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던진 떡 — 전도서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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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때를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전도서 3장 1-10절

1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사는 동안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은 이룰 때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처음이고 그 날에 일어나는 일이 처음 당하는 일이지만 하나님께는 사람의 세월이 새로울 것도 처음일 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후로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한 세대가 오고 가고 있기 때문에 이름이 다르고 사는 모습이 다를 뿐 결국 반복되는 일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룬 것 같지만 살펴보면 과거에 그 누군가에 의해 동일한 계획이 세워지고 성취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세운 건물을 여러분이 허물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세운 것처럼 미래에 누군가에 의해 여러분이 세운 건물은 허물어질 것이며 그 자리에 또 다른 건물이 세워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시간을 할당 받고 이 세상에 온 사람들에게는 다 처음 하는 일이겠지만 그것을 보시는 하나님에게는 반복되는 일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작은 불 빛들이 만든 아름답고 평온한 세상이 보일 것입니다. 멀리 떨어져서 보니까 저렇게 아름답고 평온한데 그 아래 있을 때에는 치열하게 살면서 울고 웃었던 많은 일들을 겪었을 것입니다. 저렇게 작은 세상에서 무엇을 위해 그토록 발버둥쳤는지 스스로의 삶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처럼 부를 누리고 산 사람보다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희락안에서 심령의 낙을 누리며 산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들은 자기처럼 세상의 보잘 것 없는 것을 갖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지 않았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영원한 나라를 위해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산다고 생각을 했는데 솔로몬은 이제야 한정된 시간 속에서 영원한 시간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흙으로 돌아갈 육체를 이용하여 영원한 세계에 들어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솔로몬은 그들의 인생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은 세상을 그저 먹고 마시며 육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생각했지만 그들은 세상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깊은 진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믿음의 결단을 하고 빨리 돌이키는 사람은 천국에서 누리는 평안을 이 세상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나는데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천국을 보장 받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세상을 버리지 못한다면 머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을 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솔로몬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하면서 자기처럼 헛된 시간을 보내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은 돌고 돌기 때문에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판단해야 하며 주위를 잘 돌아보고 선한 길을 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한다면 후회를 줄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간은 물론 동물과 식물과 같은 생명체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자손을 남기고 식물이 씨앗을 남기는 것처럼 믿음의 사람들은 발자취마다 복음을 남겨야 합니다. 농부가 식물을 땅에 심는 것은 뽑을 때를 기다리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이룰 목적이 있기 때문이며 그 목적의 결과는 죽음 후에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처음과 나중 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만물은 반드시 처음과 끝이 있습니다. 어떤 인생이든 고뇌와 도전과 기쁨과 슬픔이 있고 그 끝에는 행복한 결말이든 불행한 결말이든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만나는 문제들은 원해서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인생에 함께 흐르고 있는 믿음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사후에 가는 곳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삶에서 만난 문제들이 아니라 심령에서 흐르고 있는 믿음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육과 영혼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영혼과 육이 함께 흙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겠지만 생명의 근본인 영과 사람의 존재자체인 혼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천국과 지옥으로 나뉜다면 지금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성령 충만함으로 삶을 채워야만 심판주인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잘했다고 칭찬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 사람을 보내신 것은 유한한 인생 중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이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지혜롭게 성장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성화되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면서 다른 사람들의 심령에 복음의 씨앗을 뿌릴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묻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지금 열심히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면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추수하여 알곡은 천국 창고에 보관하시고 가라지는 타는 불 속에 던지실 것입니다.

만약 성도가 일하지 않으면 불 속에 던져질 가라지처럼 영벌을 받을 영혼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성도들은 세월을 아껴서 일해야 합니다. 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뽑을 때가 있다고 솔로몬이 말한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는 변함이 없다는 것과 사람이 정확한 때를 따라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령에 엉겅퀴와 가시나무가 울창하게 덮인 것을 보고도 모른 척 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심령에 성령의 불을 놓아 엉겅퀴와 가시나무를 모두 태우고 옥토로 만들어 줘야 하는데 아직도 그 영혼들에게 관심이 없거나 게을러서 수수방관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은 강퍅한 심령에 뿌리를 내리기 힘들지만 성도들이 뿌려 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책망하실 것입니다. 하늘에 소망이 있다면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지금 저 사람보다 형편이 어려우니까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부끄럽고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비겁한 생각을 한다면 그 영혼이 지옥불에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말씀은 그 사람의 마음에 심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고 자신 있게 말씀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우리가 뿌린 씨앗이 뿌리를 내리게 하시고 자라게 하십니다. 자기가 만든 불신앙에 갇혀 전하지 않고 때를 놓친다면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의 씨앗을 그대로 썩혀버릴 수 있습니다. 때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이므로 우리는 주어진 때를 따라 사명을 감당하면 됩니다.

복음을 듣고 알고 있으면서도 부끄러워서 전하지 못하고 귀찮아서 전하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교만이라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그 어떤 이름보다 더 귀하신 예수를 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성도를 위해 일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2-8절을 보면 솔로몬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때를 잘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일이든 자연의 일이든 정해진 때를 올바로 판단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에 때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때를 정하셨기 때문이며 때마다 정확하게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때를 정하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의 일이든 자연의 일이든 모든 때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사람들의 출생이나 종말은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살고 싶은 마음에 계획을 세워보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삶을 원하지만 병이 들기도 하고 전 재산을 투자해서 사업을 했지만 무너지기도 합니다.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에 살 이유를 찾기도 하고 힘을 가진 원수가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포기했을 때 생각지도 못한 행복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큰 사고 가운데 자신만 살아남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은혜를 깨닫기도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인생을 하나님 마음대로 할 것 같으면 왜 사람을 만들었느냐고 반문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믿음을 통해 가라지와 알곡으로 나누시는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알곡들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므로 더 많은 알곡을 거두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전부터 인간이 죄를 지을 것을 아셨으므로 그리스도께서 대속하실 십자가를 정하셨고 대속의 은혜를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으셨습니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원이 정해진다는 것은 편협하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공평하게 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나 영접하지 않는 것이나 모두 자신의 의지이므로 하나님을 비방할 자격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어도 그리스도께서 천국의 열쇠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지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을 때 15년을 더 살게 되었고 세례 요한은 헤롯의 잘못 된 가정사를 책망했다가 어이없는 죽음을 당했습니다. 히스기야나 요한처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권자인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세상 만사가 이루어지도록 만드셨으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받은 인생을 멋진 작품으로 만들도록 믿음과 시간과 재물과 건강과 사람을 맡겨 주셨습니다. 재료가 모자란다고 할 때마다 늘 채워 주셨고 지혜가 부족할 때는 올바른 목적과 방향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녀를 꽃잎으로 표현해 보라고 지혜를 주셨는데 우리는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원치 않는 색을 칠할 때도 있었고 다른 사람의 작품을 따라하다가 실패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이 많으면 없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 되는데 썩혀 버리다가 책망을 받기도 했습니다.

살면서 잘못 된 부분을 몇 번이나 고쳐 주셨지만 우리는 늘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비교하다가 인생을 망쳐 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욕심과 혈기를 내려 놓고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하시며 믿음을 가질 기회를 주셨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우리들에게 로봇처럼 살라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는지 고민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작품을 완성해 가는 성도에게는 더 뛰어난 능력을 주셔서 작품을 성공적으로 끝내도록 도와 주십니다. 사람들은 동일한 시간과 은혜를 받지만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사느냐에 따라서 삶의 모습이 차이가 납니다. 하나님께 거저 받은 구원을 목숨을 다해 지키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셔서 죄를 대속하셨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뜻에 따라 인생을 거룩하게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성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실 것이며 그 이름을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귀한 이름을 가진 거룩한 성도이기를 바랍니다.

전도서 3장 4절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 출 때가 있으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한 사건을 두고 어떤 사람에게는 웃을 일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눈물을 흘리는 슬픈 일이 되기도 합니다. 같은 일인데도 소금장수와 우산장수 어머니처럼 상황에 따라 슬플 수도 있고 춤을 출 만큼 기쁜 일이 될 수 있는 것이 인간사입니다. 경기를 보면서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면 크게 기뻐하고 패하면 큰일 난 것처럼 흥분하지만 이 경기 또한 시간이 지나면 인생 중에 만난 오락일 뿐입니다. 경기에 패했다고 흥분해서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이 경기가 그만큼 중요한 일이겠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일 뿐입니다.

성도들은 지금 만난 이 사건이 영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인생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인지 판단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이런 지혜를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안에서 거듭나야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지혜로는 지킬 때와 버릴 때를 알 수 없으며 세울 때와 부술 때를 알 수 없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악한 영의 공격을 믿음으로 막아야 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사람의 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만 선한 양심대로 살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인도해 주셔도 처음에는 예민하게 반응하지 못할 수도 있고 자신의 생각이 너무 강해서 성령을 무시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으로 성숙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됩니다.

베드로전서 2장 4-5절

4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성경에는 예수님을 산 돌, 반석, 흰 돌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산 돌이신 예수님처럼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도록 부름을 받았지만 그들은 지혜가 없어서 성전을 건축하는 돌로 예수님이 합당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에 모퉁이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가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힘없이 죽으신 예수님이 너무 초라하게 보여서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주저하지 않고 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매달릴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 주위에 그리스도를 비방하거나 성도들을 핍박하는 분이 계시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하기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들을 사랑으로 품어야 하지만 영적으로 공격을 받을 때는 복음을 전하기도 전에 무너질 수 있으므로 여러분이 먼저 믿음의 반석위에 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수라도 그 영혼을 사랑해야 하지만 성도들이 말씀을 알지 못하면 그 원수에게 영적으로 패배할 수 있으므로 성도들이 먼저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유대인을 사랑하셨지만 그들이 영적으로 타락했을 때 책망하셨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이 핍박한다면 신발에 묻은 먼지도 털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영혼을 사랑해야 하지만 품을 때와 버릴 때를 분명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걸었지만 하나님나라를 분열시키고 방해하는 자들은 사탄에게 내어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영적인 판단을 성도들이 먼저 할 줄 알아야만 안을 때와 멀리할 때를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비위를 맞추려고 하면 복음을 전할 때를 얻지 못합니다. 세상사람들의 마음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와 같아서 사람의 마음을 먼저 얻고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절대로 때를 얻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며 그들의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서 영적 양식을 거저 주는 것입니다. 땀 흘리며 정성껏 키운 나무라 할지라도 더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서 농부는 필요 없는 가지를 단호하게 잘라버립니다. 만약 가지를 자르는 때를 놓치게 되면 다른 가지에 달린 열매 뿐만 아니라 나무가 아예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때를 잘 정해야 합니다. 진리의 길과 세상의 길을 판단하지 못하고 자신의 지혜와 지식을 믿는 사람은 결국 멸망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풍성하게 받기를 원한다면 세상을 향해 뻗어 있는 가지들을 모두 잘라내는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믿음으로 악한 영과 싸우는 성도에게 필요 없는 가지를 잘라내는 적당한 때를 알려 주실 것입니다. 거룩한 성령과 동행하지 못한 솔로몬은 육의 때와 영적인 때를 구분하지 않고 살아온 자신의 삶을 후회했습니다. 성령께서 더 이상 세상으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고 선한 양심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하셨지만 솔로몬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말씀을 듣고도 솔로몬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여러분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겨울에는 나무가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봄이 되면 새싹이 나옵니다. 우리의 인생이 겨울처럼 춥더라도 그리스도를 향해 깊이 뿌리를 내린다면 하나님께서는 근심도 걱정도 악한 자도 죽음도 없는 영원한 천국에서 살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는 헛된 인생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 것이며 그 뜻을 받들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것입니다. 이런 성도를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며 영화롭게 해 주길 원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세월을 열매 맺는 거름으로 사용한다면 하나님께 충성된 종이 될 수 있습니다. 나그네와 같은 인생일지라도 온 마음을 다해 충성하며 많은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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