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25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26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27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28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29서로 물어 이르되 이것이 누구의 소행인가 하고 그들이 캐어 물은 후에 이르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30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하니 31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32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
우리는 하나님께 불손하게 대하는 기드온을 끝까지 세워 주시기 위해서 인내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메시아를 보내시겠다는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 끝까지 참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기드온은 회개했을 것입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보면서 지금 우리들의 신앙을 돌아봐야 합니다. 기드온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신앙이 바로 우리들의 신앙이라는 것을 알기에 믿음으로 돌이키며 말씀에 집중하는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이런 하나님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어떤 분이 올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사연을 제가 설교의 예화로 사용한 것을 보시고 마음이 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분의 가족은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습니다. 사고로 인해 온 가족이 다쳤는데, 글을 올린 분은 두 개의 보조 다리가 없이는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는 큰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역시 다리를 다쳤기 때문에 보조 다리 없이 걸을 수 없는 같은 아픔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소년은 열등감에 시달릴 때마다 아버지가 위로해 주셨고 함께 이겨내면서 대학에 입학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한창 뛰어 놀 나이에 두 다리를 잃었으니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그런 자녀를 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또한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래도 열등감에 시달릴 때마다 아버지의 위로에 힘을 얻고는 했습니다. 아버지가 함께 했기에 아들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이기고 대학에 입학한 아들에게 아버지는 네가 자랑스럽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대학 입학식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나오는데, 한 어린아이가 차도로 뛰어드는 긴박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아버지는 보조다리를 던져버리고 아이를 향해 쏜살같이 달렸습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인도로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은 너무 놀라서 아버지를 불렀지만, 아버지는 그를 외면한 채 보조 다리를 양팔에 끼고는 앞서 걸어가셨습니다.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보조 다리도 없이 달렸다고 하자, 어머니는 네가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말해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말씀해주셨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아버지는 팔만 다쳤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다시 말해, 다리를 다치지 않았지만, 아들인 네가 다리를 다친 4년 동안 아버지도 같이 보조 다리를 하고 다닌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야만 너를 위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다리가 다친 척 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아버지가 그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느냐고 울자, 아버지는 아픈 너를 위로할 수 있어서 기뻐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이 청년은 같은 아픔을 가진 아버지가 위로할 때 더욱 힘을 얻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자식의 아픔을 알기에 보조 다리를 집고 다니면서 그 고통을 이해하려고 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여러분은 이해 할 것입니다. 청년은 삶이 비참할 때마다, 자기의 아픔을 이해할 것 같은 아버지의 품에 안겨 실컷 울었다고 했습니다. 이제야 자기가 울었을 때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깨달은 것입니다.
저는 이 사연을 읽으면서 아버지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탄에게 속아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의 죄를 용서하고 싶지만, 죄를 용서하는 방법은 오직 죄인과 같아지는 것뿐이므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연약한 육신을 입고 계시기 때문에 춥고 배고프고 유혹을 당하는 인간들의 고통을 직접 경험하셨습니다.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자신을 화목제물로 드리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님은 보조 다리를 하면서 아들의 아픔을 같이 한 아버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인간의 아픔을 이해하시기 위해서 죄인들과 동일한 육을 입고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께서는 나는 완벽한 인간이며 완전한 하나님이기 때문에 너희들이 얼마나 힘든 인생을 사는지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올바로 설 때까지 인내하시며 보호하시는 그 사랑은 자녀 된 우리들이 감히 이해하지 못하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서 채찍을 맞고 찢기면서도 끝까지 인내하셨던 그 사랑을 보답하는 길은 여러분이 죄의 자리에서 일어나 거룩한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 청년도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았을 것이므로 대학생활도 열심히 했을 것이고 뒤떨어지지 않는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했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아버지가 원하던 것이므로, 청년은 아버지의 희생을 생각하면서 고난도 능히 헤쳐 나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성도들이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 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성도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 뜻에 순종한다면 성도들의 인생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자신이 누리던 모든 영광을 놓고, 사탄의 유혹을 받는 연약한 육신을 입은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에 보답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기드온을 사사로 세워 주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기드온의 불손함에도 인내하시며 품어 주셨습니다. 기드온이 예물을 가지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준다면 하나님으로 인정을 해 주겠다고 했을 때에도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지 아시기 때문에 택함 받은 사람이 온전히 사명을 감당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것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기드온은 물론 저와 여러분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사기 6장 25~26절
25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26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바알의 제단과 아세라 상을 부수어 제사를 드리는 땔감으로 쓰라고 했을 때 기드온은 두려웠습니다. 자기 집만 섬기는 우상이 아니라 오브라에 모여 살던 아비에셀 사람들의 공동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사가 없을 때마다 우상을 섬기는 것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통의 굴레를 벗겨 주시는 분으로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었던 그들은 삶이 편안할 때는 언제나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드온이 사람들이 섬기는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린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7년 된 둘째 수소를 취하고 아세라 상을 찍어 그 나무로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제단을 쌓아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사람들이 두려웠기 때문에 모두가 자고 있는 밤에 종 10명을 데리고 바알의 단을 훼파하였고, 아세라를 찍어 그 나무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아침에 바알의 단이 훼파 된 것을 본 사람들은 분노하며, 기드온의 아버지인 요아스에게 몰려와서 기드온을 죽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이 훼파 된 것을 보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도리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기드온을 죽이라고 한 것입니다.
분노한 사람들이 몰려왔을 때 기드온은 정말 무서웠을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제단을 허문 것인데, 기드온을 죽이라는 사람들을 만나자 두려움이 앞섰을 것입니다. 이 때 기드온이 그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고 어떤 명령을 받았는지 담대하게 전했다면 분노했던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로 삼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한마디도 못하고 아버지의 뒤에 숨고 말았습니다.
요아스는 기드온을 꾸짖기는커녕, 분노한 사람들을 향해 너희들이 이번에 누가 참 신인지 알아볼 좋은 기회가 아니냐고 하였습니다. 만약 바알이 참 신이라면 기드온은 마땅히 죽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참 신이라면 기드온은 온전할 것이라고 지혜롭게 대답한 것입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 아버지의 지혜와 믿음이 아들을 살렸습니다. 이런 요아스의 지혜를 볼 때, 기드온이 그토록 의심이 많고 연약한데도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택하신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들을 살린 요아스처럼 하나님의 지혜로 생명을 살리기 바랍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제단과 아세라 상을 부수는 용기를 내었으므로, 백성들을 향해 우리가 하나님을 버렸고 우상을 섬기는 죄를 지었다고 선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이 우상을 버리고 회개하기를 원하셔서 자신을 사사로 세우셨다고 했다면, 백성들에게 더 많은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을 것입니다.
사사는 백성들을 어둠에서 건져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죄를 알려주고, 육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선포해야만 그 영혼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과 상반되는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성도들은 기드온처럼 세상의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내가 너를 도와줄 것이니 가서 전하라고 하셨지만 사사로 세움을 받은 기드온은 나는 힘이 없고, 가난하고, 능력이 없다며 연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는 약속으로 십자가를 주셨지만 당당하게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려운 가운데에서도 기드온이 제단을 부순 것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이 사람들이 두려워서 밤에 몰래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헌신을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이것처럼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며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완벽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시지 않습니다. 명령을 받았을 때 아버지를 믿고 행함으로 보여주기를 바라고 계실 뿐입니다.
기드온의 아버지인 요아스가 기드온이 한 일을 모두 막아준 것처럼, 복음을 전하다 당하는 고난은 성령님께서 모두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능력을 보고 사사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은혜를 받은 자는 누구든지 성장할 것을 아시기에 기드온을 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아비에게 있는 둘째 수소를 취하여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꼭 둘째 수소를 드리라고 명령하신 것은 첫째 짐승과 모든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당시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장자와 짐승들의 첫 새끼는 모두 하나님의 것이므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둘째부터 사람의 몫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의 것, 즉 둘째 수소를 드리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곧 기드온 자신이므로, 그를 산 제사로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기드온이 하나님께 자신을 먼저 드리지 않으면 백성들을 위해서 사사로 사용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자신의 희생을 직접 보여주시며 나도 했으니 너희들도 할 수 있다고 성도들에게 힘을 주시며 도와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사명을 감당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웠던 수소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기 바랍니다.
기드온은 칠 년 동안 소를 키웠으므로 정이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났고, 이스라엘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아세라 상을 찍은 나무와 함께 그 수소를 태운 것입니다. 압제 속에서 키운 소는 기드온에게는 소중한 보물과 같았을 것입니다. 밀 타작을 숨어서 몰래 하던 상황에서 소를 드린다는 것은 쉽게 결단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아픔 또한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는 수소는 몇 년을 키운 것입니까? 정성을 다해 키운 재물과 명예와 의와 자녀를 하나님께서 세상의 욕심과 정욕을 장작으로 삼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신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말씀하시는 즉시 번제로 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명령 하셨을 때 잠시 흔들리고 있다면, 기드온이 번제를 드리기 위해서 얼마나 큰 결단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사기 6장 36~37절
36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 하시려거든 37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사람들이 요단을 건너와서 진을 치자,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용기를 주시며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려주셨고 기드온과 함께 싸울 준비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기드온이 나팔을 불자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랐고 사자들을 므낫세와 아셀,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자 그들도 올라와 기드온을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높여주시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기드온을 사사로 믿고 그를 영접하며 높여 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며 사람을 세워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실 때, 절대로 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했기 때문에 그가 사사라는 것을 백성들이 알았고 순종한 것입니다. 기드온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인데, 그것을 잊고 교만해진다면 사사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기드온은 백성들이 사사로 따르고 순종하는 것을 보면서도 또 다시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자기가 드리는 예물도 받으셨고, 죽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으며, 백성들에게 사사로 높임을 받는 축복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이 있거든 이 시험까지 통과해 달라는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믿고 나가서 싸우면 승리할 수 있는데, 기드온은 왜 끝까지 하나님을 시험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런 행동은 은혜를 오래 간직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면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응답을 받은 그 순간만 감사하고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다른 문제가 생기면 또 다시 나를 구원하시고 싶거든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이런 시험에 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분입니다. 우리들의 어리석은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아도 되는 분이며, 굳이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지 않아도 전혀 상관이 없는 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응답해 주셨습니다. 기드온의 연약한 믿음 때문에 하나님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기드온의 요구에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드온은 확신이 없어서 하나님을 시험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드온 때문이 아니라 더 크신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 응답하신 것입니다.
훗날 기드온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그의 아들들이 한자리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어떤 인격을 가진 사람인지 모두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이스라엘을 열방에게서 구하시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를 선택하셨고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이용해서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 그리고 사후세계까지 바라보는 눈을 가지라고 여러분에게 늘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스스로 약속을 지켜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기드온과 우리를 부르신 것이지, 우리가 능력이 있고 필요하기 때문에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무 조건 없이 여러분을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이며, 세상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신앙을 가진 성도입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주시는 아픔을 당하셨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작은 일만 생기면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들은 아닙니까?
여러분, 세상의 작은 일을 크게 보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크게 보는 믿음을 가져야만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임을 받게 하셨는데도 끝까지 의심했던 기드온은 훗날 하나님을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진실한 믿음이 없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는 헌신하고 충성하는 것 같지만, 그 믿음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의 요구를 들어주시며 그가 성장하기를 바라시고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여러분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도 많은 약속을 하셨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처소를 마련한 후에 다시 너희를 데리러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재림하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 날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시험하지 말고, 약속이 성취되는 날 그 은혜 가운데 여러분이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끝없이 하나님을 시험한 기드온의 인생은 결국 불행으로 끝이 났습니다. 기드온의 마지막 인생을 보면서 여러분은 정직한 믿음을 보여드리면서 구원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승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