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신앙인 갈렙
6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요즘 이상기후로 어떤 나라는 가뭄으로, 어떤 나라는 홍수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칼바람이 불기도 하고, 갑자기 눈이 너무 많이 내려 큰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도록 세상을 만드셨지만, 사람들은 개발을 앞세워 산림을 마구 훼손하고 있고, 편리함을 앞세워 온갖 공해와 오염물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자 이젠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을 자연이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지 않은 밀림은 창조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많은 생명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를 보호했던 숲에 사람들이 들어가자 숲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나무가 사라지고 있는 이 지구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뒤덮을 것이고, 생명을 가진 모든 동식물과 인간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가 보호받을 수 있는 양의 수증기를 내뿜어 구름을 만들고 태양열을 차단했던 숲이 점차 사라지게 되면서 이 지구는 온난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진행이 계속되면 태양열을 차단해 줄 가림막이 없는 이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삭막한 곳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신 세상이었지만, 인간이 죄를 짓고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같이 저주를 받았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악한 본성을 가졌기에 자연까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훼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이 지켜주지 않으면 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의해 훼손된 자연은 이제 사람이 막을 수 없는 괴물이 되어 도리어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자연이 변함없이 자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감당해야만 사람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연이 일하지 않으면 사람은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상태로 자연을 보전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사람의 힘이 더해지면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동물도 식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리에서 살아가도록 보전해 준다면 인간은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악한 인간의 본성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 땅도 저주를 받아 자기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사람의 의가 더해지면 말씀은 그 자체로 거룩한 말씀이 아니므로 더는 생명을 유지시켜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인간의 뜻이 더해지면 하나님의 영광은 가려지고, 하나님께 사랑받던 심령은 죽은 심령이 되어 사탄의 동역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있던 뱀은 이런 인간의 본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담을 유혹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아담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자기의 생각을 추가하여 사탄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핑계대지 않고 무조건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연단과 고난을 겪고 있는 성도가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셨습니다.
창세기 36장 11절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갈렙은 엘리바스의 아들인 그나스의 후손 여분네의 아들입니다. 그나스 사람은 겐 사람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들은 일찍부터 팔레스틴 주변에 거주하고 있었던 에서의 후손 중 그나스 족장의 자손입니다. 에서와 그 후손을 에돔이라 부르는데, 에돔 족속의 후손인 그나스 족속 중 일부가 이스라엘의 유다 지파에 합류되어 함께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갈렙은 순수 히브리 혈통이 아닌 이방인입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경외했기 때문에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낼 때 유다 지파의 대표로 선발한 것입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왔을 때, 그 중 열 명은 거인인 아낙 자손이 살고 있으므로 그 땅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땅이므로 우리만 결단한다면 정복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열두 명이 똑같이 가나안 땅과 아낙 자손을 보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는 말과 생각은 전혀 달랐던 것입니다.
왜 똑같이 아낙 자손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판단하는 것이 이렇게 다를까요?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가나안 땅도 반드시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곳까지 인도하시기까지 한 번도 약속을 어기신 적이 없었고, 이스라엘이 믿음으로 결단했을 때 패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여호수아와 갈렙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열 명의 정탐꾼은 하나님께서 많은 기적을 베푸시며 인도하신 것은 맞지만, 지금 우리가 정탐하고 온 아낙 자손은 우리의 힘으로 이길 수 없으므로, 가나안을 정복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형편과 사정이 아낙 자손보다 좋지 않다는 생각이 그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셔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아무리 도와주셔도 늘 자신의 형편과 능력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만날 때마다 이번만큼은 하나님도 도와주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온전히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이런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실 수 있을까요? 도와주실 때는 믿음이 충만한 것처럼 기뻐하다가, 불안 요소가 조금만 생기면 순식간에 하나님을 버리고 마는 이런 사람들은 도와주신다고 해도, 곧 불평하며 낙심하기 때문에 큰 은혜가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 다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아왔느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과의 전쟁은 자신들이 노력해서 이길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께 얼마만큼의 믿음을 보여드리는가 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열 명의 사람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하시면 반드시 정복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렇게 충만했던 갈렙은 85세라는 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에게 아낙 자손이 살고 있는 산지를 자기에게 달라고 간청한 것입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면 정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전에 모세가 갈렙에게, 너는 여호와께 온전히 순종했으므로 네가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약속을 주셨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온 모세가 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갈렙은 자신 있게 아낙 자손이 사는 그 산지를 달라고 한 것입니다. 자기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왔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갈렙의 신앙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긴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산지를 달라고 당당하게 말하기까지 45년이 걸렸습니다. 갈렙의 신앙은 하나님의 축복이 자신의 온전한 소유가 될 때까지 의심도, 낙심도 없이 45년 동안 성장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약속이 정말 응답 된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그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얼마나 인내하며 기도하셨습니까? 갈렙처럼 불평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으며,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셨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왜 빨리 응답하시지 않느냐고 불평하며, 낙심하고, 의심하셨습니까?
사람들은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하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 답답한 문제를 보면서 하나님을 의심하고, 불평하며, 지쳐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응답이든 빨리 이루어져야만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 같고,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상달된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조급해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보다 하나님께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응답이 늦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빨리 그리고 많이 받기를 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담아주고 싶어도 담아줄 그릇이 없으므로 그의 마음이 깎이고 다듬어질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빨리 큰 그릇으로 만들어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더욱 연단하시지만,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성도들은 실족하고 있습니다. 축복만 바라보며 기도하지 않고, 찬양하지 않으며, 나는 이렇게 간절히 기다리는데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심령에 아무것도 담아주실 수 없습니다. 설사 원하는 대로 주신다고 해도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배신할 것이 너무 확실하기 때문에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고난으로 깎이고 또 깎이다 보면 믿음이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고난을 불평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시간에 믿음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 고민한다면 현재 상황은 바뀌지 않았는데도 전혀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성장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늘 동행하신다는 믿음이 생기고, 세상을 향해 마음이 담대해지며, 사람들이 두렵지 않고, 욕심이 사라지며, 어떤 고난을 만날지라도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인내하며 응답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 때문에 그 응답조차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때가 바로 성숙한 자녀로 거듭나는 순간이며 응답을 받을 때입니다. 여러분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먼저 마음에서 버릴 것은 버리며 자신을 만들어간다면, 하나님께서 성장한 그릇에 축복을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가장 합당한 때에 응답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적당한 때에 그 산지를 정복하도록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이며, 모든 환경을 조성해 주실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이런 순간을 위해 갈렙이 얼마나 기도했을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기도가 부족하다면 응답을 받아도 산지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갈렙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4장 12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갈렙은 45년 전과 다름없이 강건하였고, 많은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온전히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모두 감당하기 전에는 약해지거나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5년이 지났지만, 갈렙은 헤브론 산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힘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아낙 자손이 사는 헤브론을 자기가 정복하겠다고 나에게 달라고 하는 갈렙은, 육신은 노인이었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청년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믿음과 사명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건강과 능력과 재물을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헤브론을 차지하게 된다면 갈렙은 정착할 수 있는 땅을 얻은 것이며, 비옥한 땅에서 많은 양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의 자손들은 갈렙의 믿음으로 수고 없이 많은 재물을 갖게 될 것입니다. 부모의 믿음으로 자녀들이 큰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는 그에 따르는 많은 재물과 건강과 힘을 같이 주시며, 그 믿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채워주십니다. 성도들도 정직한 믿음으로 사명을 만들어가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성도가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를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사사기 1장 10절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한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갈렙이 정복한 헤브론은 창세기 13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하란을 떠났던 롯이 에덴동산과 같은 소돔과 고모라로 떠나고 나서, 아브라함은 헤브론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을 사서 장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갈렙이 믿음으로 정복한 이 땅에 열국의 아비인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았고,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가 묻혀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헤브론은 이스라엘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그곳은 가나안에 들어간 여호수아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과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과 전쟁하여 그 왕들의 목을 밟는 큰 승리를 거두고 빼앗은 땅입니다. 하지만 아낙의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가 다시 헤브론을 탈환하여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갈렙의 충만한 믿음을 사용하여 다시 찾게 하신 것입니다.
헤브론에 살고 있던 아낙 자손은 거인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있었으므로, 85세라는 늙은 나이였지만 아낙 자손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그 산지를 자기에게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서는 영적으로 젊고 충만했지만, 육적으로는 힘도 능력도 없는 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도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었을 때 갈렙은 청년처럼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나이가 상관없습니다. 갈렙처럼 믿음을 갖고 있으면 스스로 사명을 찾아 일할 수 있으며, 여호수아처럼 한 민족을 이끌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가나안 족속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들이 철병거를 갖고 있고 세상의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그 모든 것은 하나님 앞에서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갈렙처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것은 여러분의 믿음과 판단에 달렸습니다. 갈렙처럼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면 헤브론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며, 산지를 나에게 달라고 기도하신다면 산지와 더불어 많은 양식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갈렙처럼 담대하게 산지를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그 산지를 정복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의 생각에 갇혀 이것은 이래서 안 되고, 저것은 저래서 안 된다는 좁은 생각을 버리기 바랍니다. 담대하게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 믿음을 보시고 역사하실 것이고, 저것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상태이지만 하나님께서 믿음과 간절함을 보시고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아보면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확실한 계획을 세워도, 그 계획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다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고, 지금까지 살아온 잘못된 습관과 죄를 낱낱이 회개하시고, 충만함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조금이라도 마음에서 하나님을 밀어내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죄의 습관을 이기게 도와달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내 것으로 삼지 않게 도와달라고, 내가 하나님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은혜를 갈렙처럼 나누어 주시고, 자손들에게 나처럼 살아보라고 담대하게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많은 영혼이 여러분을 본으로 삼아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그 모든 상급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아낙 자손과 같은 거인들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께서 동행하고 계시므로, 그들은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이 민족을 절대로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진 믿음 위에 감사를 더하시기 바랍니다. 그 감사 위에 헌신을 더하시고, 그 헌신 위에 겸손을 더하신다면,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상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렙처럼 지혜와 명철로 여러분을 도와주고 계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여러분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만 있을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근심하지 마시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