가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심판을 거두어 주셨습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던 하나님께서 아모스의 기도를 듣고 심판을 거두신 것은 생명을 사랑하는 아모스의 간절한 믿음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명을 사랑하는 한 사람만 있어도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서 아모스가 기도했기 때문에 심판을 거두신 것도 모르고 백성들은 여전히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백성들은 부자들처럼 자신들도 잘 살고 싶다는 욕심에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의 배신을 다 보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부자도 가난한 자도 모두 죄를 짓는다면 나라는 더 썩을 수밖에 없으며 그들은 용서받을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혹여 악으로 이룬 부를 누리며 잘 사는 세상사람들이 부러운 마음이 든다면 이 세상은 영원한 곳이 아니라는 것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믿음을 가져야만 정당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잠시 빌려 쓰는 것일 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성도들이 세상을 향한 헛되고 헛된 욕심을 버리고 영원한 나라를 향해 가고 있는 나그네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죄를 짓지 않을 것입니다.
아모스는 첫 번째 환상인 메뚜기재앙에 이어 큰 불이 일어나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삼키는 두 번째 환상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메뚜기재앙과 마찬가지로 이 땅에 큰 가뭄이 들고 큰 불까지 난다면 땅은 더욱 황폐해질 것이며 연약한 백성들은 양식이 없어서 견뎌내지 못할 것을 알기에 아모스는 다시 한번 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도 아모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이렇게 연약한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켜 주셨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기적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모스의 헌신에 감사하지 않았고 죄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신 것은 모세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달라고 기도했을 때 진노를 거두신 것처럼 생명을 사랑하는 아모스의 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아모스처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는 성도가 있다면 믿음의 형제들은 그 감사를 잊지 말고 참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생명을 사랑한 아모스처럼 신실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모스 7장 8~9절
8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9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세 번째 보여주신 환상은 다림줄입니다. 다림줄은 건축자들이 벽을 높이 쌓을 때 곧게 쌓지 않으면 허물어지기 때문에 납덩이를 실에 달아 늘어뜨린 도구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곧게 세워졌는지 다림줄을 대어 보셨을 때 곧고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은 허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가운데 다림줄을 설치하시며 신앙이 굽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드러내신 것은 그들이 핑계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그들의 죄를 심판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이신 것입니다.
아모스는 세 번째 환상을 보고 나서 간절히 기도했지만 이번에는 단호하게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림줄을 대어보자 이스라엘이 세운 정치와 종교와 법적인 모든 것이 잘못 되어 있었으므로 허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의 죄로 인해 북 이스라엘은 심판을 받을 것이며 벧엘이나 길갈과 같이 제사를 드리던 성소도 모두 무너질 것입니다.
백성들이 당할 고통을 생각하셔서 심판을 거두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칼로 여로보암[여로보암 2세]의 집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여로보암의 집을 칼로 치겠다는 경고는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었지만 반란을 일으킨 살룸에게 피살됨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세가지 환상을 본 아모스는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언의 말씀을 듣자 더욱 강퍅해졌고 도리어 아모스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협박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심판을 정하신 것을 알기에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고 내리시는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에 그들에게 핍박을 받더라도 말씀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아모스 7장 12~13절
12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13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벧엘의 제사장이며 거짓선지자인 아마샤는 참 된 선지자 아모스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협박했습니다. 아모스를 도와 백성들을 회개 시켜야 할 제사장 아마샤가 도리어 선지자의 사역을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말은 너는 유다 사람이니까 벧엘에 오지 말고 유다에서 예언하며 밥이나 빌어먹으라고 한 것입니다. 아마샤는 여로보암 왕에게 가서 아모스가 왕은 칼에 죽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고 저주하고 있다며 이간질을 했습니다. 자기처럼 권력자들과 친밀한 관계도 없고 학벌도 없는 아모스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참을 수 없이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왕과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봤지만 편히 살기 위해서 책망 하지 않았는데 아모스가 회개를 촉구하자 기분이 상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말씀을 전하는 아모스를 핍박한 것은 지금 이단들이 진리를 선포하는 교회를 핍박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진리는 사람이 막는다고 해서 막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기 때문에 세상과 사람은 절대로 진리가 선포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진리는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선포되어 영혼들을 구원해야만 합니다.
아모스 7장 14~15절
14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아모스는 아주 담대하게 아마샤에게 말하기를 자기는 교육을 받은 선지자가 아니라 목자이며 뽕나무를 재배하는 사람인데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명을 받았기 때문에 심판을 전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마샤는 하나님께서 직접 부르시고 사명을 주셨다는 말을 듣고도 세상의 힘을 갖지 못한 아모스를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가 말씀을 전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그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아마샤는 목자인 아모스가 가난하고 힘이 없는 것처럼 보이자 함부로 대하고 있지만 이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모스를 직접 부르셨다면 그의 형편이 어떠하든 아마샤가 판단할 일이 아니며 그의 생각은 하나님의 역사와 무관한 일입니다. 물론 선지자의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면 사람들에게 인정은 받았겠지만 하나님께서 아모스를 통해 일하시는 데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아마샤가 아모스의 겉모습을 보고 조롱한 것은 아모스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신 하나님을 조롱한 것과 같기 때문에 아마샤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도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선지자인 아모스를 조롱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샤가 여로보암 왕에게 왕이 죽을 것이라고 아모스가 예언했다고 전한 것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했겠지만 하나님의 사람을 방해한 죄로 인해 그는 더 큰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모세 때에도 일어났는데, 모세의 희생과 가르침으로 하나님을 만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를 반역했습니다. 고라가 교만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모세가 그의 삼촌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론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이 여호와를 거역하다가 죽고 셋째 아들이 제사장이 되자 왜 자신은 제사장이 될 수 없냐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민수기에 보면 고라의 지지자가 많았는지 그 무리가 25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죄로 인해 이스라엘 모두를 멸하겠다고 진노하셨을 때 모세는 한 사람이 지은 범죄이므로 온 무리에게 진노하시면 안된다고 간청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바꾸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에서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처자와 아이들과 함께 갈라진 땅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모세의 사역에 방해가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아마샤가 당한 고난을 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인간적인 판단으로 진리를 전하는 목회자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에게 절대로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조롱하고 방해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망에서 건짐을 받은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아주 조금씩 깎여가며 하나님을 향해 발걸음을 떼고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해야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비록 부족해 보이고 가난해 보이고 연약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성도가 되었으므로 자신의 은혜를 나누며 중보기도로 도와준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세워 주실 것입니다.
왕의 곁에서 제사장의 권력을 가진 아마샤와 가난하지만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아모스는 분명히 신분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직접 부르셨다면 세상의 제도로 만들어진 형식적인 신분보다 훨씬 소중한 사람이므로 조롱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역대하 13장 9절
너희가 아론 자손인 여호와의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쫓아내고 이방백성들의 풍속을 따라 제사장을 삼지 아니하였느냐 누구를 막론하고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끌고 와서 장립을 받고자 하는 자마다 허무한 신들의 제사장이 될 수 있도다
북이스라엘왕 여로보암과 유다왕 아비야가 전쟁을 했는데 아비야는 사십만의 군사를 그리고 여로보암은 팔십만의 군사를 데리고 전쟁터에서 만났습니다. 에브라임산에 오른 유다왕 아비야는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나라를 따로 건국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리는 행위라고 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단을 세웠는데 그런 행위는 하나님을 버린 패역한 것이라며 비난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은 아론 자손으로 세워진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두 북이스라엘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제사를 지낼 제사장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든지 일정한 의식만 거치면 제사장이 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은 자신의 생각대로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일곱을 가져오기만 하면 아무나 제사장으로 세워주었습니다. 하나님께 직접 부름을 받은 선지자와 아론 가문으로 제사장을 세운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직분을 준 것입니다. 아마샤 역시 이렇게 제사장으로 세워진 사람입니다. 정해진 재물을 바치면 무조건 제사장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아마샤를 제사장으로 섬기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인간이 잘못 만든 법도 권력자들이 강권적으로 시행하면 정상적인 법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부르신 아모스를 사람에 의해 세워진 아마샤가 말씀을 전하지 말라고 지금 협박하고 있습니다. 아마샤는 자신이 왕의 제사장으로서 권위가 있다고 믿었기에 아모스선지자에게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모스는 자신이 지금 선포하고 있는 말씀은 순전히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이므로 자기 임의대로 행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들은 말씀을 그대로 전한 아모스는 참 선지자입니다. 말씀에 자신의 생각을 보태지 않았고 명령대로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아모스의 사역을 끝까지 방해했던 아마샤는 이스라엘보다 더한 고통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권세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종인 아모스의 사역을 방해했던 아마샤의 집은 아주 비참할 정도로 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마샤의 아내는 성읍에서 창녀가 되었고 그의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졌으며 아마샤가 가진 많은 땅은 빼앗겼고 그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직접 부르셔서 예언하신 일들이 모두 이루어진 것을 아마샤도 보았을 텐데 굳이 자기가 나서서 아모스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잠잠히 이 일이 이루어지는지 본다면 아모스가 정말 하나님께서 부르신 선지자인지 아니면 거짓 선지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모스가 심판을 전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순종했다면 아니 방해하지 않고 잠잠했다면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교만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어떻게 받는지 아마샤 가족의 불행한 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악한 권세자들이 가난한 사람을 착취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와 백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내하시며 이스라엘을 기다려 주셨기 때문에 아마샤와 같은 악인도 제사장 흉내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고 나라를 빼앗기자 왕도 칼에 죽었고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이스라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마샤처럼 선지자의 사역을 방해한 사람은 포로로 끌려 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온 가족이 몰살 당하는 불행한 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지 않기 바랍니다. 아모스처럼 세상적으로 초라하게 보이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면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고 그를 돕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아모스가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는데 그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아모스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 분명 이스라엘이 회개한 것이므로 감사해야 합니다.
아마샤처럼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므로 해서는 안됩니다. 사도 바울 역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도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서신서마다 자신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다고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판단 위에서 역사하시는 분이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은사와 말씀을 가지고 악을 행하는 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잘못 된 신앙에서 비롯 된 것이지 그런 자들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잘못 된 것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아모스가 전한 그 예언들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거대한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정복하였으므로 모든 여인들은 자기를 지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자녀들 또한 전쟁터에 나가서 죽은 아비와 창녀가 된 어미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마샤처럼 제사장의 가문이 이런 수모를 당했다면 이스라엘 중에 온전한 가정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아모스는 큰 심판 앞에 놓인 이스라엘을 건지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지만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가난한 선지자였기에 심판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은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초라한 아모스가 생각하기를 자기가 힘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회개만이 심판을 막을 수 있었지만 사람이 완악해지면 하나님조차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열심은 교만해질 뿐이므로 하나님도 썩어버린 그들을 버리셨습니다.
여러분은 아모스처럼 정직하게 말씀을 전하면서 믿음직하고 착실한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묵묵히 헌신한 아모스를 보호하신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복을 여러분도 받아서 교회와 가정을 지키는 귀한 일꾼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