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
오늘 우리는 지극히 인간적인 다윗을 만나게 됩니다. 어쩌면 오늘 만나는 다윗이 지금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면서도, 결국 세상의 생각을 버리지 못해 도리어 자신의 믿음을 허무는 다윗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다윗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선지자이며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이런 다윗이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이 핑계를 대며 순종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믿음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면 사람은 연약하기 때문에 결국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고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며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누가 얼마만큼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믿음을 붙드느냐 하는 문제일 뿐, 그 어떤 사람도 끝까지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인간관계와 사건과 환경이 어우러진 세상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공간에서 외로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힘들고 아픈 사람도 있을 것이며 천국처럼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삶은 내가 결정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일 수도 있고, 자신의 선택과 상관없이 주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성도들은 믿음을 지켜야 하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로 우리들이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레미야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2장 19절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강제로 인생을 끌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어떤 길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어떤 행위를 하는지 그것에 따라 보응하신다는 것입니다. 선한 자가 맺는 선한 열매를 보시고, 그에게 더 많은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한 자는 악한 길을 선택하여 악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맺은 열매의 종류에 따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도 하고 책망하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인생의 모습은 곧 자신이 만든 것입니다. 영적으로 선하게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많은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환경과 사람을 만나든지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인간은 결국 죄와 사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지금까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피해 도망을 다녔지만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가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았습니다. 절박한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쫓지 못하도록 사울에게 더 급한 사건을 만들어 돌아가도록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다윗은 사울에게 복수하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인내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다시는 쫓아다니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사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다윗을 따르는 삼천 명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해줘야 하는 다윗의 입장에서는 도망 다니는데 한계를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다윗을 믿고 함께 고난을 택한 사람들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이지 않는 다윗을 보면서 자신들이 처한 도피생활이 언제 끝날지 몰라 답답하다는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면 끝날 일을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사울을 번번이 살려주었고, 그럼에도 사울은 감사도 잊은 채 또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현실을 보면서 실망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약속을 어기고 사울이 삼천 명의 정예부대를 이끌고 왔을 때, 얼마나 두려웠을까 생각을 해보면 이들이 불평하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군사들에게 가족이 없었다면 다윗이 어떤 결정을 해도 그들은 다윗의 결정에 순종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을 지켜내야 한다는 강박감이 다윗을 향한 믿음까지 흔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말로 삼천 명의 사람을 설득하기에는 다윗이 감당하기 힘든 인원이었습니다. 삼천 명이 다윗에게 언제까지 이런 도피생활을 계속 하겠느냐고 아우성을 친다면, 다윗 역시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한 확신이 약해질 것입니다. 아무리 지도자라 할지라도 곁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면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수가 많다면 더욱 상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람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했습니다.
어쩌면 사울도 다윗이 살려줄 때마다 그만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알려주기도 하고, 다윗을 죽여야만 아들인 요나단이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추겼다면 그들이 두려워서라도 다윗을 쫓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 믿음을 지킬 수도 있고, 자신의 신념과 하나님과의 약속을 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그들은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입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곁에 있는 사람의 믿음을 돕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인생을 여러분의 의지로 살 수도 있지만, 살다 보면 지금 다윗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사람들에 의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상 22장 5절에 선지자 갓을 통해 유다에 있으라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이들의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블레셋으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원수인 사울조차 죽이지 않던 사람이 왜 불순종하면서 블레셋으로 갔을까 저는 다윗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겠다는 믿음보다는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인간적인 생각이 더 컸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역한 것입니다.
아기스 왕 앞에서 침을 흘리며 미친 행동을 해서 겨우 빠져 나온 블레셋이 이제는 더 안전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다윗은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윗이 혼자였다면 절대로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다해 말씀대로 살아온 다윗도 결국 곁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불순종을 선택한 것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지 모릅니다.
만약 다윗이 예수님처럼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뜻을 거역할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도 좋다고 했다면 다윗은 유다에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들을 돌려보낸다면 어떻게 살까 사울이 괴롭히지는 않을까 내가 없으면 이들은 살 수 없다는 생각에 하나님을 버렸을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모든 인생을 맡기지 못하고 때를 기다리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곁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때문에 목사인 제가 잘못 판단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저 때문에 여러분이 진리의 길을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군사들처럼 가족들의 안위 때문에 믿음의 가장이 하나님을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자기 가족을 스스로 지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윗은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기의 믿음을 스스로 공격했습니다. 사탄 때문에 아담이 자신의 믿음을 공격하여 무너진 것처럼 다윗은 믿음과 불순종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결국 어둠으로 빛을 덮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 사탄이 넘어오지 못했던 그 방어선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에게 쏟아질 사탄의 공격을 막아낼 힘이 없다는 것을 다윗은 아마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영적으로 뛰어난 사람이기에 다윗의 갈등은 무척 심했을 것입니다.
보통은 한번 믿음의 불을 끄게 되면 그 다음부터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할 뿐더러, 또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한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다윗은 자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공격해야 하는 위태로운 자리까지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스스로 자신의 믿음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하지만 죄를 지은 다윗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돌이킬 수 없는 자리까지 가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스 왕이 자기에게 피신해 있던 다윗을 불러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동참하라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신하들의 마음을 움직이셨고 그들은 다윗이 배신할 수도 있으니 출정시킬 수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참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다윗을 건져주신 것입니다. 인간은 현재만 보기 때문에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그렇게 받고도 결국 자신의 안일을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을 보면 누구나 하나님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의 결정과는 다르게,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1절에 자기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1절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여러분은 사도 바울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복음을 전했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가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한 것은 그만큼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이 힘들다는 말입니다. 매번 만나는 사람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순간의 판단과 결정이 지금까지 힘겹게 쌓아놓은 자신의 믿음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은 자로 살아가면서, 세상의 욕심과 정욕을 버리고 말씀으로만 판단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왜 좋은 가문과 학벌과 가족을 버리고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지 후회하는 순간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데마처럼 그의 구원을 위해서 노력했지만 배신하는 사람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고 낙심도 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부활과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었다면 인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의 신앙을 더럽히기 때문에 늘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부탁하는 것은 동행하는 사람이 어떤 믿음과 인격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속지 말라고 당부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믿음과 다윗의 믿음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에 진리는 변함이 없고 말씀에 순종하면 분명히 역사하신다는 것을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었지만, 바울은 순종했고 다윗은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을 버렸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궁으로 돌아와 왕으로서 화려한 인생을 마쳤고,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로 끌려가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인생은 어떤 믿음으로 살았느냐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맺은 열매로 하나님께 심판과 축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윗이 지옥에 갔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 사건을 두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곁에 있는 사람의 믿음과 행복을 무너뜨리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날마다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무심코 던진 말과 행동이 그 사람에게는 죽음과 같은 고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댓글을 보고 자살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하지만, 자살을 선택한 사람의 선택이 얼마나 불행한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냉정하게 생각을 하면 그 선택의 결과는 그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우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한 사람은 어떤 이유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자기 마음대로 끊었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죄악입니다.
지금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곁에 있는 사람에 의해서 스스로 자신의 믿음을 공격하고 불행에 빠지는 것은 결국 자기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공격한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공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무너뜨린 자신이 불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거역하고 나라를 떠날 것인지 아니면 사도 바울처럼 끝까지 믿음으로 복음을 전할 것인지 그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믿음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선한 행실로 이어져 본인은 물론 곁에 있는 사람들이 진리의 길을 가도록 돕기를 바랍니다. 믿음을 버리면 다윗처럼 자신의 죄를 자신이 알기 때문에 어둠으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을 쫓던 사울이 블레셋으로 도망간 다윗을 보면서 쫓는 것을 포기하자 이것을 본 세상 사람들은 다윗의 결정이 옳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기준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다윗에게 이스라엘 땅에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분명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이 될 것이고, 그 땅에서 백성과 함께 있는 것이 왕이 될 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머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당장 육신의 편함을 위해서 사람들을 이끌고 블레셋 땅으로 피신하고만 것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지방에 정착하여 거한 날 수는 일 년 사 개월이었습니다. 그동안 다윗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이방 사람들을 공격하여 물리쳤습니다. 그리고 아기스 왕에게는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적들을 공격했다는 것이 아기스에게 알려진다면 문제는 아주 복잡해질 것이기에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다윗의 지금 행동을 보면 이스라엘을 사랑해서 나라밖에 있으면서도 적을 물리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원수를 공격하고도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말해야 하는 현실과 그 거짓말로 인해 결국 블레셋과 함께 이스라엘을 공격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선 것을 보면 처음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적을 공격했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때는 다음에 일어날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서 막아주시지만, 그 울타리가 사라지면 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 없는 자가 사는 힘겨운 세상입니다. 하나님께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행동에 옮겼던 다윗이었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의 불평과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한 선택이 그를 더 큰 궁지로 몰아넣고 만 것입니다.
다윗은 28장에 아기스 왕으로부터 함께 이스라엘을 공격하자는 제의를 받았지만, 다행스럽게도 블레셋 장관들이 다윗을 믿지 못해 반대하는 바람에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겨우 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다윗이지만 큰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겨우 넘기고 왔는데, 이번에는 아내와 백성들을 아말렉이 모두 포로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말렉에게 빼앗기는 고통을 당하고 나서야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다윗은 통일왕국을 이루는 위대한 왕이 되었지만 그에게도 이렇게 인간적인 어리석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을 보면서 우리는 더욱 조심하고 신중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10,000m 스피드스케이팅을 할 때, 인생처럼 죽을 만큼 힘든 고비가 몇 번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수가 하는 말이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고통이기 때문에 누가 그 사점을 더 잘 견디느냐에 따라서 금메달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 사점을 넘기기 위해 누가 더 훈련을 했느냐에 따라서 경기가 끝난 후에 웃을 것인지 울 것인지 결정이 된다는 말입니다. 믿음을 지켜야 하는 성도들이나 세상 사람들의 인생과 너무 똑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믿음의 시험이 있고, 세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겪는 사점이기 때문에 누가 더 큰 믿음을 가지고 슬기롭게 넘기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웃을 수도 있고 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만난 이상 또 세상을 사는 동안 누구나 만나는 문제들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이겨낸다면 하나님께서 축복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지혜롭고 명철하게 살아낸 성도들에게는 세상에서 받는 축복 외에 영원한 천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더욱 지혜롭게 살아서 선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누리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사무엘상 28장 8-19절
8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15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16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17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18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고 19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