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에게 신뢰받는 사사
1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나는 너희가 도와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5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사람을 신뢰하고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인정을 받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채찍질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뢰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이익이 될 때는 신뢰하다가, 조금만 감정이 상하면 그 신뢰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사람의 이기심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사들이 백성들에게 신뢰를 받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사사들이 백성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 먼저 믿음을 인정 받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사사를 의지하므로, 사사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사사들은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맺는 인간관계에 신뢰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정말 믿을만한 사람을 만나서 의지하는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신뢰를 깨지 않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까? 상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 안에서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신뢰 받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신뢰를 받아야 하는 것은 그런 노력이 죄와 멀어지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죄의 유혹을 받아도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선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사사기 12장 1절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에브라임은 형제들의 신뢰를 깨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기드온이 사사였을 때 300명의 용사를 데리고 승리하자, 에브라임은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은 책망하기보다는 자신보다 에브라임의 능력이 훨씬 크다는 말로 위로했고, 그들은 만족하며 돌아갔습니다. 그 때 기드온이 억지를 부리는 에브라임을 심하게 책망했다면, 지금 입다에게 동일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처참하게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입다가 암몬과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자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를 찾아와서 전쟁에 불러주지 않은 것에 대해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입다는 내가 생명을 돌보지 않고 암몬을 쳤더니 이제 와서 너희가 나에게 주도권을 주지 않았다고 불평하느냐고 분노했습니다. 기드온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사사기 12장 4절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에브라임은 입다의 신분을 조롱하면서 너는 이리저리 쫓겨 다니며 살던 도망자였다고 모욕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불평하는 자신들에게 기드온이 고개를 숙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입다를 모욕하고 강하게 밀어붙이면 자신들을 높여 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입다는 기드온과 달랐습니다. 분노한 입다는 에브라임 사람을 42,000명을 죽인 것입니다.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 나루턱을 지키고 있다가, 도망가기 위해서 나루터에 온 사람들에게 쉽볼렛이라는 말을 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십볼렛이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자기가 에브라임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해도 그 발음을 듣고 모두 죽여 버린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첫 번째 인구조사에서 에브라임 장정은 40,500명이었습니다. 2차 조사에서는 32,500명이었는데, 삼백여 년이 흐르고 난 지금 장정 42,000명이 한꺼번에 죽었으므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반복해서 죄를 지었고, 이스라엘에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사사들을 위협했을 때 원하는 것을 얻자 죄를 반복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형제를 돕기보다는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 에브라임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자신들은 희생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중심에 서려고 했습니다. 다른 지파가 잘 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생명을 다해 이스라엘을 구한 지도자에게 너와 네 집을 불사르겠다는 협박을 하다가 도리어 장정 42,000명이 죽고 만 것입니다.
이런 질투와 시기는 모든 인간에게 있는 감정입니다. 시기와 질투와 욕심의 감정은 조금씩 성장하는데, 결국 죄가 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쟁점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 처음에는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쾌락을 알게 되자 마약에 손을 대고, 성폭행을 하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파멸로 이끄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죄는 사탄이 역사하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 된 감정은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몸으로 행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결국 파멸하고 마는 것입니다. 풍선을 불면 점점 커지며 터지는 것처럼, 사탄은 작은 죄를 점차 커지게 만들어서 사람의 인생을 무너뜨립니다.
여러분이 혹시 분한 마음을 참지 못하거나,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계속해서 혼잣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서 말을 계속 주고받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생각은 구체화 되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사탄이 넣어주는 이런 생각은 결국 누군가의 생명을 해쳐야만 끝나거나 자신의 인생이 무너져야만 끝이 나는 것이므로 이런 불행을 맞기 전에 악한 생각이 시작될 때 끊어버려야 합니다.
에브라임이 만약,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지키기 위해서 전쟁에 나갔다면, 입다는 진심으로 감사했을 것이고 이스라엘에게 신뢰를 얻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브라임은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해서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는 여러분을 사람들이 신뢰할 것입니다.
사사기 12장 7절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 되었더라
그토록 상류계층에서 살기 위해서 애썼던 입다가 죽었습니다. 입다의 인생과 죽음을 보면, 우리는 오늘을 잘 살아내야 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인생은 나그네처럼 본향을 향해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친정아버님께서 소천하셨을 때, 어머니께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몸을 떨며 통곡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머니를 보면서 정말 많이 힘들고 슬프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7년 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발을 만지면서 문득 슬피 우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아버지보다 7년을 더 사신 것인데, 과연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7년을 더 산다는 것을 아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 인생이 너무 허무했고 과연 인생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7년의 세월이 어머니에게는 어떤 의미였을까? 이렇게 몸만 두고 떠나가신 어머니의 인생은 후회 없는 시간이었을까?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서 어떤 얼굴을 하셨을까? 돌아가실 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구원을 위해서 금식하며 말씀을 전하자 예수님을 영접하시겠다고 약속 하셨던 부모님은, 육신을 벗었을 때 정말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보시고 얼마나 놀라셨을까 궁금했습니다.
세상에서 한번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 쳤던 입다의 죽음을 보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한참을 멍하게 있었습니다. 사랑했던 사람이든, 미워했던 사람이든, 나라를 구한 영웅이든,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던 사람도 언젠가 모두 떠나는 것이 인생입니다. 입다는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하나님보다 사람의 머리가 되는 길을 선택했지만, 사사로 겨우 6년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그 6년을 상류계층에서 살기 위해서 장로들과 타협했고, 자신을 높이 세우기 위해서 딸을 바치는 서원을 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을 살다 갈 것인데 에브라임을 몰살시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상류계층을 동경하며, 성공적으로 살고 싶은 인간적인 욕심 때문에 입다는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인생이 정말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그가 깨달았다면, 그리고 6년밖에 더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그토록 귀한 딸을 자기의 욕심 때문에 먼저 보내고, 6년 후 죽음을 앞에 둔 순간을 맞이했을 때 입다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지난날을 돌이켜 생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딸이 없는 세상에서 6년 동안 길르앗의 머리로 살면서 행복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입다가 되어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도서 12장 7~8절
7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번에는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입다가 형제들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겪을 때에도 곁에 계셨고, 연약한 사람들과 모여 살고 있을 때도 계셨습니다. 입다에게 용맹스러운 힘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암몬 자손이 공격할 것도 알고 계셨고,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와 머리를 조아릴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입다가 장로들의 청을 받았을 때, 욕심 없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싸워 주기를 바라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에게 허락된 세상의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장로들이 찾아왔을 때 믿음으로 결정해 줄 것을 바라셨을 것입니다. 입다가 앞으로 6년밖에 살 수 없다는 것은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 아시는 비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생명의 주인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입다는 사람들의 머리가 되기를 원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원해서 사람을 번제물로 드리겠다는 서원을 하였습니다.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몰라서 그랬을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직접, “입다야 네가 남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잘 살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면, 그는 사람을 번제물로 드리는 어리석은 선택이나 그로인해 딸을 죽이는 아픔을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입다는 자신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며, 딸에게도 풍요로운 삶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을 것입니다. 욕심껏 인간적인 선택을 하면서 점점 죄를 짓는 입다를 보시며 하나님은 안타까우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이런 입다가 개미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개미들은 잎사귀를 입에 물고 열심히 나릅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잎사귀를 나르지만, 개미핥기가 와서 순식간에 잡아먹으면 잎사귀를 든 채로 죽고 마는 것입니다. 개미는 개미핥기가 온다는 것과 그로 인해 자신이 죽을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허무한 인생입니다. 바로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하나님께서 언제 부를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믿음으로 잘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잘 준비를 하며 살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께 돌아갈 때를 알고 있었고 그 순간을 기다렸지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는 하나님께 가고 싶지만,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은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살아있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언제 죽어도 부끄럽지 않고 후회가 없는 사도 바울의 인생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을 살면서 욕심과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입다를 보면,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복음의 열매를 남기고 천국에 오기를 바라고 계시며, 언제 부르시더라도 하나님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기뻐하는 준비된 자녀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사사기 12장 8~9절
8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 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지 칠 년이라
입다가 죽은 후 베들레헴의 입산이 사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아들 30명과 딸 30명을 두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것은 그가 딸들은 밖으로 시집을 보냈고 아들들을 위해서는 밖에서 여자 30명을 데리고 왔다는 것입니다. 입산은 자신의 자녀들을 모두 타국 사람들과 결혼시켰다는 것은 정략결혼을 한 것으로 보이므로 의도적이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녀들을 타국 사람들과 결혼시킴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킨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보다는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서 사사라는 위치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스불론 사람 엘론이 사사가 되어 10년을 다스렸고, 뒤이어 압돈이 사사가 되었습니다. 이들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안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 40명과 손자 30명에게 나귀 70마리를 타도록 하였습니다. 입다 때부터 사사들은 짧은 기간 사사로 살았는데, 이들 모두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인생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사사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일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인간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사사들이 변질되자 백성은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의 죄를 더는 보실 수 없었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주셨고 40년 동안 연단을 받게 하셨습니다. 사사들은 계속해서 세워졌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의 신앙이 변질된 것입니다. 사사 한 사람이 잘못했기 때문에 타락하기도 했지만, 백성들이 모두 우상을 숭배하므로 하나님 목전에서 악을 행한 것입니다.
기드온 때부터 변질된 신앙이 계속 흘렀고, 입다와 입산 그리고 엘론과 압돈까지 타락한 사사들이 백성들을 다스리자, 그들이 다스렸던 긴 시간 동안 타락한 백성들은 하나님께 돌이킬 힘이 없었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인데, 대통령과 위정자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나라를 이끌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더 나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착취와 악행을 일삼는다면 나라는 점점 쇠퇴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정권을 잡아도 그것을 회복하는데 변질된 시간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롭고 명철한 지도자가 계속 세워져야 하고, 그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며 선한 길로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선한 지도자들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으며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면 언젠가 이 나라는 부강해질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나 우리나라가 하루아침에 타락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정상적인 사고와 사랑을 가진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들은 이미 듣고 보고 배운 것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사는데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질된 신앙과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들은 지금까지 배운 좋지 않은 습관과 나쁜 인격을 먼저 버려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올바른 신앙을 가져야 하며, 자녀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르치는 본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사로 세워졌지만 그들은 지금까지 보고 배운 대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결국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시기 위해서 40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셔야만 했습니다.
에브라임이 반복해서 죄를 짓고, 이스라엘이 반복해서 죄를 짓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세상을 탐하는 자들에게 무시와 천대를 받게 하셨습니다.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알려주셨고, 구원을 받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믿음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지도자로, 선생으로, 구제하는 자로, 권세를 가진 자로 세워 주실 수 있습니다. 모든 선택과 결정은 항상 여러분에게 있으며, 여러분이 선한 결정을 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선택이 선한 열매를 맺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지금 어떤 모습이든,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정직한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물이 많든 적든, 권세가 있든 없든, 그것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육신을 가지고 사는 동안 잠깐 빌려서 쓰다가 두고 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선함으로 채우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사람들에게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어리석은 기드온의 인생을 살지 말고, 어처구니없는 서원을 했던 입다 같이 살지 말고, 자녀 70명에게 나귀를 태웠던 압돈과 같이 살지 말고,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거대하게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대로 돌아가고 있으며, 사람들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결코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인 여러분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어드리고, 말씀대로 살아드리며, 인도하시는 길로 간다면 틀림없이 거룩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복음의 씨앗을 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도록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 사후의 시작을 어디에서 할 것인지 늘 생각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