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자야 — 기도문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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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장

십자가를 진 그 사람

한 줄기의 빛이 그를 비추고 있습니다.
어쩌면 빛을 가졌기에 더 잘 보였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빛과 기적을 보고 열광하지만
그는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담담히 서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세상이었기에
언제 돌을 던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줄 것은 진리의 말씀뿐이기에
그들을 향해 생명의 말씀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진리를 버렸고
세상의 복을 주지 않는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버렸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자야 · 십자가를 진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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