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장
네가 하는 것이 아니야
몸이 약할 때나 환경이 좋지 않으면
난 성도들에게 덕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이 생각을 교만이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성도들을 마주 보니까
그들에게 덕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란다.
너는 그냥 앞에 서 있는 나를 향해 달려오기만 하면
네 발자국을 그대로 밟고 그들이 스스로 올 것인데
왜 그들을 마주 보고 인정받으려고 하느냐.”
난 앞에 서 계신 하나님을 향하여 달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어린아이가 엄마의 품에 그대로 안기는 것처럼 말이다.
품에 안긴 나는 세상이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볼 필요도 없었고 포근했다.
나를 안고 계신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을 보시면서
말씀하시기 시작하셨다.
내가 빠진 그 자리를 하나님께서 메워주셨다.
그리고 더 정확하고 온유하게 그들을 이끄신다.
내가 하나님을 향해 달릴 때 찍힌 발자국을
그들도 힘차게 밟으며 달리고 있다.
내 교만의 발자국은 지워지고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만 남았다.
그래, 내가 하는 것이 아닌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