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보다 나은 순종 — 사무엘상 · 조춘숙
나가기
22장

요나단의 진정한 헌신

목련은 나무들이 추위가 매서워 모두 웅크리고 있을 때 활짝 꽃을 피우며 가장 먼저 봄을 알립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꽃을 피우는 목련을 보면서 사람들은 언 마음을 열고 곧 따뜻한 봄날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목련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에 꽃을 피운 것입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가장 먼저 단단한 나무를 뚫고 나오는 목련처럼, 어둠인 세상에서 생명의 빛을 보고 나오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셨기 때문에 목련이 제때 꽃을 피우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빛을 통해 생명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울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예언도 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한 후에 왕이 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다윗을 왕의 자리를 노리는 적으로만 보고 계속해서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을, 여호와께서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다윗을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에 영혼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그리스도라는 것도 알고 있고, 마지막 날 성도들과 어린 양의 혼인잔치를 하시기 위해서 오실 것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 놓은 것처럼 성도들 역시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자리에 앉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왕의 자리를 물려받을 유일한 왕자인데도 욕심을 버리자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자만이 요나단처럼 세상을 초월한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인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마다 그런 악한 행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망으로 달려가는 아버지를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자신밖에 모르는 사울이 멸망으로 치닫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사울의 욕심은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나단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은 자신의 생각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살리기 위한 아들의 권면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을 하면 생명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그 권면을 듣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역사에 반하는 자리에 앉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고집했습니다. 영적인 세계는 세상과 다르고 하나님의 법은 세상의 법과 다르기 때문에 성도의 판단은 세상 사람들의 판단과 달라야 합니다. 만약 사울이 아들의 권면을 들었다면, 그 왕권은 요나단으로 이어졌을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는 지속됐을 겁니다.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사울은 부하들을 사무엘이 있는 라마 나욧으로 보냈지만, 부하들이 사무엘과 생도들과 함께 예언하며 찬양하는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사울은 분노하며 직접 라마 나욧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사울도 큰 은혜를 입게 되어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사무엘 앞에서 예언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입어도 돌이키지 않을 것을 아시면서도 사울에게 은혜를 주신 이유는 선한 사람 다윗을 해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이 다윗을 해치지 못하도록 은혜를 주신 사이 다윗은 나욧에서 도망을 쳤고 다시 요나단를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살아난 다윗은 하나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확신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사울과 부하들이 다윗에게 악한 말 한마디 못하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하는 것을 본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두려운 분인지 확실히 보았을 것이고, 다윗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이라 확신했을 것입니다.

사울을 피해 도망 나온 다윗은 요나단을 만났습니다. 그때 요나단은 12-15절에 다윗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아버지의 의향을 살펴서 너를 죽일 마음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사람을 보내어 알려줄 것이며, 만약 내가 아버지의 의중을 알고도 너에게 알리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당신을 이처럼 도와주는 것은 여호와께서 당신의 대적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 나와 내 집을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받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요나단은 결국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목숨을 구걸하지만, 성도들은 이미 약속을 받고 이루셨기 때문에 믿음만 있으면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 아마도 세상 사람들은 요나단을 보면서 어리석다고 말할 것입니다. 다윗을 죽여 버리면 사울에 이어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데 왜 다윗에게 자기의 후손을 맡기느냐고 할 것입니다. 지금 세상이 초라한 예수를 믿는 것보다 세상에서 힘을 갖는 것이 더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사울을 도와 다윗을 죽이고, 요나단이 왕에 오르면 훨씬 더 편안한 삶이 보장될 것입니다. 굳이 성난 아버지를 막고 다윗에게 비굴하게 자손을 맡길 것이 아니라 자신이 권력을 갖는다면 걱정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천국과 예수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길 것이 아니라 죄를 짓더라도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사울과 다윗과 자신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지 알고 있기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 필요한 왕은 사울보다 다윗이라는 것을 알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다윗을 택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지금 초라한 다윗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 그 뜻에 관심을 가지고 더 멀리 본 것입니다.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쫓겨 다니는 다윗을 보지 않고, 다윗을 통해 큰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왕임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돕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선한 행동인 것입니다. 세상만 바라보는 인간적인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심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택함을 입고 은혜를 입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그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악을 행할 때마다 요나단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버지가 아니라면 다윗에게 자신의 생명까지 맡기고 큰일을 도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큰일을 도모한다는 것은 결국 아버지를 죽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나단은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다윗에게 모든 것을 부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도 알고 있고, 다윗이 앞으로 얼마나 위대한 왕이 될지도 알고 있으면서도, 사울이 아버지이기에 다윗을 따르지 못하는 요나단은 결국 아버지와 함께 죽음을 맞게 됩니다. 사울의 어리석은 선택이 아들을 죽음까지 내몬 것입니다. 요나단의 부탁을 받은 다윗은 요나단에게 그의 후손을 살려주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사무엘상 20장 16절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지금 요나단이 걱정하는 것은 무엇이며, 대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누구를 지칭하는 겁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 사울이며, 그로 인해 집안이 멸망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아주 슬픈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집은 다윗뿐 아니라 다윗의 후손인 예수님까지 이어집니다. 다윗의 생명을 살리고 도왔던 요나단이 자신의 후손을 살린 것처럼 그리스도의 약속을 믿고 믿음을 지킨 성도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윗이 요나단과 맺은 약속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이기 때문에 변함이 없는 것처럼, 구원의 약속은 그리스도께서 직접 말씀하신 약속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매월 첫날 월삭에 상번제와 속죄제를 드립니다. 이때 한 달 동안 지은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기로 다짐하며 삼 일 동안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데, 이런 자리에 다윗이 참석하지 않은 것입니다. 첫날에 다윗이 참석하지 않자 사울은 그에게 무슨 부정한 일이 생겨서 월삭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다음날에도 여전히 다윗이 보이지 않자 요나단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제사하기 위해서 베들레헴에 가기를 청했기 때문에 다녀오라 허락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요나단은 지금 다윗을 위해서 아버지께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윗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버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이라는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한다기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사울의 죄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혈육의 정 때문에 신앙의 제약을 받기도 하고 믿음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할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가족을 버리고 달리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신앙을 방해하는 가족을 그 자리에 두고 여러분이 먼저 말씀 위에 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혈육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요나단처럼 온전한 믿음을 먼저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어둠에서 헤매는 혈육을 담대하게 하나님께 인도할 수 있으며, 그 영혼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이 이런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의 아들을 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에게 사울의 반응을 살펴서 알려주겠다고 약속한 요나단은 마음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사울도 구하고, 다윗도 살리고 싶었기 때문에 지혜롭게 처리하려는 그의 마음이 혈육을 구원하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가족을 구원하고 싶거든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것처럼 예수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을 집으로 보냈다는 요나단의 말을 들은 사울은 분노하면서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겠느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지금 사울이 요나단의 어머니까지 들먹이며 책망하는 것을 보면, 다윗을 향한 적개심과 증오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의 이런 상태를 볼 때, 하나님께서 굳이 왕자인 요나단을 다윗의 보호자로 세우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은 요나단을 왕에 앉히기 위해서라도 다윗을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데,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다윗을 감싸는 것을 보면서 극도의 분노를 표출한 것입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사울은 요나단을 향해 창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인간은 이렇게 혈기를 다스리지 못하면, 인격이 파괴돼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아들에게까지 창을 던지는 것입니다. 아마 사울은 요나단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아들을 왕좌에 앉혀야 하기 때문에 다윗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욕심을 요나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포장한 것이며, 매사에 뛰어난 다윗을 경계하는 마음이 살인까지 이른 것입니다. 여러분은 욕심과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면 사울처럼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 반드시 혈기를 다스려야 합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할 때 위험이 따르는 것처럼, 주님의 약속을 믿고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에게는 사탄의 공격이 있을 것입니다. 다윗을 돕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사탄이 방해할 것이므로 믿음으로 온전히 서 있지 못하면 실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돕는 것은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동역하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의 헌신을 보시고 그의 아들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요나단은 아버지의 결심이 확고하다는 것을 알고는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향해 활을 쏘며 화살이 네 앞에 있다고 소리쳤습니다. 요나단과 다윗의 약속은, 다윗이 숨어 있는 에셀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활을 주우러 간 아이에게 화살이 네 앞에 있다고 말하면 사울이 죽이려는 마음을 가진 것이므로 다윗에게 도망가라는 신호였습니다. 지금 전체적인 상황을 본다면 요나단은 다윗을 살리기 위해서 활을 쏘았고, 다윗은 요나단의 말대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도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간에서 심부름을 한 아이는 자기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큰일을 감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단과 다윗 사이에 아이가 없다면 직접 만나야 하는 복잡함이 있지만 아이가 심부름을 잘해줌으로써 쉽게 해결된 것입니다. 성도는 이 아이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사탄의 손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일하실 때, 이 아이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가라고 하시면 가면 되고, 서라고 하시면 서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불평하며 서라고 하시는데 나는 가고 싶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역사는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일하셔야 하기 때문에 늦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통해 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평범하게 살던 사울을 부르신 것은 그에게 왕으로 살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사울을 힘 있고 인정받는 왕으로 만드시기 위해서 많은 역사를 이루셨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울은 힘 있고 인정받는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 축복을 감당할 그릇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갖자 아들인 요나단이 돌이킬 것을 권면했지만 그것 역시 듣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울은 인생을 멋지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으로 부르신 것도 기회이고, 요나단이 권면한 것도 기회이며, 다윗이 악한 영을 쫓아준 것 역시 기회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를 버리지 못하면 결국 사랑하는 아들을 죽이는 자리까지 가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돌이키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세우기 위해서 사울을 처음부터 이용하신 것이 아니라 사울이 악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의 자리에서 내리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29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는 예수님이고, 그분을 믿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삶을 살아드리는 것이고, 하나님의 역사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 약속을 믿고 말씀대로 살면 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이시고, 또 성령님을 보내셔서 성도들이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환경과 시간과 사람을 통해 끊임없이 역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윗은 에셀 바위 뒤에 숨어 있었는데, 에셀 바위는 ‘도움의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활을 주워왔던 아이를 돌려보낸 요나단은 다윗에게 “당신을 왕으로 세우실 하나님의 의중을 알기 때문에 도와준 것이며, 왕이 되더라도 자신의 가문을 멸족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 약속으로 요나단은 비록 사울과 함께 죽었지만 그의 아들은 살았습니다. 사무엘하 9장 1절에 다윗은 왕이 되고 난 후,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으면 내가 요나단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겠다고 하며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 보호해 주었습니다.

요나단처럼 생명을 걸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여 생명의 열매를 남기는 신앙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여러분도 혈육을 사랑하시거든 그리스도의 약속을 붙드시고 진심으로 다윗을 사랑한 요나단처럼 거짓 없이 그리스도를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이 믿음으로 충성한다면 여러분의 후손을 잊지 않고 축복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이 한 편의 설교를 통해 다시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아니 어쩌면 날마다 매순간마다 여러분에게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이킬 기회를 주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셔서 요나단과 같은 동역자를 만나시고, 그들과 함께 그리스도 길로 달려가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사무엘상 21장 1-6절

1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2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3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제사보다 나은 순종 · 요나단의 진정한 헌신
67% · 22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