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삯은 사망이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없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시는 것만으로 만족하시며, 그 삶을 충성이라고 인정해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렇게 무조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헤아려드리지 못하고 받은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않고, 자기의 것으로 삼기 때문에 작은 것조차 감사하지 못하고, 죄의 자리에 도로 앉는 것입니다.
사무엘하를 강해하면서, 하나님께서 조건 없이 영화로운 자리를 허락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죄를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신을 드러낼 자신감도 없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불러주셨을 때, 그는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크게 보였기 때문에 교만했고, 악했으며,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서 하나님을 왕의 자리에서 쫓아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관심도 받지 못하고 집에서 가장 작은 자로 살았던 다윗을 왕으로 기름 부으시고 높여주셨지만, 다윗은 고난의 세월 속에서 자신을 지켜주시고 생명을 보호하셨던 그 하나님을 쾌락과 바꾸는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거저 받은 은혜를 인간의 죄와 바꾸고 만 것입니다. 사울과 다윗의 처참했던 인생을 기록한 사무엘하를 강해하면서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저 왕이 되었음에도 아들들과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사울과, 거저 왕이 되었음에도 스스로 만든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서 자녀들의 죽음과 암투 그리고 아들에게 쫓겨 다녀야 하는 비참한 다윗의 삶은 모든 인간들이 만들고 있는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리석은 인간들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아라우나 타작마당에서 온전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시고,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랑을 주시기를 즐겨 하시는 하나님, 영혼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용서하시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시는 그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엘하 강해가 여러분이 하나님께 조금 더 가까이 가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5년 11월
물줄기교회 목사 조춘숙
목차
- 1 하나님 앞에 선 사람들 사무엘하 1장 17-27절
- 2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다윗 사무엘하 2장 1-11절
- 3 요압의 배신 사무엘하 2장 12-23절
- 4 요압이 지은 죄의 결과 사무엘하 3장 17-27절
- 5 이스보셋의 죽음 사무엘하 4장 4-12절
- 6 축복에 축복을 더하시는 하나님 사무엘하 5장 17-25절
전체 25장 목차 보기
- 7 베레스 웃사의 죽음 사무엘하 6장 1-11절
- 8 자신의 뜻을 버리는 지혜로운 다윗 사무엘하 7장 1-17절
- 9 하나님을 아는 다윗의 신앙 사무엘하 8장 6-18절
- 10 아버지의 믿음으로 축복받은 므비보셋 사무엘하 9장 1-13절
- 11 은혜를 은혜로 받지 못한 하눈 사무엘하 10장 1-14절
- 12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사무엘하 11장 1-5절
- 13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긴 다윗 사무엘하 12장 1-15절
- 14 죄가 죄를 용서할 때 사무엘하 13장 23-33절
- 15 끊어지지 않는 죄의 끈 사무엘하 14장 21-33절
- 16 자신의 죄를 돌아본 다윗 사무엘하 15장 24-34절
- 17 남의 불행을 즐기는 사람들 사무엘하 16장 5-14절
- 18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실패 사무엘하 17장 15-23절
- 19 압살롬의 죽음 사무엘하 18장 9-18절
- 20 믿음의 사람 바르실래 사무엘하 19장 16-40절
- 21 인간의 끝없는 욕심 사무엘하 20장 14-22절
- 22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라 사무엘하 21장 1-14절
- 23 하나님께 드리는 다윗의 찬양 사무엘하 22장 1-17절
- 24 하나님께 감사하는 인생 사무엘하 23장 1-13절
- 25 끝까지 용서하시는 하나님 사무엘하 24장 18-2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