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보아스
8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3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14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세상 사람들은 우연이나 운에 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과 사건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달라졌고 계획을 수정했으며 자기가 지금 이런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우연히 그 장소에 간 것이 운이 나빴다고 말하기도 하고, 우연히 그 장소에 갔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우연과 운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기 때문에 행운을 좇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과 인연이 되어 부부가 되기도 하고 우연히 만난 사람 때문에 평생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사건과 관계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일 뿐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우연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모르고 영원한 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위로하고 변명하는 말인 것입니다. 성도와 세상 사람들은 노력하며 사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와 상관없이 열매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믿는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우연이나 운이 아니라 필연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와 장소와 인간 관계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신다는 것을 알기에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 사람이 말하는 우연이나 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룻기』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룻이 유대인과 결혼한 것도, 나오미를 시어머니로 만난 것도, 그리고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에 온 것도, 지금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들어간 것도 모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인생은 모두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은 룻이 보아스를 만난 이 사건을 보면서, 어쩌다 보니까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들어가게 되었고, 운 좋게 보아스의 관심을 받아서 그와 결혼하게 된 상당히 운이 좋은 여인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룻을 사용하셨고, 룻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는 도구로 보아스가 사용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믿어야만 세상이 보이는 것이고, 인생 중에 일어나는 모든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물줄기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우연이고 내가 결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더 이상 일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우연이고 운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인생에 깊이 관여하셔서 역사해주셔도 결국 운이 좋았다고 말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하나님의 성숙한 자녀로 세우시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만 우연하게 듣게 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신앙을 룻과 보아스처럼 사용하시기 위해서 세우신 계획이었다고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연과 운은 세상 사람의 것입니다. 성도들은 모든 사건과 사람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 것으로 보고,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노력이 열매가 되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룻기 2장 1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봉양하기 위해 양식을 구하러 나갔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때 우연히 보아스가 밭에 나왔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 소녀는 누구냐고 물으면서 룻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사환이 말하길, 이 여인은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이 소녀가 이삭을 베는 자들을 따라 다니며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환의 말을 들은 보아스는 룻에게 다른 밭에 가지 말고, 여기에서 곡식을 줍고 목이 마르면 소년들이 길어온 물을 마시라고 배려해 주었습니다. 여기까지 본다면 세상이 말하는 것처럼 룻이 보아스의 밭으로 우연히 갔고, 우연히 보아스를 만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룻을 보아스에게 인도하신 하나님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잘 모르는 룻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모든 것은 우연입니다. 시어머니를 위해서 양식을 구하러 나갔는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으로 갔고, 정말 운이 좋아서 양식을 많이 구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설교 때마다 여러분에게 항상 넓게, 높게, 멀리 보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는 사람과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성도가 살아가는 영적인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언제나 하나님의 목적의 안경을 쓰고 세상과 미래와 문제를 보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룻이 당장 보이는 것만 봤다면 오늘 정말 운이 좋아서 많은 이삭을 주웠다고 좋아했을 것이며, 당장 굶는 것을 면했다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고향으로 돌아온 나오미의 결단을 축복하시고, 룻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셔야 하기 때문에 베들레헴에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잘 준비된 보아스에게 룻을 인도하신 것입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으로 들어간 이 사건을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온 나오미에게 주시는 축복과 구원의 역사 두 가지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여러분은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올바로 판단할 수 있고 세상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 성도에게 우연이 없다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어떤 문제를 만나고 해결했을 때, 여러분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 맞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시간을 들여 노력하도록 생명과 물질과 환경을 만들어 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환경과 생명과 물질로 보호하시지 않았다면, 아무리 노력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며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자신의 인생을 보면서 이것을 잊느냐 잊지 않느냐에 따라서 은혜를 아는 자와 모르는 자로 나누시기 때문에 작은 것에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잊지 않는 자를 높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난한 과부 나오미와 룻을 부자인 보아스에게 인도하신 이유는, 그 여인들의 신원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서는 인자한 성품과 물질과 능력을 가진 보아스가 필요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늘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가 되도록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주는 것이며, 귀한 인격을 갖추고 선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물질과 재능과 능력과 믿음을 소유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하여 영혼을 구원하시는 일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소유가 많았지만 언제나 겸손한 삶을 살아왔던 보아스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룻을 알아보는 영적인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약 보아스에게 영적인 지혜가 없었다면, 룻을 자기 밭에 들어와 곡식을 줍는 가난한 모압 여인으로만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아스가 강퍅한 사람이라 룻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악한 보아스를 버리고 선한 마음을 가진 다른 사람의 밭으로 룻을 인도하셨을 것입니다.
성도는 언제나 영안이 열려 있고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말씀을 중심에 세우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허락하실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18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마므레 상수리 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세 사람이 서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달려가 몸을 땅에 굽히며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급하게 사라에게 떡을 만들고 살찌고 좋은 짐승을 요리하라고 해서 세 사람을 풍성하게 대접을 하였습니다.
과연 아브라함이 지나가는 세 사람이 천사라는 것을 알아보았을까요? 우리는 그들의 대화를 통해 아브라함이 영적 지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알아보지 못했는데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말씀대로 대접한 것이라면, 그것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우연을 축복의 기회로 만든 지혜로운 행동일 것입니다.
음식을 다 먹은 천사는 그에게 아내의 이름도 묻지 않고 바로,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며 사라의 이름을 바로 불렀습니다. 아내의 이름을 바로 불렀는데도 아브라함이 놀라지 않는 것을 보면, 아브라함은 그들이 천사라는 것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천사를 만난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는 축복을 받았고, 조카 롯을 죽음에서 구해내는 은혜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을 것이고 앞으로 많은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신앙과 인생을 돕기 위해서 사람을 보내셨는데도 불구하고, 강퍅해서 대접을 못하거나 남루한 겉모습만 보고 얕보는 마음으로 함부로 대한다면 축복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늘 이 순간 내가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기를 원하시는지 어떤 지혜를 배우기를 원하시는지 생각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모든 일을 이렇게 지혜롭게 처리하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판단과 결정이 선한 것을 보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가장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로 천사를 섬겼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여러분이 가진 것 중에 가장 정직하고, 가장 아끼는 것을 진심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다리미로 다려서 드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때, 목회자가 강요해서 드리는 것과 스스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받는 은혜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이 말씀을 알고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서 중보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가끔 그가 정말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여러분이 복을 받기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신실한 믿음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는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성공을 달라고 기도하기도 하고, 세상을 사는 동안 실패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아까워합니다. 시간을 내어 말씀을 보고 기도를 드리며,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드리는 모든 것은 언제나 개인 사정 때문에 밀리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가정과 자녀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일터와 물질을 주시고 여러분의 기도를 모두 응답해 주시지만, 감사의 마음은 늘 강퍅하며 작은 것을 드리면서도 계산하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내가 바쁘니까 시간을 드릴 수 없고,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액수가 너무 커서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합니다. 많은 재물을 달라는 기도를 응답받으면 십일조 또한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데도, 받기만 원하고 드리는 것을 망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에서 얻은 소유는 진주알과 같고, 십일조는 그 진주를 꿰는 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진주는 한 알씩 있으면 잃어버릴 수 있고, 아무리 많아도 목에 걸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에 꿰면 그것은 값나가는 진주목걸이가 되는 것입니다. 사망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모른다면 재물이 많아도 헌신하지 않을 것이며, 재물이 많아질수록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깝다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아버지께 도움을 청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 가는 성도라면, 험한 세상에서 지켜주신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시간이 있어야 하고, 영혼구원을 위해 힘써야 하며, 받은 것으로 헌신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룻은 모압 여인이지만,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빈털터리이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았고, 다만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을 뿐입니다. 그런 룻의 믿음을 보시고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여러분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보여드린 룻이 고생하지 않도록 양식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셨고, 그녀의 선한 결정에 화답하시는 것처럼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룻기 2장 2절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룻은 시어머니를 성심으로 모시기 위해서 이스라엘까지 왔지만,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는 밖으로 나가 이삭을 주워야 하는 지금, 가장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두렵긴 하지만 그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충만함이 있었기 때문에 세상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믿음으로 충만해야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녀는 미움과 핍박을 받아도 시어머니를 섬기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나갈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믿음과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것을 믿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룻기 2장 11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보아스가 룻에게 한 이 말 속에 제가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드린 말씀이 모두 녹아 있습니다. 세상의 울타리인 남편이 죽었지만, 룻이 시어머니를 극진히 섬긴 것처럼 성도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지금까지 남편의 자리에 있었던 사탄은 죽은 남편처럼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계시므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만 극진히 섬기면 됩니다.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 자신의 나라와 부모가 있는 모압을 버리고 이스라엘로 온 것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따라 자신이 태어난 세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로 호적을 옮긴 것과 같은 것입니다. 보아스가 과부가 된 그녀의 선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건 없이 도와주는 것처럼, 성령께서는 성도들의 결단을 축복하시며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룻기 2장 12절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만약 남편이 죽었을 때 이제 자기는 시어머니를 봉양할 의무가 없다고 모압에 남았거나, 나는 모압의 신을 섬기겠다며 하나님을 버리고 이스라엘로 오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이런 축복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을 영접한 성도들은 선한 선택과 결정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성도들의 선한 결단을 아무도 모르는 것 같지만, 이렇게 하나님께서 관심을 갖고 보고 계시기 때문에 상급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룻에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보아스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보아스는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이고, 영적으로도 바로 서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모압에서 온 룻이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이렇게 모압 여인이 절대로 만날 수 없는 보아스와 같은 사람을 쉽게 만나는 것이고, 보호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생을 맡기면 얼마나 쉬운 인생을 사는지 아시겠습니까? 세상은 기회와 행운과 우연을 타고난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께 믿음을 보여드린 사람이 평안을 누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룻처럼 자신의 의를 버리고 하나님께 마음과 힘과 능력과 믿음을 다해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그 충성을 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룻이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 노력하자, 신기하게도 많은 소유를 가지고 있던 보아스는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룻에게 주었습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장수의 복과 물질의 복, 그리고 영생을 허락하시며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성도를 하나님께서는 결코 버리지 않으시며 부끄럽게 하시지 않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계산하지 않았고, 아무 힘도 없는 시어머니지만 자기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준 그 사랑이 감사해서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룻처럼 하나님을 무조건 사랑하는 믿음이 있습니까? 세상에 발가벗긴 채 초라하게 자신을 드러내신 주님의 십자가를 보면서도, 세상을 갖기 위해서 계산한다면 악한 심성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께 계산하지 않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을 준비한다면 14절에 룻이 보아스와 함께 떡을 먹으며 볶은 곡식을 실컷 먹고도 남은 것처럼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룻과 같이 저주받은 모압 여인이, 그것도 남편을 잃은 가난한 여인이 상상도 하지 못할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말씀대로 살기만 한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무조건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가 손해 보면 어떻게 하나, 그래도 내가 이성적인 사람인데 내가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잘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신앙은 넘어지기 쉬운 연약한 믿음입니다. 교회에 와서 앉아 있다고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룻처럼 하나님을 위해서 믿음의 삶을 살아내야만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시편 81편 10절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일방적인 사랑으로 자녀들에게 축복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은혜를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일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입을 크게 넓게 벌리는 것은 여러분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다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하며 정직해야 하고 감사하며 순종하는 믿음의 큰 그릇을 가져야 합니다.
우연히 만난 보아스를 통해 룻이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처럼 우리 모두는 우연히 듣고 만난 그리스도를 통해 새 생명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룻처럼 영과 육의 축복도 받고, 보아스처럼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 믿음의 조상이 되는 귀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