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래 — 아가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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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아가 8장 5절~7절

5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사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97세 남편과 94세 아내의 변함없는 사랑을 잔잔하게 카메라에 담아냈는데, 지금까지 살아계신 지는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까지도 그분들의 변하지 않은 사랑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들은 결혼하고 71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첫사랑이 식을 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시를 읊어주시면, 할머니는 노래로 화답하는 사랑의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삶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이혼하는 것과는 달리 노부부의 사랑은 본받을 만한 깊은 사랑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부부로 살아온 사랑의 감정은 처음에는 사랑으로, 그다음은 정으로, 지금은 친구처럼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노부부도 젊었을 때는 힘겨루기를 하면서 다투었을 것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는 정이 들면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했기에 이제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를 위해서 자신을 내려놓는 훈련을 끊임없이 한 결과, 많은 세월을 함께 헤쳐 오면서 내 곁에 있는 남편과 아내가 그 어떤 친구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서로 대접을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아내가 걱정 되어 군불을 때주고, 남편이 걱정돼 약을 달이는 지금이 진정한 부부이며, 이제는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 분이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71년의 세월을 사랑하면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 시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아직도 할아버지는 주름진 94세의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라고 하면서 할머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준다고 했습니다.

서로 친구처럼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 노부부처럼 여러분도 멋지게 나이 들어가기 바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 가득한 욕심을 버리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위하여 양보하며, 한결같이 아끼고 도와주면서 서로의 허물을 덮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주며 그 사랑을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절대적인 사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 아내를 신분에 관계없이 사람들 앞에서 높여 주었고, 그녀를 조롱하고 멸시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방패가 되어 주었습니다.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내를 보호해줄 사람은 오직 남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여러분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함부로 다루지 않습니다.

부부의 관계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내 남편과 아내를 소중하게 여겨야만 사람들이 그 격에 맞게 대할 것이며, 내 배우자가 인정받는 것만큼 본인도 격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는 서로의 인격을 위해서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가』 1장에서 그들이 만났을 때, 한 사람은 왕의 아들이었고 한 사람은 포도원지기였습니다. 신분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사랑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은 수군거렸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가진 왕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술람미가 신분상승을 원한다고 말입니다.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술람미는 자기의 진실한 사랑을 보여줄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솔로몬이 내 어미의 젖을 먹은 오라비였다면 진실한 이 사랑을 조롱할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고 한탄한 것입니다.

아가 8장 1절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그녀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다른 사랑을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자기의 신분과 상관없이 한 남자로서 여인을 사랑했고, 술람미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은 이해타산적인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성자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죄인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직접 오셨기 때문에 성도와의 사랑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술람미의 모든 조건을 안고 갔기 때문에 사랑이 이루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감당하시고, 그 품에 우리를 안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의 신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크신 사랑이 없었더라면 영원한 사망에 빠진 죄인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사랑을 아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신부에 걸맞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가 8장 5절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술람미는 왕의 아내가 되어 남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곳 여인들은 행렬이 너무 화려한 것에 놀라서, 솔로몬과 함께 올라오는 행복한 여인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술람미는 포도원지기였을 때 자신을 멸시하던 고향 사람들에게 왕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여인이 되었는지, 얼마나 높은 신분을 가졌는지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누구도 오빠들의 구박을 받으며 초라하게 살던 술람미라고 조롱하지 못할 것이며, 왕의 아내가 된 그녀를 감히 쳐다보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 여인들은 쉽게 받을 수 없는 왕의 사랑을 받았고, 이제 세상을 향해 그 사랑과 함께 당당하게 서 있는 것입니다.

여인들은 어쩌면 솔로몬과 사랑을 하는 술람미를 보면서 곧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조롱했을 것이고, 우리처럼 평범하게 살지 않고 왜 힘든 길을 가느냐고 말렸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성도들이 세상을 멀리하고 신앙을 지키는 것을 보면서, 왜 우리처럼 편하게 살지 않고 답답하게 사느냐고 묻곤 합니다. 하나님께 매여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세상의 자유와 즐거움을 버린 어리석은 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 사람들이 미련한 길을 선택했다고 조롱하여도, 세상의 마지막을 아는 여러분은 상관치 말고 꿋꿋하게 그리스도의 길로만 걸어가야 합니다. 세상은 결국 영혼 구원을 위해서 만들어진 세계이기 때문에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구원을 위해서 믿음의 행보를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더욱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영은 영을 보기 때문에 여러분이 받은 축복과 은혜에 대해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그들은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영적인 권세가 드러나기 때문에 어둠을 비추는 빛처럼 눈으로 보는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어둠 속에 있는 세상 사람들은 만왕의 왕이신 주님과의 사랑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의 사랑을 받는 성도들은 그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알기에 주님과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죄와 사망을 자신의 힘으로 벗을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던 죄인들이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그 귀한 축복의 자리를 어떻게 포기하겠습니까? 태양이 뜨지 않고는 세상이 밝아질 수 없는 것처럼,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 어두운 심령과 영혼을 비춰주지 않으면 절대로 낮과 같이 환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혼인 잔치에 참석하는 그날, 세상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통곡하며 잔치에 참여한 성도들을 부러워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지 몰라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성도를 조롱하지만 그날이 되면 모두 알게 될 것입니다.

술람미가 만약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서 솔로몬 사랑하기를 포기했다면 그녀는 여전히 포도원지기로 살았을 것입니다. 검게 그을린 그녀의 얼굴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을 것이고, 그녀의 삶은 악한 오라버니들의 괴롭힘으로 지옥과 다를 바 없었을 것입니다.

성도들 역시 세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람들의 판단과 조롱이 두려워 믿음을 포기했다면, 하나님의 진노로 두려움에 떨며 통곡하고 땅을 치던 그들과 함께 사망에 빠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었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술람미의 고향에 도착한 솔로몬은 그녀에게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서 내가 너를 깨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은 오빠들의 구박에 지쳐 술람미가 사과나무 아래에서 잠이 들었을 때, 솔로몬이 깨웠기 때문에 지금의 술람미가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잠을 자고 있던 그녀를 먼저 사랑하게 되어 부른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 지은 죄 때문에 영적인 사망의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망의 잠을 잘 때 모두 세상과 동일한 생각, 계획,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느라 하나님을 향한 열정도, 열심도, 충성심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직 인간의 의로 죄를 지으면서도 자신이 사망의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죄에 빠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밑에서 영적인 잠을 자는 성도들을 예수님께서 오셔서 잠을 깨워주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사과나무 밑에서 영적인 잠자고 있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속삭이고 계십니다.

“너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기 위해서 아들을 십자가에 매단 아버지의 고통을 잊고 잠을 자서야 되겠느냐”고 하시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면서도 구원받을 너 하나를 생각하며 기쁨으로 견디셨는데 사망의 잠을 자서야 되겠느냐”고 깨우십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네가 사망의 잠을 자지 않도록 내가 도와줄 것이며, 네가 그리스도의 길을 가도록 지켜줄 것이니까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성령님께서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울타리가 되어 주셨기에 지금 성도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라는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늘 성령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아가 8장 6절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술람미는 솔로몬의 사랑이 생명을 주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를 보호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팔에 찍힌 도장처럼 늘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유다의 인장과 지팡이를 담보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다말처럼, 술람미는 솔로몬의 팔에 찍힌 도장처럼 영원한 사랑을 원했습니다.

편지를 인으로 봉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를 확실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성도들의 방패가 되어 사탄의 공격을 막아 주시며, 능력을 주셔서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은 성도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주시는 사랑이지만, 성도가 배신했을 때 그 투기는 음부 같이 잔혹합니다.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이 맹렬하여 그 어떤 사람도 끌 수 없습니다. 그만큼 영혼을 구원하여 영광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이 크신 것입니다. 세상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는 사랑을 받는 성도들이 그 사랑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만 믿고 온전히 신앙을 지킨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문제와 세상의 권세를 막아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신명기 29장 20절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사망에 던진 하나님의 크고 깊은 사랑을 버리고, 세상을 택한 사람들을 향한 진노는 지옥 불처럼 맹렬하여 끌 자가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받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게 큰 것입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버리고 안개와 같이 허무한 세상을 따른다면, 그가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버린 죄인은 천하에 그 이름을 지워버리고,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더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심판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것인지 깨달아야만 돌이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 심판을 받아 지옥 불에 던져졌을 때, 그때는 아무도 도와줄 수 없으며, 그 시간은 영원하기 때문에 반드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가 8장 7절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솔로몬의 사랑의 불은 바닷물로도 끌 수 없고, 강물로도 끌 수 없는 오직 술람미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었습니다. 솔로몬과 술람미가 맺은 부부의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이 부부처럼 여러분 역시 어떤 고난이 올지라도 내가 받고 있는 사랑은 절대로 변치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남편과 내 아내, 내 자녀, 내 믿음의 형제로부터 받는 그 사랑이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것을 확신합니까? 여러분이 주고 있는 사랑은 진실한 사랑입니까? 배우자 혹은 가족과 믿음의 형제가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베풀고 있는 사랑의 깊이가 얼마인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시는 사랑은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놀라운 사랑이므로 우리도 그 사랑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5절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사도 바울은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성도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리스도를 향한 성도들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보호하시는 사랑은 생명을 주신 사랑이기 때문에 세상과 사탄은 그 사랑을 막을 힘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성도를 잇는 사랑의 줄이 끊어져야만, 영혼들을 사망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사탄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만, 하늘에 소망을 두고 있는 성도의 믿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믿음을 버리도록 핍박하고, 가난에 처하는 고통을 주며, 복음을 전하다가 위험에 처하게 하여도, 사탄은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을 경험한 성도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사탄이 선택한 것은 물질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탄이 사람들에게 물질이 힘이라는 생각을 넣어주고,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넣어주자 세상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버리고 물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탄이 세상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그물처럼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성령 받기를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것을 본 마술사 시몬이 베드로에게 돈을 줄 테니까 성령을 내리는 권능을 자기에게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베드로가 크게 화를 내며,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했으므로 네 은과 함께 망하라고 저주하였습니다.

성도들이 받은 성령의 충만함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기독교는 돈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되어 버렸고,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많이 드리면 성령도 은사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직분까지 사는 상황이 되어 버렸으므로, 모두가 성령을 돈으로 사겠다는 마술사 시몬이 되고만 것입니다. 성도를 타락시키기 위해서 꾸준히 일한 사탄의 승리입니다.

솔로몬과 술람미의 사랑은 돈 때문에 이루어진 사랑이 아닙니다. 물론 솔로몬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지만, 술람미를 향한 사랑은 왕이 아닌 한 남자로 사랑한 것이며 돈으로 산 사랑이 아닙니다. 술람미 역시 솔로몬이 재물이 많기 때문에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의 인격을 사랑한 것이며 한 남자를 사랑한 것입니다. 재물로 이어진 사랑은 절대로 오래가지 못하는데, 돈을 잃으면 두 사람을 이어줄 끈이 없기 때문에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원하시는 것은 오직 변치 않는 진실한 마음뿐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올바로 알아야 하는 것은, 순수한 사랑을 했던 술람미는 솔로몬 왕이 가진 부와 명예를 자기 것처럼 누리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재물과 권세를 보고 사랑한 것은 아니지만, 솔로몬이 남편이 되자 그의 모든 능력은 술람미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 역시 신앙을 지키기만 하면,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가진 모든 영광을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호세아 6장 6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으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형식적인 예배보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정직한 믿음의 행위를 보여드리는 자녀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진실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부의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과 땅의 축복을 모두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제 『아가』 강해를 마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왕인 솔로몬과 포도원지기인 술람미의 사랑을 보면서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진정한 사랑이 과연 무엇인지 배우셨을 것입니다. 『아가』에는 여호와라는 단어가 한마디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하나님과 성도의 사랑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사랑을 본 여러분은 이제 거짓 없고, 상대를 인격적으로 높여주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 바랍니다.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사랑의 울타리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지켜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남편과 아내를 낮추는 것은 스스로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입니다. 사랑의 그릇 안에 하나님과 가족과 믿음의 형제를 담아 조건 없이 사랑하고, 더욱 단단한 울타리 안에서 하나가 되어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 남편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은 술람미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여인처럼 자신을 가꾸고 다듬는 지혜로운 술람미가 되어 하나님께 깊은 사랑을 받기 바랍니다. 솔로몬과 술람미의 사랑이 영원한 것처럼 하나님과 여러분의 사랑이 영원하여 영생을 누리는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부록] 내가 사랑하는 자여

가시 면류관

사탄들은 큰 가시면류관을 나에게 씌우면

더 수치스러우리라 더 고통하리라

그런 생각으로 나에게 가시 면류관을 씌웠지만

영광의 부활을 하였을 때

가시면류관은 영원토록 큰 영광의 상징이 되었단다

나의 구원의 역사를 방해하는 것처럼

성장하는 교회나 내 자녀를 사탄이 그냥 두겠느냐?

이 시험이 지나고 나면 모두가 기쁨으로

성숙하며 성장하게 되리라

[부록] 나의 사랑하는 자여…

내가 십자가를 묵묵히 짊어지었던 것처럼

너도 잠잠히 순종하라

사탄들의 사명은

내 자녀들에게 분을 내게 하는 것이니라

고난은 지나가는 바람이란다

너는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란다

그런 네가 나뭇가지를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이란다

그 바람이 귀찮다고 불평하지 말아라

고난은 그저 지나가는 바람과 같기 때문이란다

[부록] 내가 사랑하는 자여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을 보면서

불평하는 자가 없는 것처럼

지나가는 고난의 뒷모습을 보면서

불평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니라

그 바람이 있어야 네가 성장할 수 있으며

네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비를 몰고 오는 세찬 바람인 것을 잊지 말아라

기도 없이

기도 없이 주의 일을 하는 자는

교만의 잎이 붙으며

기도 없이 주의 일을 하는 자는

끊임없는 불평으로

악한 영의 도구가 되어

불충성의 열매를 맺느니라

내 사랑하는 자야

내 사랑하는 자야

네가 건너는 바다의 색이 너무 푸르고 깊어서

내 사랑하는 자가 무서워할까 봐

바다 위에 꽃잎을 띄어 덮어 놓았단다

파도를 타고 밀려오는

꽃잎의 향기를 맡아 보았느냐

그 꽃잎 하나하나가 모두

나의 사랑이란다

내 손 위를 걸었던 것이란다

너는 네가 걸어온 길이 너무나 험난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했지

가시밭길이라고 투정을 부리고

자갈밭이라 걷기가 힘들다고 고통스러워했었지

그런데 사랑하는 딸아

네가 걷고 있는 길을 한번 내려다보렴

너는 한 번도 가시밭길을 걸은 적이 없으며

너는 한 번도 자갈밭을 걸은 적이 없단다

너는 오직 내 손 위를 걸었던 것이란다

네가 밟고 갈 때마다 나에게 전해지는

고통은 너무 컸지만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하며 내 손 위를 걷도록 참고 또 참으며

너를 사랑했단다

네가 사탄이라면

기도하고 있다고 금식하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라

네가 사탄을 이기겠는가

만일 사과나무에 사과가 많이 달려 있는데

네가 사탄이라면 어느 것을 따겠느냐

가장 크고 예쁘며 가장 색이 좋은 사과를 따지 않겠느냐

설사 큰 사과를 가지에서 따지 않는다고 해도

한 입 베어 문다면 아니 작은 흠집이라도 낸다면

그 사과는 가치를 잃고 만단다

상처가 난 사과가 아무리 다른 면을 뽐낸다고 해도

그 누가 그 사과를 아낄 수 있겠느냐

너는 깊은 지혜를 얻어야 한단다

사탄은 깊은 상처보다 작은 흠집으로 실족케 한 다음

하나님과 영원히 멀어지게 한단다

허나 농부도 역시 신실한 사과를 지키지

농부에게 보람을 주는 사과를 지키고 있단다

늘 겸손하기를 잘 익은 벼와 같게 하며

사탄에게서 너희 영혼 간직하기를 사막 한가운데서

물 한 방울 간직하듯 하거라

민들레 이야기

빼앗기지 않으려고 더 안으로 더 안으로 끌어안았습니다

벗어버리면 초라하고 부끄러울 것 같아서

더 안으로 더 안으로 끌어안았습니다

그런데 따뜻한 바람이 작고 포근하게 속삭입니다

놓아주렴…

그러면 멀리멀리 날아가서 닿는 곳마다

생명이 움틀 것이란다

민들레는 오래 아주 오래 생각했습니다

그래 마음을 활짝 열고 이 씨들을 바람에 날려 보내자

마음을 먹는 순간 민들레를 감싸고 있던

민들레 씨들이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씨들은 생명을 가졌기에

자기처럼 예쁘게 움틀 것을 민들레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믿음은 예수의 향기

믿음을 금으로 입혀

화려함을 보여서는 안 되고

믿음을 은으로 입혀

자랑해서도 안 되며

오직 믿음은 예수를 입혀

안과 밖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야 한단다

믿음을 지켜라

믿음은 그 누가 지켜주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란다

너는 하나님이 내 믿음을 지켜주시겠지

그 누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겠지

나를 믿음으로 인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이 믿음이란다

만약 내가 십자가를 질 때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피하게 하시겠지

못이 박힐 때 아프지 않게 하시겠지

이렇게 안일한 생각으로 임했다면

과연 믿음을 지킬 수 있었겠느냐

결코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과 계획을 무산 시킬까 봐

얼마나 많은 기도를 했는지 아느냐

기도하라

진리의 말씀을 지키기 위하여 성령에 의지하라

사람들은 나를 무지개로 본단다

사람들은 나를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로 본단다

비가 온 뒤에 자기 마음이 상쾌할 때만

떠 있는 무지개처럼 나를 생각한단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아니라 해가 나면 없어지는 무지개가 아니라

태양이 뜨거울 때에나

엄청나게 비가 쏟아질 때나

망망대해에 떠 있을 때에도

늘 네 곁에 있는 예수니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응답 받고 난 후에나

무지개 색깔처럼 자신의 꿈을 얘기할 때

나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기뻐한단다

하지만 망망대해에서 뱃머리를 뭍으로 돌려주는 것이

나라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단다

그저 자신들의 고통만 들여다볼 뿐

뱃머리를 잡고 응답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지 않는단다

뜨거운 태양 아래 오아시스로 인도하고

폭우 속에서 피할 곳으로 인도하는

나를 찾기보다는 꼭 무지개가 떠야

내가 있는 줄로 생각한단다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내 말은 잘 듣지 않지

마음에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더욱 그러하단다

그러나 너는 고난과 연단 가운데서도

언제나 귀를 열어 내 말을 들어야 하리라

어린 묘목

그는 아주 어린 묘목이란다

그 어린 나무가 뿌리가 내렸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뽑아보고 뿌리가 자라지 않았으면

다시 땅에 심고 또 궁금하면 뽑아보고

뿌리가 자라지 않았으면 다시 땅에 심는다면

그 나무가 말라 죽지 않겠느냐

네가 그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그것밖에 없느냐

바람이 불면 바람막이가 되어 주고

큰 비가 오면 고랑을 파주며

벌레가 끼지 않도록 기도하고

북을 돋아 주어야 하는데 그 연약한 심령에

무심코 하는 그 모든 말들이

그에겐 아주 깊은 상처가 되는 것이란다

더 잠잠히 참아 기다리라

네 기도의 양이 차서 때가 되면

그가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니까

옥토가 되어야 하는 목사

목사는 땅이고 성도는 나무란다

목사에게 맡긴 성도를 양이라고 말을 하면

양들이 말을 듣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핑계하기

때문에 나는 나무로 보고 있단다

땅이 마르면 나무들 역시 말라버리는 것처럼

목사가 옥토가 되지 못하면

말라가는 나무를 살리기 위해서

옥토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

용서란 고통이 따르는 거야

용서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내 몸에 있는 가시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가시를 찌르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사람이 사람을 용서할 때

어찌 고통이 따르지 않겠느냐

하지만 그 고통은

승리의 고통임을 잊지 말아라

용서의 고통을 아는 승리한 자만이

웃을 수 있는 것이란다

주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

주님은 순종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자를 사랑하시며

화려하지 않은 모습을 사랑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많은 것을

바라는 줄로 생각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순전하고 명랑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를 좋아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들은 절대로 예수의 반석 외에

다른 곳에 뿌리를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너는 보석을 닦아 본 적이 있느냐

세상의 보석은 닦으면 빛을 낸단다

네가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면

보석처럼 내가 빛이 나야 하는데

참으로 이상하지

고백은 내가 받는데

빛은 네가 나니 말이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목숨을 준 사랑이 아니겠느냐

풍랑 위에 조각배로다

너의 믿음은

풍랑 위에 떠 있는 조각배로구나

파도가 너보다 낮으면 낮다고 두려워하고

파도가 너보다 높으면 높다고 두려워하고

너의 믿음은 풍랑 위에 떠 있는

조각배로구나

그 조그만 조각배가 뒤집히지 않는 것은

바로 내가 붙들고 있기 때문이란다

아름다운 노래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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