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장
적은 것에 충성하는 자
하루 일당을 받고 일하는 두 사람이 있었지.
주인이 보고 있는 줄 모르는 악한 종은
언제나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생각에
작은 물동이를 가지고도
게으름을 피우면서 열심히 일하지 않았단다.
선한 종은 누가 보든 안 보든 힘에 지나도록
큰 물동이를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단다.
해가 지면 똑같이 일당을 받으면서
그들은 세월을 보냈는데
하루는 악한 종이 선한 종에게,
“무엇하러 그리도 열심히 일을 하느냐 어차피 시간을 보내는 것인데”
하면서 핀잔을 주었단다.
어느 날 주인이 선한 종과 악한 종을 불러 놓고
선한 종을 모든 종들의 책임자로 세웠단다.
그 순간부터 선한 종은 물동이를 들지 않아도 되었지.
선한 종이 악한 종에게,
“너는 지금까지 주인을 속이고 일당을 받았으니
더 큰 물동이로 일을 하라”
명령하였단다.
성도들은 똑같은 은사와 사랑을 부여받는단다.
그러나 게으른 자는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랑만 할 뿐
죽도록 충성하지 않기에 주인에게 책망을 받을 것이라.
힘에 지나도록 충성하는 종은 하늘의 상급은 물론
땅에서도 사랑의 능력과 사탄을 쫓는 권세와
넘치는 물질과 영혼을 다스리는 은사를
주인으로부터 받아서
언제나 인정받는 상좌에 앉게 되는 것이란다.