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가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
11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2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온 솔로몬은 인생이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강한 용사들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생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자신이지만 세월이 흐르자 권력을 놓을 수밖에 없었고 그 많은 재물들이 결국 다른 사람의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왕의 자리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일했지만 그 목표 역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좌우를 살펴야만 더 넓게 보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기심으로 하나만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소중한 경험과 믿음의 사람까지도 모두 잃어버리고 맙니다. 목표의 목적을 정의하지 못하거나 어떤 과정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한다면 그 목표를 이룬다고 해도 그의 남은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많은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매년 세우는 목표는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세워야만 실패하지 않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성공하고 싶은 욕심에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경쟁자로 여기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들을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지 못해서 거룩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선한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달려가야만 흔들리지 않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애쓰는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곧고 바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는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 온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갈 때 진리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진리를 아는 성도는 자신을 버려야 하는 희생일지라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곧바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나간 믿음의 행위는 믿음의 반석위에서 열매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가지면 어디로 달려가야 하는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성령님께서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십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가는 것처럼 믿음도 더 성숙해지므로 염려할 것 없습니다. 바울처럼 그리스도에게 잡힌 바 된 성도들은 푯대가 되어 주신 그리스도를 향한 좁은 길로 가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성도의 참된 믿음을 방해하기 위해서 사탄이 일할지라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므로 좁은 길을 가더라도 안전합니다. 성도들은 성령님의 보호를 받는 가운데 더욱 지혜로워지며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진리의 길을 가면서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야 하며 그들을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해서 더 큰 뜻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높여드리는 방법은 바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영혼들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후회하는 자리에 선 것입니다. 큰 권력을 가졌기에 자신이 받은 은혜를 나누기만 해도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었지만 그는 오직 자신이 세운 세상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뿐 하나님께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자신의 이름을 높인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질 수 있다는 것조차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막강한 힘과 권력도 하나님의 보호가 없는 세상에서는 뿌리가 썩어 죽은 나무와 같은 것입니다.
솔로몬은 죽은 나무처럼 넘어진 자신의 허무한 인생을 돌아보면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승리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세상의 힘과 권력을 가질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지능과 지식을 가지고 기대를 받는다 할지라도 인생에는 악한 영이 수시로 개입하기 때문에 넘어지기도 하고 잘못 된 길을 선택하기도 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언제나 변수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최후의 승리자는 죽음이기 때문에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믿음의 나침반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의 목표를 정확하게 아는 성도는 욕심과 이기심 그리고 교만에 붙잡히기 않기 위해서 푯대를 향해 전력질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도들조차 그리스도를 향한 좁은 길을 달려가지 못하고 악한 영의 공격을 받으며 좌우로 흔들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탄은 히브리어인데 그 뜻은 적대자, 방해하는 자, 비방하는 자라고 하며 헬라어로는 마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사탄 혹은 마귀가 부리는 낮은 등급의 악한 영이 귀신입니다. 사람들은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 도리어 귀신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자신의 미래를 점치게 하며 헛되고 헛된 그들의 말을 의지하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미련하게도 미래를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잘 살 수 있고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설 수 있다는 욕심 때문에 악한 영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욕심에 속은 사람들은 귀신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의지하면서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미리 안다고 해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악과를 절대로 먹지 말라고 하시며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는다고 알려 주셨지만 인간의 욕심은 그 말씀을 버리고 사망을 붙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서 믿음을 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의 욕심과 정욕은 사탄의 명령을 받기 때문에 믿음을 가져야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을 선택한 것이 인간입니다. 솔로몬도 하나님께 직접 자신의 미래에 관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내가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너에게 줄 것이므로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미래에 받을 복에 대해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어떤 삶을 살아야 축복을 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두 다 알려 주신 것입니다. 솔로몬이 말씀대로 살기만 한다면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은 물론 장수하는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생명과 천지만물의 주인인 하나님께서 직접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가 말씀대로만 살기만 하면 모두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손에 쥐고 있는 부와 명예와 권력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을 떠나는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인간은 이렇게 전능하신 하나님께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직접 들어도 인간의 의지로 살 수 없는 죄인입니다. 하나님의 울타리를 벗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과 정욕 그리고 사탄의 공격에 흔들리다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허락하신 분도 하나님이고 그 생명을 붙들고 계신 분도 하나님이며 자녀로 부르시고 택하신 분도 하나님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성도들이 욕심과 정욕을 버리지 못해서 하나님을 떠나는 죄를 짓는다면 절대로 구원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푯대가 되신 그리스도를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기 바랍니다. 자신이 세운 목표가 그리스도의 푯대와 다른 방향인지, 날마다 말씀으로 자신을 검증하며 좁은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으므로 평안하다고 생각할 때 고난이 닥치며 완성되었다고 안심할 때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늘 변함없이 지켜 주시는 성령과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솔로몬처럼 자신은 영원토록 부와 권력을 누릴 것이라는 착각속에 살았던 사람이 있는데 그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불에 던져 넣었습니다. 하지만 불 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세 사람이 아니라 네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았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이 보였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말하길 왕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질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 한 것처럼 그들은 지금 불 가운데 걸어 다니며 신의 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머리카락조차 타지 않은 상태로 불속에서 걸어 나오는 그들을 보면서 왕과 사람들은 과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온전히 믿었을까요?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많은 기적을 보여주신 것처럼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기적을 보여주고 계시지만 강퍅한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니엘의 세친구는 왕이 세운 신상에 절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불속에서 죽임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그들의 진실한 믿음을 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이 피워 놓은 뜨거운 풀무불 가운데 오셔서 영혼과 육신을 지켜 주신 것입니다. 이런 기적은 지금도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을 믿는 성도들에게 상상하지 못할 기적을 보여주시며 구원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다니엘 4장 10절 이하에 보면 느부갓네살왕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땅의 중앙에 서 있는 나무의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하늘에 닿아 있었고 열매가 많아서 만민이 먹고도 남을 정도로 큰 나무였습니다. 들짐승도 그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고 공중의 새들도 가지에 깃들고 있었습니다. 왕은 꿈을 꾼 다음에 연이어 두번째 꿈을 꾸었는데 하늘에서 한 거룩한 자가 내려와서 하늘에 닿아 있는 큰 나무를 베고 그 가지와 잎사귀를 자르고 짐승들을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모두 쫓아버렸습니다. 밑동을 자른 나무를 뿌리 채 뽑지 않고 남겨둔 그루터기에 쇠와 놋 줄로 동이고 나서 들풀 가운데에 두었습니다. 그루터기가 되어 버린 느부갓네살에게 거룩한 자가 말하기를 너는 사람의 마음을 버릴 것이고 짐승처럼 일곱해를 살게 될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미리 알려준 것은 이런 고난을 당하지 말고 그 죄의 자리를 떠나라는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 자체를 뒤집을 것이며 그에게 아부하던 사람과 그를 통해 삶을 이어가던 모든 사람들을 모두 쫓아버리겠다는 예언이었습니다. 비록 꿈이지만 너무나 생생했기 때문에 두려웠던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영을 받은 다니엘에게 해몽을 부탁하였습니다. 다니엘이 해몽하기를, 왕은 지금까지 자신을 하나님과 견줄만한 큰 나무로 생각하면서 모든 것이 자기 권세아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런 생각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려주신 것이며 은혜를 저버린 왕은 그 고통을 반드시 당할 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가 왕으로서 큰 권세를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보호였지만 그는 하나님과 견주겠다는 교만을 가졌고 사람들에게 섬김 받기를 원했기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기를 원했던 것처럼 느부갓네살 역시 하늘처럼 높은 권세를 가지려고 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불속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를 도와주셨던 그리스도를 보면서 회개한 것이 아니라, 저렇게 불속에서도 생명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준다면 바벨론은 영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욕망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려 주시기 위해서 꿈으로 미리 알려주셨고 다니엘의 해몽을 통해 깨닫고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은 하나님께 직접 자신의 미래에 일어날 일을 들었고, 불속에서 살아난 세 친구를 보았으며, 선지자 다니엘을 통해 영적인 해몽을 들었으므로 당연히 회개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미래를 알려주시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았기에 꿈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 7년 동안 짐승들과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 이슬에 젖는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는 7년 동안 짐승처럼 살면서 고난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이 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꿈대로 이루어진 이 사건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살아야 할 방향을 미리 알려주시며 말씀에 순종할 것인지 아니면 불순종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듣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설교를 통해서, 성경말씀을 통해서, 믿음의 형제를 통해서, 환경을 통해서 모두 이미 말씀해 주셨습니다. 분명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고 있지만 우리가 순종하지 않은 것입니다.
내 인생에 설마 느부갓네살이 겪은 그런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변치 않는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 약속은 성취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할 때 그래도 느부갓네살은 왕이기 때문에 나보다 훨씬 더 교만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를 보내셔서 그 생각부터 베어 내실 것이므로 자신의 죄를 돌아봐야 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는 죄를 적게 지었고 겸손 하려고 노력했으며, 영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 자체가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앞에서는 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믿음 없음을 고백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그는 7년의 기한이 모두 지나자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만 전능자라고 찬양하며 경배 드렸습니다. 그가 7년 동안 당한 고난은 인간이 상상하지 못할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솔로몬이 깨달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은혜의 울타리를 벗기는 순간 밀려든 고난은 교만과 욕심과 인간의 의를 거두어 가기에 충분한 아픔입니다. 고난을 당하자 지금까지 편안했던 삶이 하나님의 보호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서 9장 12절에 보면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해몽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바로 일어날 미래의 일들을 모르기 때문에 홀연히 임하는 재앙의 날 역시 알 수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연단을 받고 나서야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죄를 잠시 돌이킨 느부갓네살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긍휼히 여기심으로 다시 나라와 왕위를 주셨고, 그를 떠났던 위엄과 광명도 주셨으며 모사와 관원도 주셨습니다. 마음을 조금 돌이키기만 해도 은혜를 베푸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많은 것을 가진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심판의 손을 드시면 안개처럼 한 순간에 사라지고 마는 것이 지금 여러분이 손에 쥐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빼앗기지 않는 복을 허락하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었던 솔로몬이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리는 것처럼 거부할 수 없는 재앙을 만나자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또한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여러분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선착한 것 아니고, 지혜롭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 편안한 삶을 누리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푯대를 향해 바로 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전력질주 할 수 있었던 것이고 건강과 지혜와 명철을 주셨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돌이킬 기회를 받았다는 것은 어찌 보면 큰 복일 수 있지만 고난을 당하기 전에 돌이키는 지혜를 갖는다면 훨씬 더 많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련하리 만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갖기 바랍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후회 없는 인생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솔로몬처럼 불순종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지혜를 믿고 세상을 빠르게 달려가기를 원하지 않으시며 자신이 승리하여 식물을 얻은 것이라고 뽐내지 않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내일일을 알지 못하는 우리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며 허탄한 것을 자랑하던 그 미련을 버리고 선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은 사람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한 선수도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지식과 기술이 뛰어난 사람도 한번의 실수로 인생이 무너지기도 하는 곳이 세상입니다. 악한 영이 역사하는 곳이 세상이기에 재앙의 그물이 언제 임할지 알 수 없으므로 성령님의 도움이 없다면 사망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불 가운데서 역사하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볼 때는 이글이글 타고 있는 불이 보이겠지만 모세가 보았던 불붙은 나무처럼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는 그 안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가난과 병마로 고통을 당한다면 세상이 조롱할 수 있겠지만 그 안에 있는 믿음의 성도는 성령과 함께 하기에 겉으로 보이는 고난과 상관없이 늘 평안하며 안전하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성령께서 동행하신다는 것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