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 여호수아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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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성도는 가치 있는 존재

여호수아 11장 12~15절

12여호수아가 그 왕들의 모든 성읍과 그 모든 왕을 붙잡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바쳤으니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이 하였으되 13여호수아가 하솔만 불살랐고 산 위에 세운 성읍들은 이스라엘이 불사르지 아니하였으며 14이 성읍들의 모든 재물과 가축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탈취하고 모든 사람은 칼날로 쳐서 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15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하나님을 사랑하면 심령이 밝아집니다. 신기하게도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얼굴이 환하게 빛이 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했고 믿고 의지했을 뿐인데, 어느 날 돌아보면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야만 영화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리스도의 빛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자신을 정직하고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품으면 그 자체로 행복해집니다. 그리스도를 품는 그 자체로 영적으로 성장하므로 지혜로워집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세상이 헛되고 헛되다는 것과 어둡다는 것을 깨닫게 되므로 빛을 가진 성도들은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명철하게 되면 여호수아처럼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높이려고 욕심을 품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탄의 덫에 걸리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프로포즈」라는 책에는 사이좋은 두 소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녀들은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고 있었는데, 큰 조개를 발견하고는 동시에 손을 뻗어 조개를 잡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던 그들은 서로 자기가 먼저 발견했으니까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고집 세고 힘센 소녀가 그 조개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본 것 중에 제일 큰 조개를 빼앗긴 소녀는 맘이 상하여 혼자서 줍기로 하였습니다.

바닷가를 걷던 소녀는 진주를 품은 조개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소녀의 마음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갈 듯 기뻤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조개를 빼앗은 친구에 대한 서운함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이제는 친구 곁으로 다가가 웃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이번에도 소녀들은 같이 걷다가 큰 조개를 주었지만, 진주를 가진 소녀가 기꺼이 양보했기 때문에 다투지 않았습니다. 진주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진주를 소유한 소녀는 큰 기쁨을 가졌기 때문에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두 소녀가 동일하게 욕심을 가지고 있을 때는 신경이 날카로울 수밖에 없지만, 한 소녀가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진주를 갖게 되자 너그러워진 것입니다.

진주를 가진 소녀의 마음이 바로 성도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성도들은 그리스도라는 진주를 소유했기 때문에 바닷가에 널려 있는 조개와 같은 세상의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아옹다옹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품으면 세상의 화려함이 초라하게 보이고, 그리스도를 높이면 세상의 영화가 탐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성도가 그리스도라는 진주를 품으면, 세상을 향해 욕심 없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으므로 세상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 20장 1절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싸우셨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전쟁은 인간들의 전쟁이 아니므로 승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신명기 1장 42절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염려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 전쟁은 아무리 이스라엘이라 할지라도 패배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토록 하나님이 동행하시지 않으면 패배한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적을 공격하다가 크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축복하실 때 네가 이것을 해야만 내가 이것을 주겠다고 반드시 조건을 말씀하십니다. 네가 내 말을 듣고 순종하면 네가 원해서 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순종이 귀해서 내가 너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신명기 4장 40절에,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게 하시겠다고 하시며 자손의 축복과 장수의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5장 33절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면 너희가 복을 받고 살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장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 복입니다.

신명기 6장 3절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그것을 행하면 네가 복을 받고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땅에서 크게 번성한다고 하시며, 그를 통해 자손들이 어떤 복을 받는지 알려 주셨습니다.

이 구절들 말고도 너무 많은 축복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모든 복을 받는 단 한 가지 조건은 여호와의 도를 행하며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행하는 거룩한 성도가 될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거룩한 성도가 되면 자손이 번성하는 복과 재물의 복 그리고 장수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렇게 전능하신 하나님께 이미 복을 받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는 능력과 꾸지 않고 베풀 수 있는 많은 재물과 받은 복을 누릴 수 있는 장수의 복까지 받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애써도 다 가질 수 없는 복을 거룩하게 사는 성도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의 조건으로 말씀하신 것은,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다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다 진멸하라는 말씀은 어떻게 보면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모두 진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면 판단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만약 가나안 사람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에 살려둔다면 이스라엘은 또다시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한 자신들을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부유하게 사는 그들과 통혼할 것이고 이방신을 섬길 것이므로 이스라엘의 믿음은 바로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여러분 안에 있는 세상의 욕심과 정욕과 자랑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다면, 조금의 변명과 타협과 의심도 하지 말고 모두 마음에서 버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명령하신 것처럼, 여러분의 구원을 위해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것이며, 이것이 세상에서 만나는 힘겨운 전쟁을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실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드리는 방법입니다.

아모리 왕이 죽임을 당하고 땅을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은 하솔 왕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서 북부 팔레스틴의 모든 사람을 모았습니다. 소식을 들은 가나안 족속들은 북부지역까지 빼앗긴다면, 가나안 전체가 이스라엘에게 정복당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안고 모여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군사가 동원되었던지 해변의 수다한 모래 같았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모리 다섯 왕은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패배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많은 군사와 군마와 병거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철저히 준비만 한다면, 하나님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상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세상의 힘이나 재물, 자존심, 사람의 수가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기브온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면, 바로 굴복하는 것이 지혜이며 목숨을 구하는 길입니다.

지금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하솔 왕과 같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이라는 축복을 주셨을 때 그 구원 안에 모든 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가진 것이 없다고 불평하다가 구원마저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족할 줄 알아야 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먼저 주시면 믿어드리겠다고 하지 말고, 받은 줄로 믿으면 축복을 실제로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모든 축복을 받아 누리는 것을 보며 놀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가나안 족속들이 해변의 모래처럼 많이 모인다 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힘으로 삼는 말과 병거는 분명 두려운 무기이지만,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성도를 결코 공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솔 왕은 말과 병거와 군사를 많이 모으는 능력을 보였지만, 그것으로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에 진멸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품에 있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곧 하나님을 공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공격하신 진짜 이유는 이스라엘을 공격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 없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지금까지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며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세상은 그 자체로 죄를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지 못한 자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수 없기에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 빛이 없는 어둠 속을 헤매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알 수 없어서 두려워하고 사후를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원한 생명을 받지 못한 죄인들을 거룩한 하나님께서는 품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어두운 세상에 살면서도 대낮처럼 환한 빛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전쟁의 승패를 가른다고 하셨으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어두운 곳에서 싸우는 사람과 밝은 대낮에 상대를 보면서 전쟁을 하는 사람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가나안은 사람의 수와 말과 병거를 믿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입니다.

여호수아 11장 6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가나안 사람들이 제대로 조직을 갖추지 못했을 때 갑자기 공격하라는 하나님의 작전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지혜가 없는 세상은 아무리 많은 군사와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을 상대로 결코 승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은 앞을 내다보는 지혜가 없으므로 하나님의 방법을 흉내내며 이기려고 노력하지만 절대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단은 교회를 따라 비슷하게 일하고 있으며 교주는 자신이 예수라고 말하며 진리를 바꾸어 거짓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독버섯으로 비유해 본다면, 독버섯은 식용 버섯과 너무나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도리어 화려한 색을 띠고 있어 일반인들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전혀 다른 것을 가지고 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음에도 겉모습이 비슷하므로 사람들은 구별하지 못해서 쉽게 먹다가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사탄은 독버섯처럼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원을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사탄은 복음과 비슷하게 꾸며서 거짓 복음을 전하므로 정작 성도들이 전도하기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성도들이 종말과 심판을 전해야 하는데, 도리어 사탄이 사람들이 혼란스럽도록 종말과 심판에 대해서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고 있으므로 정작 성도들은 올바른 심판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성도는 하나님의 심판과 종말 그리고 성령 충만을 전해야 합니다. 사탄이 거짓 복음을 전해도 진리를 들을 자는 들을 것이며 하나님을 영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시며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너희들 앞에서 몰살시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보다 몇 십 배 더 많은 가나안 사람들이 지금 눈앞에 있고, 말과 병거가 즐비하게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내일 이맘때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는 전쟁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승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인간들의 계획과 능력은 승패에 관계가 없습니다. 이것을 아는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믿기에 담대한 믿음으로 내일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두려운 상대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과 여러분의 하나님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을 도와주신 것처럼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전쟁에 승리하고 나면, 빼앗은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 병거들을 모두 불로 사르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가나안 사람들의 말과 병거를 가지게 된다면 가나안을 정복하는 데 큰 힘이 되겠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올바로 서지 않기에 말과 병거를 모두 없애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편 33장 16~17절

16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은 세상의 어떤 힘과 권세로도 받을 수 없다고 다윗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말과 병거가 많은 왕도 스스로 구원할 수 없으며, 지혜와 힘을 가진 용사도 자신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여호와에게만 있으므로, 성도는 여호와께 감사하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지금은 세상의 소유가 없어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죄로 충만한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가끔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되면, 그때 하나님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지금 가진 것이 없으므로, 하나님을 위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뜻이며 복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애가 있는 분들은 기도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한 사람은 눈을 뜨면 헌신하겠다고 말했고, 또 한 사람은 내가 일어나서 뛸 수 있으면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고, 걷고 뛰게 하시자 이들은 가진 것이 없으니 먼저 돈을 벌어서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소원대로 많은 소유를 부어주시자, 이제는 소유를 지켜야 하므로 하나님의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안다면 즉시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악한 본성입니다. 많은 소유를 주셔도 하나님을 위해서 헌신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서 산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재물이 많다고 헌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늘 첫사랑을 회복하는 믿음으로 살아야만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보시며 채워주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갖지 못했다고 헌신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 먼저이며, 하나님께서 무엇을 위해서 일하시는지 알아야만 보는 것이 귀한 것이고, 뛰고 걷는 것이 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이스라엘은 승리했습니다. 만약 명령대로 말의 힘줄을 끊지 않고 병거를 그대로 다 가진다면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막강한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 많은 무기를 소유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대적할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이제 하늘에서 쏟아지는 우박도, 요단이 갈라지는 기적도, 하나님의 지혜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그 자체가 바로 심판이며, 실패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1장 9절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자기의 생각을 담지 않고 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말씀을 전할 때 사람의 생각, 감정, 방법, 이성을 모두 내려놓고 진리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말씀대로 순종하는 여호수아를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명령만 하시면 생각할 것도 없이 즉각 순종하는 여호수아에게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적이 있는 가나안에서 말씀만 붙드는 여호수아가 대견하셨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대로 살아드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말씀에 불순종하는 인생은 하솔 왕처럼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솔 왕은 많은 군사와 무기를 가졌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죄로 불에 태워지는 심판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솔 왕은 하나님이 없는 인생을 살았으므로 영원한 사망에 떨어진 것처럼 세상 마지막 날에도 분명히 두려운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안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알곡과 가라지가 갈라지는 것을 보면 참된 믿음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주를 품은 조개를 가졌는지 아니면 보기에만 좋은 큰 조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과 함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물질과 쾌락을 우상처럼 섬기고,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사탄의 보호를 받는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둠 속에서 아무리 몰래 행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어둠 속에서 행한 일들을 빛으로 드러내어 죄를 물으실 것입니다. 세상의 악은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모두 환한 곳에서 드러날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이 없는 세상은 마지막 날 멸망당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서 가치 있는 존재가 되어 하나님께 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를 행하고, 규례와 명령을 지켜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장수의 복과 재물의 복과 자녀들이 번성하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믿음을 보여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 가치를 인정하실 것이며, 자녀를 보호하시기 위해서 많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 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동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두 손에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구원을 위해서 헌신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여호수아처럼 축복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크신 이름 안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살아가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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