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요구와 십자가의 완성 — 로마서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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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로마서 13장 1~14절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8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1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성도들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하며 환난 중에도 기도에 힘써야 하고 박해하는 사람들까지도 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해야 하며 억울한 일이 있어도 직접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끝까지 선으로 대하면 상대방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놓는 것처럼 결국 그 사람이 돌이키는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성도들은 인내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을 핍박하는 자를 용서하고 축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원수가 주릴 때 먹이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것은 성도들이 성숙한 신앙을 가져야만 권력자에게 복종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장 1절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바울이 편지를 보낼 당시 로마제국은 네로 황제가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네로는 완악하고 포악한 성격을 가졌고 그리스도인을 심하게 핍박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위에 있는 권세에게 복종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교는 로마법의 보호를 받고 있던 종교였습니다. 로마사람들은 유대교를 인정했지만 그들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순간에 법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허락하는 법 테두리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한 것입니다.

주후 19년에 모든 유대인들은 황제 티베리우스에 의해 로마에서 추방당했고 주후 49 ~ 50년에 또 다시 추방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서 만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유대인들을 로마에서 쫓아냈을 때 고린도로 피신했기 때문에 바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람이 권력을 장악하면 사람들의 삶은 무너지고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권세자는 하나님께서 세워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왕좌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바로의 악한 성품이 필요했으므로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바로처럼 악한 왕을 심판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역사를 되돌아볼 때 그가 필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의 자유를 빼앗는 포악한 정치를 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바로가 악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악한 자도 필요에 의해 사용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당시 유대인들 중에는 나라를 빼앗은 로마에 대항해서 싸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로마사람들은 기독교를 유대교의 한 종파로 보았기 때문에 유대인을 핍박할 때 그리스도인도 함께 핍박을 받았습니다. 정치 권력으로 핍박하면 힘 없는 사람들은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세상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세상 권력이 교회를 영적으로 공격하면 복음을 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사상이 팽배해 있었지만 사도 바울은 오직 복음을 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는 권세자와 이단사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기 보다는 복음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이것이 자신이 맡은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우리도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문을 강제로 닫아야 했고 정상적인 예배를 드릴 수 없었지만 전염병이라는 명분이 있었습니다. 법에 대항하여 목소리를 낸 교회들도 있고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드린 교회들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믿음이 없다고 책망하는 사람도 있지만 각자의 신앙에 따라 행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드림으로 각 지역에 사는 성도들과 미국에 사는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듣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성도들이 어려운 고비를 무사히 잘 넘기고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기에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자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전염병을 계기로 교회는 더욱 말씀만 전해야 하며 성도들은 반석위에 굳건히 서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권세자들은 선한 양심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들을 보호하고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선한 양심대로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자신들의 소신대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여러 명의 대통령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선한 정치를 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절대자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죄를 지었습니다. 이런 태도는 하나님께 죄가 됩니다. 그럼에도 사도 바울은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셨기 때문에 권세를 거스르지 말고 복종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왜 세우셨는지 생각하며 모든 상황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9장 9~10절

9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이 세상을 창조하신 예수님께서 과연 빌라도를 두려워하셨을까요? 빌라도를 설득하실 수 없어서 십자가에 순순히 매달리셨을까요? 예수님은 충분히 자기 권리를 주장하고 재판을 거부할 수 있었습니다. 빌라도의 재판권은 하나님께서 필요에 의해서 주셨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의 계획 성취를 위해서 묵묵히 감당하신 것입니다. 빌라도가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너는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권력과 재물과 능력이 모두 자신의 것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켜 주지 않으면 한 순간에 빼앗기므로 절대로 교만하면 안 됩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겸손해야 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죽일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은 자신이 죽어야만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된다는 것을 알기에 사람의 손에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라도의 권력에 죽은 것이 아니라 그에게 권력을 주신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 스스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권세자에게 복종하라는 뜻이 바로 이것입니다. 성도는 구원이 얼마나 거룩한 역사인지 알기에 세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더 큰 권세로 전하는 복음이 방해 받지 않기 위해서 세상의 법을 지키는 것이 권세자에게 복종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뿐입니다. 권세자에게 복종하는데도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와 전도를 중단시키려고 한다면 성도들은 담대하게 대항해야 합니다. 세상의 정부 위에 계신 하나님께 불순종하도록 강제적으로 핍박할 때는 믿음을 위해서 저항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니엘도 바벨론의 총리로 직무에 충실했지만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힘으로 막으려고 했을 때 사자 굴에 떨어지는 고난을 당하면서도 그들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를 막자 불복종하며 죽음으로 저항했던 것입니다. 이런 저항은 권세에 불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 권세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 복종하기 위한 것이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로마서 13장 4절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 하는 자니라

권력자는 사람들을 선으로 다스려야 하는 사명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절대 권력을 받은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께서 법을 집행할 권리를 주셨다는 것을 잊고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위에 군림하는 것입니다. 필요에 의해서 바로를 사용하신 것처럼 악한 권력자는 선한 백성을 올바로 세우는 채찍으로 사용될 뿐입니다. 권력자가 공의를 방해하며 선을 행하는 성도를 핍박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물어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영적으로 포악한 사람이 통치하면 교회는 큰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통치자를 뽑을 때 세상의 기준이 아닌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 선택의 기준이 달라야 합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악한 통치자들이 세워 졌을 때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더욱 굳건 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고난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 성도의 신앙이 바로 세워지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말씀대로 신앙생활을 해야만 영적 분별력이 생길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만 세상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분별력이 있는 지혜로운 성도는 세상의 권력자가 두려워서 법을 지키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의 법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도리이고 세금을 내야만 나라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의무를 다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법을 지켜야만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조세를 바치라고 한 것은 당시 로마가 세금을 과하게 거둬들였기 때문에 세금을 적게 내려는 사람들과 마찰이 있었습니다. 세금이 걷히지 않자 권력자들은 가장 연약한 유대인을 주목 하였고 그로 인해 유대인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바울은 나라의 법을 어기지 말고 세금의 의무를 다하라고 충고한 것입니다.

예배와 전도를 위해서는 불필요하게 세상과 충돌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이 세상에 매이지 말고 세상보다 더 큰 나라를 전하기 위해서 국민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세금 내는 일로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막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로마서 13장 8~9절

8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권력자에게 핍박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법을 어기지 말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것이므로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을 사망에서 건져 주신 그 빚을 우리는 절대로 갚을 수 없습니다. 그 빚을 갚는 방법은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나눠준다면 그들은 성도에게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들을 것이며 그리스도를 영접할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도는 모든 계명을 다 지킨 것입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부정한 음욕을 품지 않으면 문란한 성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므로 자신의 몸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거룩한 성도는 육적인 간음과 영적인 간음을 하지 않으므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분석한 학자들에 의하면 어느 문명이든 쇠퇴기에 접어들면 성 개방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문란 해진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가정이 붕괴되고 이혼이 다반사가 되며 아이들이 버려지는데도 전혀 책임감이 없고 부정한 행위에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적인 타락은 결국 문명의 몰락으로 이어지는데 지금 이 사회가 그런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도리를 쉽게 버리는 시기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은 요즘처럼 생명을 경시하는 때에 필요한 말씀입니다.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파손하는데도 전혀 두려움이 없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진노와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21~22절

21옛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분노를 가지면 형제에게 화를 내기 때문에 그 분노는 결국 가인처럼 살인을 해야만 끝이 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형제에게 라가라 하는 것은 형제를 깔보고 멸시하는 욕설입니다. 인격을 모독하여 그로 하여금 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사탄의 전략입니다.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것은 저능아라고 멸시하는 말이므로 이런 말을 하면 한 영혼이 실족할 것이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될 것입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고 한 말씀에 비추어보면 형제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결국 악한 영의 영향을 받은 것이므로 죄입니다. 사랑이 있다면 절대로 형제에게 이런 말과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형제들의 연약함을 품어주지 못하고 깔보고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 빚을 갚는 행동이며 또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의 지혜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이런 성도가 세상의 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두 계명을 지키면 율법을 온전히 지키고 선지자들이 전하는 말씀대로 살아낸 것이므로 이런 성도가 전하는 말씀은 권위가 있습니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선한 양심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좋은 인격을 가진 성도는 세상의 법을 지키면서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율법을 사랑으로 완성한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언제 오신다고 해도 어둠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주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3장 12~14절

12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썩어져 가는 세상이 깊은 밤이라면 천국은 밝은 낮입니다. 바울이 세상을 보며 깊은 밤이라고 탄식하는 것을 보면 세상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말한 것처럼 이 세상은 세월이 흘러도 스스로 어둠에서 나올 수 없으므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마지막 날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선한 일을 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둠의 일은 간음, 술 취함, 살인, 도둑질, 탐하는 것이므로 이 어둠을 이기기 위해서는 빛의 선한 무기를 가져야 합니다.

빛의 선한 무기는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갈 5;22-23절] 어둠에 있는 사람들은 이것이 무기라는 생각을 하지 않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에게는 이것보다 강한 무기는 없습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가진 성도는 신령한 덕목을 쌓았으므로 거룩한 삶을 살면서 재림하실 주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겸손하게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여유를 가지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믿음을 갖는다면 어둠은 성도들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거룩한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을 믿기 때문에 어둠과 타협하지 않으며 권세자에게 굴복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낮에 사는 것처럼 단정히 행해야 합니다. 방탕하거나 술 취하거나 음란하거나 호색하거나 다투거나 시기하는 것은 세상의 권세자들이 핍박할 수 있는 빌미를 줄 수 있습니다. 복음을 방해하는 죄를 버리고 거룩한 성도 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정욕을 위해서 육신의 일을 도모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할 것이므로 빛의 갑옷을 입고 주님을 기다리기 바랍니다. 권세자에게 굴복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굴복이므로 부끄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기회를 갖기 위해서 복종하는 것이므로 세상의 법을 지키면서도 하나님의 법대로 살 수 있습니다. 말씀이 충만한 여러분은 아무에게나 빚을 지지 말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좋은 인격과 지혜로 산다면 하나님께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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