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 — 골로새서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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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

골로새서 4장 6~18절

6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7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와서 어머니에게 하루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성도들은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기도하며 회개하기도 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의 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대화는 아주 필요합니다. 성도들도 하루에 일어난 기쁘고 슬펐던 일들과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과 계획을 기도로 알려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살피시고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기도와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지혜를 주시기 때문에 문제를 판단할 능력이 생기므로 시험에 빠질 염려가 적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의 삶은 평안합니다.

이렇게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 바울의 전도사역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으므로 바울은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믿음의 동역자들로 인해 기도와 말씀을 준비할 수 있었고 하나님은 이렇게 준비된 바울과 성도들을 사용하셔서 놀라운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강할수록 사탄의 역사도 강하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복음을 방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자신이 옥에서 갇혀 있으면 복음을 전하는데 제약을 받기 때문에 복음으로 달음질할 수 있도록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직접 만났고 천국에 갔다 왔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많은 비밀을 전할 수 없는 처지가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복음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4장 5~6절

5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외인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런 사람들을 구원해야 하는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지혜롭고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의 잘못된 삶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방해하므로 지혜로 행하고 세월을 아끼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성도는 교회의 생활과 교회 밖에서의 생활이 언제나 같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 안에서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행동과 판단은 옛사람이므로 새사람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교회 안팎의 생활이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지체라고 말씀하셨고 거룩한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방해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서로 양보하기 바랍니다. 불신자들은 성도들을 교회 밖에서 만나기 때문에 성도들이 일관성 있게 거듭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복음을 전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보다는 먼저 성도들을 보면서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교회는 물론 사회나 가정 그리고 친구들의 교제까지도 모두 전도를 목표로 삼고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성령과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영적으로 굳은 사람인지 마음으로 받아들일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기 때문에 상대방이 예정된 사람이라면 많은 고난을 통해 거듭나게 하실 것이므로 여러분이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어쩌면 성도들에게 너무 유난스럽지 않느냐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도 어차피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님만 보고 살 수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땅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지막 목표와 목적지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도 바울처럼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만약 성도들의 최종 목적지가 달라진다면 얼마든지 환경과 사람에 맞춰 다른 모습으로 살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문을 열어 주셔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성도는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인생은 길어야 백 년입니다. 누구나 육체를 벗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이고 그 후에 영혼들이 천국이나 지옥에 들어가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입니다.

문제는 이 사실을 성도들이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알고 있고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성도들이 환경과 사람에 따라서 신앙과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면 그런 성도들을 보는 불신자들은 굳이 교회를 다닐 이유도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진실한 믿음이 바로 전도이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입니다.

만약 성도들의 잘못된 삶 때문에 사람들이 복음을 거부한다면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이 도리어 사탄의 동역자 역할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성도들을 자녀라고 부르지 않으실 것이며 크게 책망하실 것입니다.

마태복음 10장 16절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전도의 주체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방해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탄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 역시 공격의 대상입니다. 성도들이 향하는 세상은 너무 간사한 자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위험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만큼 세상이 복음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며 성도들의 영적인 삶이 순탄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복음을 전할 때 조롱과 박해가 있을 것을 예상하고 성령께 의지하며 전도를 해야 합니다. 목자를 따라가는 길에도 이리가 노리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해야만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 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속담으로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뱀은 아담과 하와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만들 정도로 간교하고 지혜롭고 신중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도들이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고 하신 것은 사탄은 어둠의 자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늘 전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을 향해 빛의 복음을 선포하는 성도들은 더욱 지혜로워야 하고 담대해야 하며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대처해야 합니다.

밤에 등불을 들고 갈 때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지만 등불을 들고 있는 사람은 잘 보이기 때문에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세상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힘을 모아서 눈이 부시도록 환한 빛을 비춘다면 사탄은 자신이 노출되기 때문에 성도를 공격할 수 없습니다. 환한 빛을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중보기도도 있지만 여러분이 혼자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헌신은 어둠을 밝히는 빛 즉 능력이므로 사탄을 이길 수 있습니다.

뱀은 먹이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 냄새를 맡지 않고 갈라진 혀로 냄새를 맡기 때문에 사냥감이 곁에 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곁에 올 때까지 인내하는 뱀의 전술에 사냥감들은 무장을 해제하고 돌아다니다가 결국 뱀에게 물려 독살당하고 맙니다. 또한 뱀은 위험에 처하면 신속하게 빠져나가는 지혜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뱀과 같이 생명을 노리고 쫓아오는 원수들의 계교를 신속하게 벗어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에게 독을 뿜어 대는 사탄의 계략에 말려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뱀은 지혜롭기는 하지만 교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뱀처럼 지혜도 있어야 하지만 비둘기처럼 순결해야만 어둠의 세력에 속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의 것처럼 생각되어 교만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사탄에게 속지 않도록 도구로 주신 것이므로 그 은혜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천국에 입성하는 날까지 지혜롭고 정직하고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할 수 있는 순결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아니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는 순결함을 가져야만 교활한 사탄에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부패하고 타락한 세상과 문화에 섞이지 않고 영적으로 순수한 상태로 살아가는 성도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비둘기는 순결하고 순수하기는 하지만 지혜가 없고 미련해서 쉽게 속아 넘어간다고 합니다. 성도들이 순진하고 정직하기만 하고 지혜가 없는 것은 미련하고 무지한 것이기 때문에 도리어 교활한 사탄에게 잘 속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한 믿음을 가져야만 자신의 구원을 지킬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것처럼 너희들은 은혜 가운데 적절한 행동과 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직선적인 말과 행동 그리고 의미 없는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악이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의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것들이 썩지 않게 하는 소금의 역할은 불신자에게도 필요하지만 교회에서 믿음의 형제들을 위해서도 아주 필요합니다. 믿음의 형제들이 교회를 사랑할 수 있도록 은혜로 감싸주는 말을 하고 그리스도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통해 힘을 얻기 위해서 교회에 출석하기도 하지만 성도들과 좋은 관계 때문에 교회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사회생활이 힘들거나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믿음의 형제들에게 받는 위로가 크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의 관계가 힘들어서 교회를 옮기기도 하고 성도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상처를 입어서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구원도 중요하지만 다른 성도들의 구원을 위해서 더욱 겸손하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다른 성도들이 교회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고 희생하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지혜로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복음을 들어야 할 때와 전해야 할 때를 놓치고 후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들은 좀더 졸자 좀더 자자 하다가 모든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범사에 지혜롭게 살면서 기회가 왔을 때 믿음으로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상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급은 그저 기다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선한 노력과 희생의 대가가 있어야만 받을 수 있으므로 늘 지혜롭고 순결한 신앙으로 모든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말씀을 알아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알 수 있으며 기도를 해야만 사탄의 계략을 영적으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회로 볼 수 있어야만 그 기회를 상급으로 만들 수 있으며 영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참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그들의 인생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에 영원한 상급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이런 말을 세상 사람들이 듣는다면 편협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이고 그 법을 완성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세상과 사람들은 그 법을 지켜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그 시간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지만 누구나 육신을 벗기 때문에 늘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그리스도를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동역자를 높이는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편지마다 동역자의 이름을 기록하면서 성도들에게 존경과 감사와 사랑을 받게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4장 7, 10절

7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10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두기고는 소아시아 사람으로서 3차 선교여행 때 그리스에서 드로아까지 함께 다니며 바울을 도운 성도입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1차 투옥되었을 때 그는 바울의 편지를 소아시아에 위치한 교회에 전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바울은 두기고가 함께 그리스도의 종이 된 형제이며 자신이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를 높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네시모를 보내겠다고 했는데 그는 빌레몬의 종으로 있다가 로마로 도피 중에 바울을 만나 복음을 영접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라고 소개했습니다.

사도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힌 아리스다고는 데살로니가에 거주하던 유대인으로서 그는 에베소에서 소요를 겪은 후 바울과 함께 로마로 후송되는 고난을 당한 성도입니다. 아리스다고와 마가와 유스도라는 예수, 이 세 사람은 다 할례 당이며 순수한 유대인입니다. 이들은 구원은 율법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영접하는 믿음으로 받는다는 것을 깨닫고 헌신했습니다.

골로새서에는 에바브라와 누가와 데마처럼 많은 성도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그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안부를 전하는 것은 바울 혼자서는 절대로 선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옥에 갇혀 있을 때 밖에 있는 성도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복음이 전해진 것이므로 바울은 그 형제들을 소중하게 여겼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절대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성령께서 이끌어 가시는 곳이기 때문에 절대로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교만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하더라도 일꾼을 세워 주기 위해서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그 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골로새서 4장 17절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교회는 한 사람의 능력이나 은사로 일하는 곳이 아닙니다. 성도들은 받은 은사와 직분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믿음의 분수대로 겸손하게 행한다면 지혜와 충만을 주시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직분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을 만나게 되어 고난과 연단을 함께 받을 수도 있지만 끝까지 인내하며 직분을 이루어야 합니다. 성도들의 마지막 목적지는 천국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그 날까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한 신앙으로 산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날 의의 옷을 입혀 주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직분도 그를 돕는 성도들의 직분도 모두 귀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분을 받았다면 정직하게 진리를 선포하면서 말씀대로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욕심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참고 자신의 의견이 옳은 것 같아도 기다려 준다면 반드시 상대방의 틀림이 드러나는 때가 올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며 우리의 능력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고 일하기 때문에 자랑하고 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직분을 받고 싶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지 않는다면 모두 빼앗길 것입니다. 믿음의 충만함은 높이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게 헌신한다면 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로 연약한 영혼들을 맡겨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골로새교회 성도들과 함께 사도 바울에게 직접 설교를 들은 것처럼 깨닫기를 바라며 깨달음대로 신앙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큰 지혜와 명철을 주실 것이며 비둘기처럼 선한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서로 사랑하고 믿어주며 세워주는 성도가 되기를 소금의 역할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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