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장
낙타의 발목은 가늘지만
낙타의 발목은 참으로 가늘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낙타의 발목처럼 가늘고 연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는 조용히 저를 부르십니다.
“얘야, 너는 낙타의 발목이 어떻다고 생각하니?”
“아버지, 너무 가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낙타의 발목처럼 가늘고 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다시 한 번 말씀하십니다.
“얘야, 낙타의 발목은 가늘지만 낙타 발목 위에
거대한 그의 몸집을 생각해 보렴.
이것이 내가 네게 주는 복이란다.
발목은 거대한 몸집과 더불어 얼마나 많은 짐들을 감당하고 있느냐.
바로 그것이란다.
내가 주는 복은
사람이 생각하는 낙타의 발목처럼 연약한 것이 아니라
그 네 개의 발목은 연약해 보이지만
거대한 몸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돕는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