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가진 성도들
17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을 보장 받는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외국인이 출국해야 하는 날이 지났는데도 출국하지 않는다면 불법 체류자가 되는 것입니다. 불법 체류자는 체포되면 바로 출국 당하기 때문에 고의로 남아있다면 그의 삶은 무척 불안할 것입니다. 우리는 시민권의 특혜를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 불법 체류하는 사람은 장시간의 노동과 저임금, 그리고 체불과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시민권이 간절할 것입니다.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것뿐이지만, 처한 환경이 귀국을 쉽게 결정할 수 없게 합니다. 그들은 시민권 하나 없는 것만 빼면 일하는 시간도, 능력도, 가족을 위한 사랑까지도 우리와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을 피해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무시를 당해도 반격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시민권 없이 사는 것은 무척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세상에 사는 성도들도 불법 체류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성도들이 잠시 머무는 세상은 하나님 나라와 법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처럼 주권을 행사 할 수 없으므로, 본향에 도착할 때까지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도 복음을 영접하기 전에는 세상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나라 백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자, 믿음으로 세상의 시민권을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불법체류자가 된 사람들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도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본향으로 돌아가는 순간,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천국에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에 살면서 어떤 환경에 처해도 하나님의 법과 말씀을 지키며 믿음으로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는 것이 힘들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사탄과 타협하기 위해서 세상의 시민권을 다시 취득한다면 하나님나라의 시민 자격이 박탈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아름다운 나라를 여행해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려도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인생을 향해 돌아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티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한한 세상 때문에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핍박이 따를 수 있기에 힘들 수 있지만, 택함 받은 성도들은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길을 잃은 사람들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세상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소유가 모든 판단의 기준인 세상 사람들은 육적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바울을 도리어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세상 사람이 힘으로 생각하는 권력과 물질을 이미 가졌었고 스스로 버렸기 때문에 하나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너희들이 그토록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할례를 받은 선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기가 율법주의자들보다 절대로 뒤질 것이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상대를 권면할 때는 반드시 상대방보다 내가 더 많이 알고 있거나 더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영적인 권면을 하는 것이므로 그들보다 율법이나 복음을 더 많이 알고 있어야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이 때 받는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권면은,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마음을 열어야만 더 깊은 충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사람들은 육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영적으로는 율법이라는 올무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율법의 요구를 성취하신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이 사람들이 안타까워서 하나님의 지식을 나누어주려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리스도가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만날 수 만 있다면, 바울은 자기의 생명까지 아끼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신앙을 가진 성도는 어떤 어려움과 핍박을 당해도 그리스도께서 주신 푯대와 하나님께서 주실 부름의 상을 좇아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의 신앙은 하나님께 칭찬 받기에 충분한 신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늘 부끄러워하며 어떻게 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넘치는 열정을 가졌기에 바나바와 성도들이 위험한 전도여행을 막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길을 떠났습니다. 자신이 선택만 하면 누릴 수 있는 세상의 편안함보다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선택한 바울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바울은 성도들이 본 받아야 하는 신앙인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믿음을 자랑하거나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만 신앙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바울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자기처럼 악하고 죄 많은 사람을 용서하시고 이방인의 사도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바울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것이 성숙한 성도의 자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건져 주셨습니까? 진심으로 그 은혜에 감사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 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자신의 이런 믿음을 본받으라고 한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의를 깨닫는다면, 정직한 신앙으로 공의를 실천하며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는 선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남을 허물하지 않고 이웃에게 악을 행하거나 비방하지 않는 성도가 될 것이므로 하나님께 부족함이 없는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이 이렇게 선하게 살아 주어야만 악한 자들이 수치를 당합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먼저 믿음으로 바로 서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위해 어떤 일도 하실 수 없습니다. 성도들이 온전한 믿음을 가져야만 성도들을 괴롭히는 자들과 다투실 것이며 방패가 되어 지켜주실 수 있습니다.
믿음이 성숙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의로 삼게 됩니다. 인간의 의가 충만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까지 판단하므로, 받은 은혜가 많고 적음을 판단하고 믿음의 형제를 판단하며 구원의 가치에 대해 판단하는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그 죄는, 성령을 거역하는 죄이므로 용서를 받기가 힘이 듭니다. 자기의 생각을 기준으로 삼아 늘 불평하고 교만한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의보다 거짓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자신이 믿었던 율법이 완벽하다고 생각했고,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믿음은 흔들리는 울타리처럼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율법과 세상의 자랑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래서 자기처럼 먼 길을 돌아가지 않도록 성도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바울은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기로 다짐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바울이 가족을 떠나는 것이 쉬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그 많은 재산과 학벌과 친구들을 버리는 것이 과연 쉬웠을까요? 우리는 작은 것도 포기하기 힘이 드는데, 자신의 인생을 다 버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율법으로 흠이 없었던 바울이 율법을 버리고 진리로 자유로워지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확신했던 모든 삶의 방식을 버리는 것은 아마도 그에게는 죽을 만큼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과정이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예수님이 믿어지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구까지 가득 차 있는 세상을 하나씩 버려야만, 그 빈 공간에 성령께서 은혜와 말씀으로 조금씩 채워 가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돌에 맞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버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그의 영혼을 천국으로 초대하셨습니다. 바울이 천국에서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는 하나님의 영광과 먼저 간 믿음의 형제들을 보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졌을 것입니다. 권능의 주님을 만나자 순교하는 것도 두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죽음의 자리에서도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복이라는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형제들을 위로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나처럼 살라는 말을 하려면, 목숨을 다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빌립보서 3장 19절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성도 중에는 바울처럼 하나님만 간절히 찾고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의를 버리지 못해서 결국 진리의 길로 가지 못하는 데마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성도들이 진리대로 살지 못하고, 다수가 그리스도의 원수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돕고 계시지만, 성화되지 못하고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능하신 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다가 멸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원수 된 사람들은 결국 심판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땅의 일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배를 우상으로 섬기기 때문에 어떤 것도 잃을 수 없었으므로 타협한 것입니다. 육의 즐거움을 위해서 배가 원하는 대로 먹고 즐기며 산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멸망은 사업이 망했다거나, 육신이 연약해졌다는 말이 아니라 구원의 반대 개념을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사후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종착지는 지옥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가볍게 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황폐한 이 세상에서 주님을 갈망하고 소망하는 믿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보호의 울타리가 사라지기 때문에 사탄의 공격을 막아낼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울타리가 없으면 작은 물소리도 폭포처럼 들릴 것이며, 악인들의 손가락질도 폐부를 찌르는 칼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절대로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여러분을 붙들어 주시는 은혜는 사탄이 볼 때 거대한 성과 같기 때문에 그들은 절대로 공격하지 못합니다.
안타깝게도 성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자기가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절벽에서 떨어지는 돌처럼 어둠을 향한 교만한 생각을 멈출 수 없으므로 결국 멸망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기의 신앙을 본받으라고 한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세우라고 한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율법주의자들이 하는 말을 분별할 수 있으므로 사도 바울처럼 올바른 믿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하나님을 영접한 성도들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어둠의 영의 조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진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진리 안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이 성도의 삶을 살지 못하면,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에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이 세상은 누가 만들었는지, 나는 누구인지, 늘 답이 없는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해서 답이 없는 지식만 쌓기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며, 진화론처럼 억지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그 모든 대답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이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이 세상은 어떻게 마지막 종말을 맞이할 것인지 그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성도들은 쉽게 대답해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고,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룩한 영광을 나누어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주실 수 없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영혼들에게 그 영광을 주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흙으로 만든 사람들이 사탄의 유혹을 받아들여서 선악과를 먹고 용서받지 못할 죄에 빠지는 것을 보셨습니다. 사탄은 인간의 죄 된 마음과 육의 욕심을 이용하여 하나님을 배신하도록 했으며,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하여 우상숭배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을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은 사람을 창조하시기 훨씬 전부터 세우신 계획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죄를 지을 것을 아시면서도 사탄이 있는 에덴 동산에 선악을 알게 하는 과실나무와 생명나무를 두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듣게 하셨고, 아담이 선악과를 선택한 것처럼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꾐에 빠져 선악과를 선택하므로 쫓겨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도 사탄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거룩한 성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사탄은 철저하게 패배했습니다. 그럼에도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람들과 함께 불못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도구는, 미혹에 넘어간 인간의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처럼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성도는 감히 건드리지 못하지만 자신의 의가 강한 사람들은 쉽게 유혹당하기 때문에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지옥에는 사탄의 종노릇 했던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진리를 전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지옥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사탄의 목표이기 때문에, 목회자에게 속았든지, 욕심 때문에 넘어졌든지,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든지 관계없이 지옥에 가는 사람은 바로, 속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삶의 의미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고, 거짓 복음을 들어도 그 뒤에서 역사하는 사탄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속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사탄의 계략을 즉시 영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도들에게 믿음으로 살라고 간곡히 부탁한 것은 구원의 확신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는 것과,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담대하게 사탄을 대적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세상은, 하나님의 입김 한번이면 모두 날아가 버릴 지푸라기와 같은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사실을 알기에 사람들이 그토록 부러워하는 로마 시민권이 얼마나 가치 없는 것인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 시민권은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드린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을 지키면서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것이 성도들의 사명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열심히 헌신하고도 자기의 구원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주 불행한 일입니다. 그래서 전도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말씀대로 사는 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과 사후에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육을 위해 살지 말고 영을 위해 살며, 욕된 것으로 살지 말고 영광스러운 것을 위해서 살기 바랍니다. 평생을 육을 위해 산다고 해도 그 세상의 열매는 모두 지옥 불에 타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심는 것은 반석 위에 놓은 콩 한 조각 일지라도 큰 상급이 될 것입니다.
정말, 만약, 이 세상이 끝이라면, 그리스도인들은 헛된 곳에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며 아까운 돈과 시간을 교회에 빼앗기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나서 혼과 육이 모두 소멸되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후 세계를 위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우리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바울이 눈물을 흘리며 간곡하게 말한 것처럼, 육신을 벗는 그 순간 영광의 하나님을 만나 뵐 것이므로, 지금 믿음 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는 거룩한 곳이므로, 가증하고 거짓된 사람들은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천국은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낸 성도들만 들어갈 수 있으며,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들어가는 곳이므로, 영원히 누리게 될 평안과 안식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성도들만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살아가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곳이 바로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천국을 직접 보고 왔기 때문에 죽음도, 매를 맞는 두려움도, 강도와 추위와 배고픔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고백을 한 것입니다. 그는 비록 고난을 당한다고 해도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천국을 왜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을 옥에 가두고 매질한 사람들, 조롱한 사람들까지도 함께 천국에 데려가고 싶어 하는 바울은 하나님의 진정한 종이었습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도 바울과 성도들을 천사로 보호하시며, 진리의 길로 가도록 성령님께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적인 은혜와 깨달은 말씀을 모두 나누어 주고 나자 사명이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고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사물이나 이치나 도리를 분별하는 뛰어난 능력이 깨어나므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믿고 섬기는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들은 말씀을 잊지 말고 말씀대로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그 날을 소망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