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삯은 사망이라 — 사무엘하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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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다윗

사무엘하 2장 1-11절

1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2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3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4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5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6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7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 8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9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10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11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

하나님의 성품을 잘 아는 성도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성도를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시고 그의 삶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드러나거나 칭찬받는 일이 아니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를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에 성도가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충성하는 것을 보시면 그에게 지혜와 물질을 맡기시며 더 큰 일을 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누가 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한 예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인이 왕위를 받기 위해서 길을 떠나기 전에 열명의 종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한 므나 씩 주면서 돌아올 때까지 장사해 보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제 종들은 받은 돈으로 장사를 시작하면 됩니다. 원금을 잃으면 안 된다거나 반드시 몇 배의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조건이 없으므로 종들은 자기의 달란트 대로 장사를 하면 됩니다. 이제 그들은 시장조사를 하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받은 달란트로 좋아하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주인이 올 때까지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달란트를 파악해야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서 헌신한다면 훨씬 기쁘게 일 할 수 있고 그것을 보신 하나님께서도 지혜와 명철을 주시며 도와주실 것입니다.

왕위를 받고 돌아온 주인에게 한 종은 열 므나를 남겨서 드렸습니다. 어떤 종은 다섯 므나를 남겨서 주인께 드리자 주인은 크게 칭찬하며 열 고을과 다섯 고을을 다스릴 권세를 그들에게 상으로 주었습니다. 그러나, 유독 한 사람만 주인이 준 한 므나를 그대로 드렸습니다. 그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한 므나를 그대로 수건에 싸 두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아주 자랑스럽게 주신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수건에 싸서 보관했다고 하자 주인은 예상 밖으로 크게 화를 냈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그 종의 마음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당당하게 원금을 드린 것을 보면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깨닫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인은 원금을 돌려 달라고 종들에게 돈을 준 것이 아닙니다. 왕의 입장에서 보면 한 므나를 그대로 돌려받았기 때문에 손해 본 것이 없지만 주인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했던 종의 행동은 왕을 멸시한 죄를 지은 것입니다. 주인은 어떤 종이 이익을 많이 남겼는지 그리고 잃었는지 그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주인에게 순종했는지 보려고 했습니다. 장사하다가 한 므나를 다 잃는다고 해도 말씀대로 충성한 종은 주인에게 책망을 받지 않습니다.

왕에게 순종한 종은 칭찬을 받았고 거역한 종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많이 남긴 종만 칭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순종한 종이 칭찬받은 것입니다. 성경에는 열 므나와 다섯 므나를 남긴 종들이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이익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주인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완성하신 후 성도들에게 영혼 구원을 위해서 너희들이 받은 은혜를 나누어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왕권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을 때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한 성도의 이름을 부르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성도들이 복음을 전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한 것입니다. 구원은 성도들이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전도를 통해 역사하신 것이므로 성도들은 믿고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장사를 하다가 한 므나를 잃을 수도 있는 것처럼 순종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단 한 명의 영혼도 구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헌신하는 것을 보시며 이익을 남겼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순종 자체가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말씀을 알고도 복음을 전하는 순종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능하신 왕으로 오시는 날 크게 책망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왕권을 가지고 다시 올 때까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반드시 왕권을 가지고 다시 오셔서 순종한 성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종들이 한 므나를 받은 것처럼 성도들은 복음이라는 한 므나를 받았습니다. 이제 이 한 므나로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종들이 시장조사를 한 것처럼 성도들은 상대방의 영적 상태를 보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반드시 몇 배의 이익을 남기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으므로 성도들은 자신의 달란트 대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할 때 핍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충성한 성도에게는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한 므나를 그대로 드린 종처럼 자신의 구원에만 만족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예수 그리스도께 게으른 자라고 크게 책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므로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희생하는 신앙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성도들의 영육 간의 부족한 부분은 성령께서 얼마든지 도와 주실 수 있으므로 말씀에 먼저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사무엘하 2장 1절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 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찌니라

이 기도를 드릴 당시 사울 왕이 죽었는데도 다윗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거취를 알기 위해서 여호와께 유다로 올라가도 되겠느냐고 여쭈어 보자 여호와께서는 헤브론으로 올라가라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마음대로 유다를 떠났던 다윗이 이런 기도를 드리는 것을 보면 인생의 결정권을 하나님께 드릴 정도로 고난을 통해 성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은 은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무엘상 22장 5절에 하나님께서는 갓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애굽 땅으로 내려갔지만 다시 가나안 땅으로 부르셨던 것처럼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다윗에게 어떤 역경이 기다린다고 할지라도 유다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 왕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유다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블레셋의 습격을 받은 그일라를 구원하라고 하셨을 때 사무엘상 23장 3절에 보면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어떻게 공격하느냐고 두려움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경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다윗에게 좋은 계획을 가지고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레셋에게 아내들과 백성들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결정하지만 결국 시간만 허비하고 제자리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먼 길을 돌아 다시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유다 땅에 사울 왕이라는 감당하지 못할 걸림돌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다면 그는 더 빨리 유다 족속의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보고 알고 느끼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늘구멍만한 시야로 전체를 다 아는 것처럼 불순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옳지만 이번에는 내 생각이 더 옳은 것 같다고 고집을 부리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보다 자신이 원하는 길이 더 빠를 수도 있다고 교만하게 행동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순종이 먼저라고 말씀하시지만 사람은 세상의 잣대를 들이대며 내 생각과 방법대로 하겠다며 불순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말씀대로 먼저 순종하면 왜 이것을 하라고 하셨는지 왜 이 길로 가라고 하셨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이 훈련된 군사들과 함께 쫓아다니는 상황에서 유다로 간다면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로 가라고 하셨을 때 순종했다면 틀림없이 피할 길을 주셨을 것이며 준비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더 정확하게 보았을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건을 만나야 했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가족을 빼앗기는 수모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땅으로 가라고 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불순종하자 하나님은 계획을 드러내지 못하셨고 다윗은 오랫동안 남의 나라를 떠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도 마찬가지므로 순종이 먼저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다윗은 아내 아히노암과 아비가일과 백성들을 모두 데리고 헤브론으로 올라가자 유다 족속은 기쁜 마음으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며 환대해 주었습니다. 죄인처럼 쫓겨 다니던 다윗이 드디어 유다의 왕이 된 것입니다. 지난날 아버지의 양을 치던 목동이었을 때 사무엘이 와서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믿지 못할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형들 앞에서 기름 부어 왕으로 세워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선택하셨지만 어린 그를 왕으로 세우기에는 왕국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가 없었기 때문에 강한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워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일시킬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다윗의 절대적인 지혜와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깊은 뜻을 알지 못한 다윗은 죽도록 도망 다니면서 자신이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부르셨다면 궁에서 편히 살아야 한다는 인간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선택하실 때 그에게 맡길 사명까지 생각하고 부르시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린 다윗은 깊은 뜻을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불평하지만 하나님은 성장한 다윗을 보고 계시기 때문에 훈련을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릴 힘과 지혜가 생긴 성숙한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올라가라고 다시 명령하셨습니다.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삶으로 경험한 그는 왕이 되고 나서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으로 백성들을 보살폈고 올바른 통치를 위해서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으며 작은 죄도 회개하는 충성된 자로 살았습니다.

사무엘하 2장 4절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유다 사람들은 다윗에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 왕의 시신을 거두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사울 왕이 블레셋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성벽에 못박혀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들은 목숨을 걸고 사울의 시신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로 사자를 보내어 사울의 시신을 거두어 준 그들의 노고를 칭찬하였고 크게 상을 내렸습니다. 다윗의 귀한 인격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괴롭혔던 사울 왕의 시신을 거두었다면 도리어 책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의 시신이 적들의 성벽에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시신을 거둔 길르앗 사람들에게 상을 내렸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은 상을 받기 위해서 사울의 시신을 거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암몬이 공격했을 때 사울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은혜를 갚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들처럼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 사람들은 언제나 선한 선택을 하기 때문에 칭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항상 선한 생각과 행동을 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안전을 도와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비록 원수의 시신을 거두었더라도 은혜를 갚을 줄 아는 길르앗 사람들을 칭찬하는 성숙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실 수밖에 없는 이런 선한 믿음이 바로 성도들이 가져야 하는 신앙입니다.

저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과 아말렉 소년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선한 의지와 악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상을 받을 수도 있고 심판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그의 미래가 정해지는 것입니다. 생과 사, 화와 복을 우리 앞에 두셨음으로 그 선택은 매 순간 믿음으로 우리가 [내가]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동일한 말씀과 은혜를 주시지만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가 평안할지 불행할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 선택의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므로 늘 신중해야 합니다. 차원 높은 지식과 선한 지혜를 가져야 옳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늘 주안에서 더 너그럽고 이타적인 삶을 산다면 그 결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성도들은 지체가 되었습니다. 복음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며 상급은 많고 적은 것이 아니므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헌신한다면 칭찬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를 찾고 계십니다. 칭찬의 조건은 단 하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인 뜻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해서 한 므나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던 사람처럼,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면 받은 은혜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크게 책망을 받게 됩니다. 만약 스스로 판단할 지혜가 없다면 믿음으로 앞선 사람들의 신앙을 보고 따라 하기라도 해야 합니다.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며 한 므나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은 화를 자초하는 것이며 주인의 말씀을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은혜를 다윗과 길르앗 사람들처럼 잊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나누어야 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면 성령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은혜를 잊지 못한 길르앗 사람들을 품어주었습니다. 사울은 자기에게 충성했던 사람들을 배신했지만 다윗은 그들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울타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다윗은 은혜를 갚는 사람들을 축복하는 너그러움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백성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위해서 살았던 우리들을 부르셨고 그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 주셨습니다. 사탄의 종이었던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시며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을 보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잠언 24장 17-18절

17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18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여러분을 괴롭히던 원수가 어려움을 당할 때 그것을 보며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잘 모르고 하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원수의 고난을 보고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깨닫지 못하는 악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므로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선한 사람은 지금 원수가 당하는 고통은 그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에 기뻐하기보다는 더 선하게 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죄의 자리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교만해질 수 있습니다.

다윗은 훈련을 마친 군인처럼 모든 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며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자신을 보호하시기 위해서 사울을 심판하셨다는 생각보다는 사울 왕은 그의 충만한 죄로 죽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훈련시키기 위한 도구로 사울을 사용하셨을 뿐이므로 그의 죽음을 두고 자기가 기뻐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사울을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복수하지 않았다는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들의 진심을 알고 계시므로 다윗을 통일 왕국을 다스릴 수 있는 선한 왕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진심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선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처럼 악한 마음도 감출 수 없기 때문에 문제를 대처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선한 행동을 드러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다윗처럼 매 순간 선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괴롭힌 원수라 할지라도 그 사람 역시 그리스도께서 구원하고자 십자가를 지신 영혼이라는 것을 알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까지 하나님께 맡기기 바랍니다. 억울함과 분함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여러분의 길을 가고 있으면 다윗이 어느 날 사울의 죽음을 들은 것처럼 여러분을 괴롭히던 사람들의 소식을 듣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혜로운 성도를 가리켜 잠언 25장 13절에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다윗은 하나님을 시원케 해 드린 자녀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인내하고 겸손하며 충성했던 다윗은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처럼 시원한 자녀였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어떤 자녀입니까? 마음 놓고 일을 맡기실 수 있는 자녀입니까? 아니면 맡겨 주시는 일마다 자기의 뜻을 고집하는 답답한 자녀입니까? 여러분은 이사야처럼 저를 보내달라고 간청하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선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음 놓고 보내실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보실지 두려웠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도망 다니는 처지에서도 그들이 존경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신앙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고 말과 행동을 조심했습니다. 통일 왕국을 다스리는 다윗은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서 자신을 쳐서 복종했기 때문에 왕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족하게 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성도이기에 선한 말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할 때까지 믿음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그리스도께서 전능하신 왕으로 오시는 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언제 어디서 만날지라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씀을 듣고 칭찬 받는 귀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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