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자야 — 기도문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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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나는 그때의 너를 더 사랑한단다

기도 중에 내가 지나온 과거의 아픔을 하나씩 보여주신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마다 기도하며 눈물 흘리던 내 모습
난 목이 터져라 찬양을 불렀다.
그리고 그때마다 불렀던 찬양들…
“내가 왜 네가 가장 힘들어했던 그 시간들을 보여주었는지 아니?”
“하나님 저는 그 시간을 되돌아보기 정말 힘이 듭니다.”
“그래도 나는 힘들 때마다 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던 너를 가장 사랑한단다.
나는 지금의 너보다는 온전히 나를 의지하며 눈물로 기도하던
그때의 너를 사랑한단다.”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었다.

“내가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 할 때, 또 홍해를 건널 때
그때의 일을 잊지 않도록 반복해서 말해 주는 것은
바로 전적으로 나를 의지하던 그들의 모습을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그때를 잊지 마라.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네가 있는 거란다.
믿음으로 살던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져 온다.
고난과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자녀의 아픔을 아시면서도
자녀들의 사랑을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변함이 없는데… 인간은 항상 변한다.
삶이 힘들어 눈물로 간구하던 나
내일을 알 수 없어 하나님께만 매달리던 나
그때 눈물로 부르던 찬송을 부르게 하시며 잊지 말라고 하신다.
그렇게 온전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던 내 모습을 사랑하신다고 하시며…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눈물로 기도한다.
나도 하나님처럼 변치 않는 사랑을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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