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요구와 십자가의 완성 — 로마서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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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로마서 7장 1~10절

1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7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9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10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세계 모든 나라는 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헌법은 국가의 체계적 기초로서 국가의 조직과 구성과 작용에 관한 근본 법이며 다른 법률이나 명령으로 변경할 수 없는 한 국가의 최고의 법규입니다. 그래서 법을 만들고 고치는 것은 대통령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나라는 헌법에 따라 다스려져야만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위정자들이 정직하게 법을 지키면 국민들은 어떠한 권력의 지배없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지만 위정자가 법을 함부로 고치거나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면 나라는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나라는 이렇게 국민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고 국민은 나라의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국민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질서가 무너지므로 더 강력한 법을 제정하여 구속할 것이므로 주어진 법안에서 양심껏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7장 1절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 율법이 너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너희를 구원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결국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구원은 법이 아니라 은혜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육을 벗고 영혼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죄를 드러내는 율법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만 주관할 뿐 육을 벗으면 그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살아 있을 때는 죄를 묻고 배상을 요구할 수 있지만 육신을 벗으면 더 이상 그에게 아무것도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6장 14절에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죄를 향해 죽은 성도는 더 이상 법이 그를 주관하지 못할 것이므로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죄에 굴복하던 육이 없으므로 사탄은 더 이상 거듭난 성도를 유혹할 수도 없고 강제로 사망으로 이끌어 갈 수도 없기 때문에 힘을 잃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의 죄를 드러내며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한 율법은 그리스도로 인해 더 이상 사람들의 주인 노릇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탄과 죄와 사망이 정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 성도들은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로마서 7장 3절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고린도전서 7장 39절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사도 바울은 율법과 성도들의 관계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결혼 제도를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혼인 서약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고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서약을 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과 동시에 서로에게 구속되었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거나 책임을 감당하지 않으면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결혼은 법적 효력이 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서로 깊이 사랑하고 존중하거나 아니면 날마다 다투고 헐뜯는 결혼생활을 할지라도 법안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법으로 묶어 놓았던 부부도 죽음이 갈라 놓으면 법적 효력이 사라집니다. 배우자가 죽으면 남은 사람은 그 결혼을 지켜내야 할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에 배우자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물론 배우자를 너무 사랑하는 여러분은 듣기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식 때 맹세했던 서약은 죽음과 동시에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결혼한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죽으면 두 사람의 관계가 말소되는 것처럼 모세의 율법에 매여 죄의 종으로 살아온 사람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순간 죄에서 해방된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받은 율법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반면에 율법은 사람들의 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죄는 하나님과 관계를 단절시키므로 유대인들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율법을 지키는 노력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의도는 사람은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율법을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깨닫지 못했고 자신들의 행위로 구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율법을 행위로 지키는 것이 죄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결속을 죽음이 깨뜨린 것처럼 율법이 지금까지 주인 노릇 하며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우리의 옛사람이 죽는 것으로 그 관계를 깨뜨려야 합니다. 남편이 살아 있을 때 다른 남자에게 간다면 음녀라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지만 과부가 되면 음녀가 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진짜 신앙이라고 믿고 있는 한 율법은 그를 속박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다면 율법을 지켰던 육신이 없어졌기 때문에 율법과의 결속이 깨지게 됩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와 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새로운 결혼생활을 시작을 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만나서 새 사람이 되었다면 그리스도께 충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아직도 스스로 율법에 매인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것이 자유가 없는 신앙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일을 지켰더니 자녀가 성공했고 내가 헌금을 했더니 사업이 잘 되고 내가 열심히 안 했더니 어려움을 당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상관없는 우상숭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노예와 같이 살지 말라고 해방시켜 주셨는데 사람들은 스스로 올무를 쓰고 자유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늘 말씀드린 것처럼 그럼에도 성도들은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하지 못해서 죄의식을 갖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성도는 믿음의 행위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며 율법안에 갇혀 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바로 사망에 묶여 있는 죄인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스스로 율법에 갇혀 그리스도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4절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법이기 때문에 그 효력은 상실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에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그 몸을 십자가에서 벗은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을 벗어야만 율법의 효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율법과 상관 없는 성도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자라고 인정하시며 의인이라 칭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결혼 관계를 맺었으므로 이제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율법을 향해 죽은 자이므로 그리스도와 혼인 관계를 맺고 새로운 삶을 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은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죄로 인해 어둠에 살던 우리는 빛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한 관계가 되었으므로 하나님의 의의 열매를 맺는 거룩한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입니다.

거룩한 의를 가진 성도들은 율법에 매여 구속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일방적인 은혜에 조건 없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성도가 해야 할 일인데도 그럼에도 아직도 자신의 정성으로 은혜를 받은 것처럼 교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과 성령의 보호하심을 믿거든 성결 하게 살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자신을 거룩한 제물로 드리며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성도의 삶을 드릴 때 의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로마서 7장 5절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거듭난 성도들이 맺는 의의 열매와 죄의 정욕이 지체 중에 역사하여 맺는 사망의 열매는 천국과 지옥처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람들은 육신이 있어야만 살 수 있으므로 육신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천국과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으므로 사는 동안 이 육신을 누구의 종으로 삼느냐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와 율법 중에 어떤 믿음을 갖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이므로 결국 천국과 지옥을 선택하는 것 역시 여러분의 신앙에 달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를 계속 주셨기 때문에 처음부터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정해졌거나 지옥에 가는 사람이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모두 어둠의 자녀로 태어났지만 성도들은 살아가면서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정론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자신이 구원받도록 예정된 사람인지 아니면 아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의 답이 너무 간단한 것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가 바로 예정된 사람이라고 믿으면 됩니다. 이렇게 성경은 명확한 답을 알려주지만 육신에 속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법안에 가두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율법에 매여 있는 사람이 있는 곳은 늘 시기와 분쟁과 판단과 정죄가 난무하여 모두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죄를 향한 욕구를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고 율법 조항을 모두 지켜서 자신의 구원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 자체가 율법을 모두 지킨 것이므로 믿음을 가지면 진리안에서 구원을 받고 자유로워집니다.

로마서 6장 13절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지금 여러분은 자신이 의의 병기와 불의의 병기중에 어느 쪽에 속해 있는지 알 수 없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잘 모르겠거든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의의 병기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굳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헌신이 어떤 규칙과 죄의식에 의해서 형성된 것인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 못하면 죄와 연합하여 불의의 병기가 될 수 있으므로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죄가 구원을 얼마나 방해하는지 깨닫지 못할 것이며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지 못합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얽매여 있습니다. 율법주의자였던 사도 바울 역시 진정한 자유를 몰랐지만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참 자유를 알게 되자 그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사도 바울도 전에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을 뿐 그 죄를 이미 용서해 주신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며 죽도록 충성했지만 진노의 하나님만 만났습니다. 그러나 영의 새로운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자 더 깊은 영적 세계를 만나게 되었고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7장 9~10절

9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10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죄인인 줄 몰랐을 것입니다. 이렇게 율법은 사람들의 죄를 드러내서 정상적인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그 죄를 대속해 주신 그리스도께 가도록 돕는 역할을 했으므로 율법은 잘못이 없습니다. 율법이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는 것이 죄라고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탐심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탐심이 죄라고 법으로 정했기 때문에 탐심이 죄가 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 나라는 음주운전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음주운전이 범죄라고 법으로 정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술을 먹고 운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을 것이며 이런 행위는 처벌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 음주운전은 법으로 정해지기 전에도 죄였지만 법으로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법으로 정해지면서 처벌받는 범죄가 된 것입니다.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는 음주운전은 죄라고 말했던 사람이 술에 취하면, 옳은 판단을 했던 그 사람은 죽고 죄가 살아나서 운전해도 괜찮다고 하면서 죄가 그 사람을 다스리기 시작합니다.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고 정해진 세상의 법은 악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해서 죄를 짓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법은 힘을 얻었고 그를 합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죄가 마련해 준 것입니다. 그 법이 없었다면 우리가 음주운전이 나쁘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성숙한 인격을 갖게 되면 음주운전을 했을 때 자신과 남의 생명을 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처음부터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의 안녕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온전한 정신으로 섬기겠다고 결단한다면 음주운전이 죄라는 법은 제정될 필요도 없고 설사 법이 있다고 해도 그 법은 죄인이 없기 때문에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근본이 악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도록 법을 만든 것이며 그 법이 힘을 얻고 죄인들을 처벌하고 있는 것입니다. 법이 없다면 죄도 없고 법이 있어도 죄를 짓는 사람이 없다면 법은 아무런 힘을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은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죄를 대속해 주실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자신의 의를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서는 죄를 해결하지 못하는 자기를 위해 생명을 버리신 그리스도가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생명인 줄 알고 붙들었던 그 계명[율법]이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이 예수그리스도의 의로 죄인의 생명을 보존하려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레위기 18장 5절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 정상적인 행동과 말을 하게 됩니다.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던 이스라엘은 사람이 도덕적으로 올바로 사는 것과 죄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율법을 배우고 나서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법을 지키다 보니 그들은 도덕적인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 법을 다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결국 깨닫지 못하자 율법주의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늘 외우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너희들이 규례와 법도를 외워서 행위로 지키려는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책망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사도 바울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마음 안에 인간적인 본능이 살아나려고 할 때마다 도사리고 있는 많은 죄들을 말씀으로 찾아내어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그것이 설사 구원을 방해하는 죄라고 할지라도 믿음이 없다면 본성을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의 법을 어기면 처벌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 은혜가 없는 두려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가 살아나거든 하나님께 깊이 회개하기 바랍니다. 인간의 힘으로 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안에서 정직하고 의롭게 살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성령께서 은혜 안에서 평안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을 주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늘 성숙한 성도로 헌신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고 하라는 것은 목숨을 다해 충성한다면 의롭다는 칭찬과 함께 은혜로 모든 것을 품어 주실 것입니다. 율법과 은혜를 아는 여러분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신앙을 지켜 내기를 바라며 주 안에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율법의 요구와 십자가의 완성 ·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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